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로니에르, 1495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의 사후 500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작가에게 있어 생명을 불어넣는 야심을 담았던 예술의 도구였던 그림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강조한다. 지난 10년간 새로운 기술력으로 가능해진 그림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루브르박물관의 세 작품 복원을 통해 다빈치의 예술적 실천과 기법을 더 잘 이...
허버트 두프라트, Martyr, 2019, 폴리메타크릴레이트내일의 세계를 상상하기 위해 오늘날의 예술적 창조에 참여하고 함께 대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공유한 7개 기업이 모여 2018년 기부 기금 ‘퐁피두센터 악셀레라시옹’이 탄생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9년 상반기에 조나단 몽크, 아녜스 조프레이 등 7인의 예술가는 이 회사들에 체류하며 예술적 창작과 경제...
높은 하늘(High Sky), 1991, ⓒBridget RILEY 2018영국을 대표하는 추상회화 작가 브리짓 라일리(Bridget RILEY, 1931- )의 70여 년의 작품세계를 주목하는 회고전이다. 대표작인 1960년대 모노크롬, 초기의 표현적 회화, 2000년 이후의 다양한 색상이 돋보이는 캔버스 작품, 드로잉, 연구자료와 작가의 유일한 입체작품 <연속체(Continuum)>(1963), 전시장...
전시 포스터10여 년간 프린트메이킹에 전념해 온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베트예 사르(Betye SAAR, 1926- )가 1969년에 제작한 자서전적 아상블라주 <흑인 소녀의 창문의 전설>을 소개하는 전시로 프린트메이킹의 실험적 실습과 새로운 예술 언어의 관계성을 데뷔 초부터 작품의 맥에 흐르던 주제인 가족, 역사, 신비주의 등을 총망라하여 보여준다. 전시를 ...
Let Us In Too(Tha Light), 2018, 캔버스에 아크릴, 152.4×182.9cm, 크리스티나 퀄스,런던 필라코리아스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레겐 프로젝트 제공크리스티나 퀄스(Christina QUARLES, 1985- )는 다양한 색감과 질감으로 생생하게 묘사된 신체 부위가 캔버스의 정형화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듯한 건축적 회화공간을 넘나드는 장면을 표현한다. 작가는...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란 드레스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 1659, 유화, 캔버스,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합스부르크 왕가는 15세기 이후 신성 로마 황제의 자리를 독점하고 오스트리아계와 스페인계로 계통 분화되어 16-17세기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까지 영토를 넓혔다. 나폴레옹 전쟁을 촉발한 신성 로마 제국의 해체 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을 통치했고 수 ...
게르하르트 마크스, 작은 제단 벽장식, 1920, 게르하르트 마크스 하우스 제공, ⓒDACS 2019전시는 영국 근대 미술공예 운동을 이끈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 건축가였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1834-96)가 주장한 통합, 공예, 단순성, 단체 등의 주요 개념을 통해 독일 바우하우스의 이념과 구성원리, 교육목표 등을 살핀다. 현대식 건축과 디자인에 큰 영...
전시 전경, Hamburger Bahnhof-Museum für Gegenwart-Berlin, 2019, ⓒCevdet EREK/Staatliche Museen zu Berlin, Nationalgalerie/Mathias Völzke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작가 체브뎃 에렉(Cevdet EREK, 1974- )은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터키관에서 선보인 사운드 설치 작업이나 2015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 <...
인시우전(尹秀珍), 강을 닦다(洗河), 행위 예술 사진, 1995공공 공간과 당대 예술 이행의 교차점을 연구대상으로 90년대 중기 이래의 도시 길거리를 주제로 한 송동(宋冬), 인시우전(尹秀珍), 장따리(張大力), 쉬전(徐震), 천치우린(陳秋林) 등 17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90년대 중국작가는 급속한 도시화 발전과정 중 도시 공공 공간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이...
무제, 1990, 석판화, 90.8×91.5cm키키 스미스(Kiki SMITH, 1954- )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100여 편을 만날 수 있는 회고전으로 인체, 여성 인물 및 자연과의 공생 등 작가의 주요 주제를 제시한다. 작가는 청동, 석고, 유리, 도자기, 태피스트리, 종이, 왁스 등을 탐구하고, 그림 형제와 페로의 동화를 읽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부터 예술적 상징의 영...
조안나 웰스, Fanny Eaton, 1861, ⓒ폴 멜론 기금, 영국미술을 위한 예일 센터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의 여성 작가들을 주목하는 최초의 전시이다. 라파엘 전파가 1849년 처음 전시한 이래 1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에블린 드 모건(Evelyn DE MORGAN, 1855-1919), 조안나 웰스(Joanna WELLS, 1831-61) 등 12명의 여성 ...
조르주 쇠라, 정면의 모델, 1887, 나무위에 유화, 15.8×25cm무정부주의자, 미술 평론가, 편집자, 갤러리스트, 수집가였던 펠릭스 페네옹(Félix FÉNÉON, 1861-1944)은 19세기 후반, 20세기 초 예술계의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신인상파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그의 점묘주의 친구들인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냐크의 작품을 열정적으로 옹호했으며, 파리 갤러리의 아트디...
성모 승천, 1577-79, 유화, 211.8×403.2cm,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소장엘 그레코(El Greco)로 알려진 르네상스의 마지막 위대한 대가이자 스페인 황금시대의 첫 화가 도미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énikos THEOTOKÓPOULOS, 1541-1614)의 회고전이다. 비잔틴 전통회화를 수학 후 이탈리아에서 티치아노의 색상, 틴토레토의 대담함 및 미켈란젤로의 영웅적인 스타일...
전화 충전소, 이민자들을 위한 판자촌, 칼레, 2015년 11월 3일2016년 10월에 해체된 ‘정글’이라는 별명을 가진 칼레(Calais)시 외곽의 판자촌에 정착한 난민과 망명자들의 상황을 브뤼노 세라롱그(Bruno SERRALONGUE, 1968- )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Calais>(2006-18)와 언론에 의해 방송된 사진과 정글 주민의 증언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는...
죽음의 침대 위의 캔디 달링, 1973 뉴욕에 삶과 예술의 뿌리를 둔 피터 휴자르(Peter HUJAR, 1934-87)는 무용수, 음악가, 조형예술가로 구성된 전위예술 무대의 중심에서 발전해 왔다. 작가는 창의적 본능을 따르고, 주류의 성공을 쫓지 않는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그는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에 대한 복잡하지 않은 직접적 사진’으로 삶의 속도로 ...
Lag Behind/Lag Forward, 2019, 나무(착색), 사진: 카즈오 후쿠나가, ⓒ마쓰이 시로, 아트코드갤러리 제공 1983년 첫 개인전 이후 마쓰이 시로(Shiro MATSUI, 1960- )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생물을 연상시키는 조형으로 ‘ART NOW 85’에 선출되는 등 ‘간사이 뉴 웨이브’를 짊어진 젊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끌었다. 사람의 지각과 공간 개...
우다신(吳達新), 약사불(藥師佛), 2019 전시는 기획자 뤼펑(吕澎), 허꾸이이엔(何桂彦) 쓰촨미술학원 교수, 시에브 테테로(Siebe Tettero) 네덜란드 기획자가 공동기획을 맡았으며 세계 각지의 80여 명 작가를 초청해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문헌, 영화, 건축 유형의 작품을 전시한다. 주제전 이외 부주제전은 남안미촌(南岸美村)과 류원호공관(...
태양, 1912, 사진 ⓒKunstsammlung NRW노르웨이 출신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전시다. “예술이란 창조를 의미하는 동시에 이를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 이기도 하다. 무엇이 그 목적인가? 현실로 나아가는, 또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찾는 것이다.” 6권의 자전 소설 『나의 투쟁』을 통해 현대 노르웨이 문학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
무제, 1955, 종이에 잉크, 12.2×18.9cm프랑스 현대작가 피에르 술라게스에게 영향을 준 20세기 추상화의 선구자이자, 타협 없는 현대성을 구현했던 앙스 아르퉁(Hans HARTUNG, 1904-89)의 작업 중심에는 실험이 있었다. 전시는 60여 년간 작가가 사용했던 다양한 매체, 실행, 혁신적 기술개발 및 수많은 숙련된 도구를 살펴본다. 지난 2017년 파리시립근...
전시 전경, Photography by Steven Probert 스위스 태생으로 뉴욕과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작가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1980- )의 로코코 스타일 파스텔 벽화 4세트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가벼운 블랜딩을 통해 윤색이 돌게 하는 파스텔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짧은 황금기를 구가했다. 파스텔 벽화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풍경과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