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노부아키(Nobuaki KOJIMA), 무제, 1976, 워커아트센터 제공 불확실성과 경계, 지역 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국제정세를 반영하여 워커아트센터는 소속, 시민권, 국경을 테마로 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우리가 과거를 기념하는 방법과 사회적, 지역적, 정치적 구조들이 현재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이해하고자 기획된 ...
매달린 페티코트, 2016,아트뷰어 제공이란 출신 작가 나이리 바그라미안의 작업은 몸과 제스처를 다룬다. 고무와 철을, 나무와 왁스를, 때로는 모여진 요소들을 사진과 혼용된 매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작품과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의미를 도출하게 한다. 전시 장소의 실내외 구조와 환경을 이용해 장소 특정적 설치 미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반쪽 그릇, 2012, 작가 제공사라 찰스워스(Sarah CHARLESWORTH)는 사진이라는 이미지가 현대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깊이 연구한 작가이다. 1980년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 세리 레빈(Sherrie LEVINE), 리차드 프린스(Richard PRINCE), 로리 시몬스(Laurie SIMMONS) 등의 작가들과 함께 신문이나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사진을 통해 우...
<불새>의 무대의상(1945), LA카운티미술관 제공 샤갈의 작품 속에서 음악과 춤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무대공연은 샤갈에게 아주 큰 영감을 주었고, 1911년에 러시아 발레단과 협업하여 무대 디자인을, 1920년대에 모스크바 주립극장과 연계하여 벽화 및 공연 제작하였고 이후로도 수많은 발레 및 오페라 공연을 위한 의상, 세트 디자...
작품 위에 누워 불경을 듣고 있는 관객, 루빈미술관 제공청각이라는 감각이 우리의 일상과 기억, 또 존재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직접 작품에 들어가 참여하며 경험해볼 수 있는 전시가 루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스무 명이 넘는 작가의 장소 특정적 작업과 루빈미술관 소장의 티베트 불교미술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품을 직접 들어보는 체험과 동시에 ...
전시 벽면의 일부, 퀸즈미술관 제공페미니스트 작가 안나 K.E.(Anna K.E.)가 퀸즈미술관의 청탁으로 미술관의 벽면 하나를 작품화하였다. 가로 42.7m, 세로 13.8m에 이르는 거대한 벽면은 미술관 외부에서도 매우 잘 보여 지역주민들을 미술관으로 이끄는 얼굴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나 K.E.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세기의 명화 앞에서 그림 ...
일렁이는 빛(Shimmer Bright), 1968, 캔버스에 유채바넷 뉴만(Barnett Newman, 1905-70)은 20세기 중반의 미국미술에 정신적 영감을 불어 넣었다. 화면에 지퍼 라인이 있는 듯한 특징으로 유명세를 얻는 뉴만의 작품을 모아본다.- 이나연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