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둥지를 떠나며》는 개인의 일상에서의 흔적을 조명하는 표현방법을 실험하는 작업을 이어 온 임여송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임여송은 이번 전시에서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주거하는 한 개인이 도시의 재개발로 인해 거주지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2017년 이래 임여송은 자신이 유년기를 보냈던 삼선동에서 관찰한 건축...
《반(反)투명》은 우리 주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를 드러내는 조형작업을 이어 온 박지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박지선은 플라스틱 접착제를 굳혀 만든 얇고 기다란 수많은 기둥들을 17개의 다발 형태의 구조물로 설치한 작품 ‘17시도 시리즈’(2018)를 선보인다. 구조물의 부분인 각 기둥들은 도시의 거주민을 비유하는 매개로서, ...
《시각적 햅틱》는 경기도 수원, 안산, 오산, 용인, 화성에서 오래도록 예술작업을 이어 온 중견작가 모임 ‘화홍작가회’(회장 김미자)가 여는 스물세 번째 단체전이다. 유화, 아크릴, 수채화, 복합매체 등 다양한 회화기법을 통해 그려진 작품 총 18점은 작가들마다의 특색에 서로 차이가 있지만, 회화적 공간으로의 접근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쉼》은 앞서 1전시실에서 《시각적 햅틱》전에도 함께 한 이자경 작가의 개인전이다. 2017년 무등미술대전에서 대상을, 2016년 경기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자경은 《쉼》전에서 2014년 이래 현재까지 그려온 유화 작품 총 35점을 전시한다. 물고기와 꽃, 풍경 등을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겨온 이자경은 최근 스스로의 삶을 되...
《초라하고 불멸하는》은 전통재료와 회화기법을 통해 철학적인 주제를 은은하게 풀어내는 박은신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박은신은 일련의 작업을 통해 현실과 그 너머의 세계로 시선을 오가며 삶의 고민과 초월에 대한 표현을 시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들리지 않는 소리>(2018)는 전통 옷을 입은 여인들이 완함(중국 현악기), 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