전시서문 / 홍영숙- 환상과 어떤 낯섦 미술은 있을 수 있는 상황, 가능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애초에 환상이다. 미술 자체가 일종의 환상이란 얘기다. 그런데 환상이란 미메시스로부터의 일탈이요, 나아가 리얼리즘으로부터의 일탈이다. 돌이켜보면 결국 예술은 유희적이자 현실 도피적 기능 및 기존질서를 파괴하는 기능 내지는 그것을 비판하는 기능을 가...
작가노트 우리 인간의 공간에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은 것이 있다. 자연의 이치 또는 숙명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것!.살아보니 마치 그래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다.하루가 낯과 밤이 존재하는 것처럼, 계절이 자연의 순환으로 인해 존재하듯이 말이다. 인간의 의지와 사고는 다음의 순서로 형성되어지는 ...
작가와의 만남 : 2018.2.24 4p,m.디스오리엔트-된, 리-오리엔트하는Disorient (verb)to cause to lose bearings : displace from normal position or relationshipto cause to lose the sense of time, place, or identity본래의 자리나 관계에서부터 해리시키는 것. 시간, 공간, 정체성의 감각을 잃게 하다.Reorient (verb)change the focus or directi...
“그림을 그리듯이 밥상을 차리고, 밥을 짓듯이 그림을 그려봅니다.” 따뜻한 집, 엄마 품을 떠나 독립을 하게 되면서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잊고 있던 것들, 새로운 문화 안에서 잊혀 가는 것들이 다시금 눈에 밟힙니다. 지금도 바쁜 도시 안, 좁은 골목길에서는 쟁반을 머리에 이고 가는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쟁반 안에는 밥...
장성순 기증 특별 展 <모더니스트 장성순, 삶은 추상이어라>2017. 12. 12.(화) - 2018. 3. 11.(일)단원미술관 1관, 관람료: 무료단원미술관에서는 다사다난 했던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기획전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장성순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존의 기하학적 추상의 차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