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 회도가릉빈가 서하왕국은 1038년 당 말기에 이원호가 닝샤·산시 북부, 간쑤 서북부, 칭하이 동북부, 내몽골 서부에 걸치는 지역에 세운 나라이다. 1227년 칭기즈칸의 몽골군에 의해 멸망하여 다량의 유적과 유물들이 파손되고 사라져 이 왕국의 역사가 사막에 매장되었다고 하여 ‘신비한 고국’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20세기 이래 불교건축, 석조각, ...
Sandrine COURAU, Toits de Paris, 2011실내장식의 분야에서 중요한 레퍼런스 중 하나인 메종 피에르 프레이(la Maison Pierre Frey)에 오마주를 돌리는 전시이다. 1935년 설립되어 직물과 종이를 가장 순수한 프랑스 전통방식으로 편집, 제작하였으며 가구 직물로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실내 장식과 가구로도 유명하다. 이 메종의 스타일과 영감이 ...
셰릴 도네건, 무제 (grey folds), 2014. Courtesy the artist셰릴 도네건 (Cheryl DONEGAN, b. 1962)은 대중문화, 디자인, 미술사 안에서의 이미지 생산과 소비를 탐구해 온 작가이다. 뉴뮤지엄의 교육 및 공공참여 부서가 진행하는 R&D 시즌의 레지던시에 참여하여 새롭게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4월 초에는 작가가 모은 아웃웨...
전시현장45명의 공예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자기병, 컵, 접시, 인물 조각 등 75점의 룽취안 자기유(龍泉磁器釉)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룽취안 도자기 문명은 신석기시대를 거슬러 올라 오대와 북송 초기를 걸쳐 발전했고, 남송 중기 이후 룽취안 청자는 독특한 특색을 형성했다. 자기가 얇고 튼튼하며 세밀한 것이 특징이고 대부분 담청...
Adel Abidin, I’m Sorry, 2008, Lightbox, plexiglas, wood and light bulbs68.2x171x29.8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Darat Al Funun, Aman다랏 알푸눈의 두번째 전시로써 미술, 문학, 영화, 음악의 탈장르안에서 보는 아랍 현대미술의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전환의 관계성을 이야기 한다. 본 기관의 콜렉션을 바탕으로 한 본 전시의 타이틀은 요르단의 작가인 ...
디자인화 <양귀비가 그려진 다리달린 잔>, 1900, 종이 위에 연필과 수채,ⓒRMN-Grand Palais (musée d’Orsay)/Hervé Lewandowski/distributed by AMF“식물학에 대한 내 사랑을 알아주시면, 내 작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실 것입니다”라는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19세기 말의 ‘아르누보’의 주역 중의 한 명인 에밀 갈레(1846-1904)의 관한 이야기다. ...
책의 성모(아기 예수를 가르치는 성모 마리아), 1482-83, 유화, 58×40cm,ⓒMilano, Museo Poldi Pezzoli, Foto Malcangi산드로 보티첼리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성모와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린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작품 대부분은 나무판 위에 그려져 있어 매우 섬세하고 민감해 정해진 작품 외에는 일본에서 선보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일본...
알렉산더 칼더, 록스베리, 1964, ⓒEstate Ugo Mulas, Milano새로움의 관찰자이자 해석자인 20세기 이탈리아 사진의 대가, 우고 뮬라스(Ugo MULAS)를 위한 오마주를 준비했다. 작업의 에센스와 작가의 생각을 증언하는 그의 마지막 책자 『라 포토그라피아(La Fotografia)』의 출판을 위해 작가가 직접 선정했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리얼리...
전시전경, Courtesy of Istanbul Modern 이스탄불모던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전인 ‘그것이 사라질 때까지(Till It’s Gone)’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Joni MITCHELL)의 1970년대 음악 <Big Yellow Taxi>의 후렴구인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은 그것이 사라지기까지 알아채지 못한다(You don’t know what you’ve got till it’s g...
남송(南宋), 관요(官窯),청자국화식반(青瓷菊花式盤), 고궁박물원 소장타이베이 고궁박물원은 청대 고궁에서 수장했던 12-14세기 청자를 수장하고 있다. 청자 내부에는 청대 건륭 황제의 어제시(御製詩)가 새겨져 있어 문헌적 기록과 18세기 관요(官窯)의 개념과 분류를 엿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청대 고궁 수장(收藏)의 맥락과 현재 도자사 연구의 관점을 정리...
안젤름 키퍼, 201460여 점의 페인팅과 설치, 첫 번째 책 작업을 비롯한 종이 작업 등 150여 점의 걸작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테마와 시간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경력을 견고하게 한 상징적 페인팅(독일 역사에 관한 질문, 기억의 재활성화, 파괴와 창조의 변증법, 유대문화 등에 관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90년대 초...
민구정사(敏求精舍) 소장품으로 본 명대@전시현장민구정사(敏求精舍)는 1960년에 성립된 수장가들의 단체이다. 대부분 중국 문물예술품을 수장하고 있는 홍콩 수장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중국서화에서 도자기, 가구등 각종 문물까지 다양한 범위 내에서 수장하고 있다. 이들은 자주 전시, 세미나, 강좌를 개최하고 있는데 본 전시는 그 중 하나로 이들 ...
카말 보울라타, 나는 없지만 나는 있다, 1983, 실크스크린, 60×40㎝ⓒ밈갤러리, 바질아트파운데이션, 샤르자‘모더니즘 논의하기 II’전은 1968년부터 87년 사이에 제작된 바질아트컬렉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2번째로 기획된 이 컬렉션전은 레바논 작가 후구에트 칼란드의 신체의 감각과 추상의 연구로 제작된 잉크와 연필 드로잉 작품 <에로틱 ...
드레드 스캇(Dread SCOTT), On the Impossibility of Freedom in a Country Founded on Slavery and Genocide, 2014,퍼포먼스 스틸, 피그먼트 프린트 ⓒ Dread Scott‘애짓프롭!(Agitprop!)’은 Agitation과 Propaganda의 합성어로 예술적 형식을 통해 정치 선동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브루클린미술관 ‘엘리자베스 새클러 페미니스트 아트센터’는 20세기 이후 현대미...
돈황벽화 임모-류릉창(劉淩滄,임모자), 십이신장(十二神將)부분(돈황), 화면153×84.5cm,외각169.5×95cm, 설색, 중앙미술학원미술관 소장중국 최고 미대인 중앙미술학원의 소장품을 정리·분석하고 중국 미술교육의 상황과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중앙미대 미술교육과정 중에 민국(民國) 시대에는 고서화 작품을 임모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5-6...
파멜라 싱(Pamela SINGH, 1962 - ), 보물지도 006, 1994–95 (negative);2014–15 (print and painting),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국적과 거주지가 각기 다른 4인의 사진작가들이 인도와 연결된 개인적 경험을 어떻게 현대미술의 맥락 안에서 해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전시이다. 사진이 가지는 힘을 이용하여 정체성, 역사, 진실 등에 의문을 던지며, 사진이미지...
조지 스텁스, 두 인디언과 치타와 사슴, 1760-70, 맨체스터아트갤러리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영제국 관련 예술작품들을 모아 구성한 전시로, 오늘날의 영국에서 ‘제국’은 매우 도발적이며 예민한 단어이다. 제국의 전쟁 역사에서 정복과 노예제도는 언급하기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이나 이의 유산은 곳곳에 남아 여전히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친다. 전...
무랄, 1943, ⓒPollock-Krasner Foundation/VG Bild-Kunst세기의 미술수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은 당시 무명의 화가였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에게 첫 개인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을 통해 그의 작업활동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242.9×603.9cm 크기의 대형 작업인 폴록의 <...
망가진 알토 색소폰, 은칠한 금관악기, 1945년 베를린 알테뮨즈 벙커에서 인양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문화 프로그램으로 터너 프라이즈 수상작가 수잔 필립스가 참여하여 ‘전쟁으로 망가진 악기들’전을 진행하였다. 전시는 사운드 설치작품들로, 전쟁으로 훼손된 영국과 독일 악기들의 소리를 녹음한 것이 특징이다. 인식할 수 없을 정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이미지들, 2014 ⓒ Andrea Büttner/VG Bild-Kunst, Bonn 2014목판화부터 실크스크린, 에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화기법을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독일 작가 안드레아 뷔트너(Andrea BÜTTNER, 1972- )의 미국 내 첫 번째 개인전이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고 있다. 1790년 출간된 임마누엘 칸트의 『판단력비판』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