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기회, 2013, 안료프린트, 작가소장다야니타 싱(Dayanita SINGH, 1961- )의 작품은 시각적인 소설이라 불리울 만큼 다큐멘터리와 픽션, 꿈과 현실, 부재와 실재가 교감하듯 독특한 세계를 전개하는 사진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사진은 전통적 방식을 버리고 시적이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 현대사진예술이 안고 있는 미술관의 시스템과 시장 등의 문...
트누그달루스의 환시, 히에로니무스 보스 공방, 1490-1500년경, 라사로 갈디아노재단 소장초기 플랑드르파 화가인 보스는 기괴한 생면체로 가득한 몽환적인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후로 부르겔, 마그리트, 얀 파브로에 의해 독창성 넘치는 작품들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벨기에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
인간과 물질의 사이# 2, 2017, 유성목판화, 61×93cm 신작을 중심으로 목판화 작품 1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가 쓴『중력과 은총』의 책의 제목을 인용해 전시 제목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종교 신앙의 원인으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현재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으면서 학살당하는 어린이들과 그들의 어버이를 보는 ...
세계평화기념성당, 촬영: 이치가와 야수시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무라노 토고(村野藤吾, 1891-1984)는 자신의 독특한 건축 사상에 의해 수많은 개성적인 건축을 선보였다. 대표작은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성당>(1954)으로 2006년 전후 건축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성당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최고 걸작에 여성판, 2016 ⓒRyan GANDER, Courtesy of Lisson Gallery새로운 개념 미술의 기수로 주목받는 라이언 갠더(Ryan GANDER, 1976- )의 중요작품과 신작 60여 점을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그는 1976년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미술을 배우고 2000년 초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두각을 보이는 작가이다. 오브제·설치·회화·사진·인쇄물 등 일상생활...
네게루하루[흑인의 울림], 1911, 베른미술관 아돌프뵐플리재단 소장아웃사이더 아트(아르 브뤼)의 예술가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은 아돌프 뵐플리(1864-1930)는 스위스 베른 근교에서 태어나 외롭고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범법행위와 정신장애로 병원에 수용되었다. 3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아돌프 뵐플리의 생애에 걸쳐 작업한 2만 5,000...
니시무라 소자에몬(西村總左衛門), 공작도, 1900-10, 견사 자수 병풍,교토국립근대미술관 소장세계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반 클리프 앤 아펠 하이 주얼리의 전시를 교토에서 선보인다. 일본과 프랑스의 기술에 주목해 ‘기술이 뛰어난’ 즉, 최고의 기술로 탄생된 아름다운 작품을 양국 문화와 함께 관람하는 전시이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창립에서 현대에 ...
캐릭터 <아모리 짱>“만남”을 컨셉으로 미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이 인근 유적 발굴 현장에서 영감을 얻어 미술관에 모여 특정 테마를 정하지 않고, 표현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작품의 자유로운 해석을 즐기는 ‘만남의 장’이 열리는 전시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르네 그로브리, The Eye of Love #535 ⓒ René GROEBLI, Courtesy Galerie Esther Woerdehoff세계 굴지의 문화도시 교토를 무대로 개최되는 일본에서 몇 안 되는 국제사진 축제 ‘교토그라픽’이 개최된다. 국내외 중요작가의 귀중한 작품과 사진 컬렉션을 전통 있고 운치 있는 역사 종교적 건축물들과 근현대건축 공간에서 조화롭게 전시한다. 인류는 다양한 형...
부처설법도정판, 석조, 7-8세기 프라파톰마체디 국립박물관 소장태국 국민의 95퍼센트가 불교를 믿는 신앙 국가로 역대 국왕은 불법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며 이상을 실현하는 나라이다. 이번 전시는 태국국민의 삶과 분리할 수 없는 불교 조형 미술을 통해 그들의 이상향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상순 일본통...
탄생, 2013-2016, 종이에 펜, 잉크, 투명수채, 300×400cm치밀함과 동시에 독특한 감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케다 마나부의 전모를 선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사가현 출생으로 동경예술대를 졸업하고, 얇은 펜으로 하루에 주먹 정도의 크기밖에 그릴 수 없다는 화면은 치밀한 묘사와 화려한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
의자 <팔걸이의자 파이미오>, 1931-32,알바르 알토 개인소장 ⓒ Artek “숲과 호수의 나라”로 잘 알려지고 자연환경이 풍부한 핀란드. 핀란드 디자이너들도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테마로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 왔다.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이며, 유머까지 갖춘 디자인은 시대가 바뀌어도 쇠퇴하지 않고 사회의 동향에 맞추어 유연하게 그 모...
전시 전경마키에(칠)는 칠기 표면에 옻으로 그림을 그리고 금은의 금속가루나 색 가루를 뿌려 불이는 일본의 독자적인 공예 기술로 만든 작품이다. 미술관소장 500여 점에서 10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무제, 1942-43, 과슈, 잉크, 종이, 14x20cm볼스Wols(Alfred Otto Wolfgang Schulze-Battmann 알프레트 오토 볼프강 슐체-바트만 1913-51)는 음악과 시를 즐겨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예술가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과 프랑스 전쟁 당시 수용소에서 생활하기도 하는데 전후에 ‘앵포르멜의 선구자’로서 활동한 그의 작품 120여 점을 ...
터너, 드레스, 1870년대, 사진: 리차드 호튼, 교토복식문화연구재단 소장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의 패션과 미술에 초점을 맞추고 교토복식문화연구재단(KCI) 소장의 드레스, 장신구 100여 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미술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의류·공예·회화·사진 등 총 200점이 선보인다. 요코하마라는 항구도시를 거점으로 동서문화 교류가 사...
엑스포타워 녹쇠모형(2002- 2016) 사진: 마츠우라 하로마사오사카 만국 박람회의 유산인 파빌리온 건축물들의 구상 단계의 설계도와 모형 사진 건설 현장 기록 등 오사카 만국 박람회 기간의 전후 과정을 지금까지 공개 될 기회가 적었던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리오넬 벤트, Bachelor Cruising South, 1933-37(제작년도 불확실)이번 전시는 ‘빛을 잡아서’ 라는 3개의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신앙의 빛‘에서는 종교와 신화를 테마로 한 상징적 인 작품을, ‘인간과 자연을 비추는 빛’은 그 땅의 숨결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마지막으로 ‘반짝이는 도시의 빛’은 급속히 발전하는 도시의 ...
샤갈, 오르주발의 밤, 1949, 106×64.8cm샤걀은 1956년에 성경을 주제로 한 에칭 연작 작업을 완성한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애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샤갈에게 출애굽기는 구약성서를 구성하는 이야기 속의 모세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고대 이집트에서 유대인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는 과정을 작품화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반영...
우타가와 히로시게, 명소에도백경 스이도바시스무가와다이(名所江戸百景 水道橋駿河台), 1857 일본 재계의 중진으로 활약한 하라 야스사부로우(1884-1982)가 모은 우키요에 소장품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준있는 작품들의 콜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명소 에도 100경>과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부악 36경>, <제국...
나츠메 소세키, 1912, 일본근대문학관 제공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는 생전에 교토를 4번 방문했던 경험으로 『우미인초』(1907)를 저술했다. 1915년 교토를 4번째로 방문했을 때 오야마자키 산장을 건설 중이던 카가 쇼타로의 초대로 산장을 방문하면서 새로운 산장의 이름을 짓는 것을 의뢰받았다. 소세키와 카가가 주고받았던 서한이 이번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