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한 카파네우스, 1824-27, ⓒ빅토리아내셔널갤러리혁명, 전쟁, 정치적 분쟁 등 격동의 시기에 활동하며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일컬어지는 영국의 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의 전시이다. 블레이크의 작품 300여 점이 창조적으로 재해석되어 살아생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의 작...
초상화 연구(Michel Leiris), 1978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92)의 1971년 그랑팔레 회고전 이후부터 1992년까지 말년의 작품을 살펴본다. 베이컨은 현대 세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으로 가장 어두운 면을 표현하기 위해 고전 문화, 특히 신화를 인용했다. 폭력, 광기 또는 고대 그리스인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잉은 이 영국 작가가 자신의 인상적인 3...
카미유 봉부아, 인형을 든 소녀, 1925, 유화, 46.5×55cm현대의 프리미티브로 알려진 나이브아트(Naive Art) 작가들의 독특한 몽상 세계를 다룬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앙리 루소와 같이 독학 했던 작가들은 이루지 못한 꿈, 신의 계시 또는 역사적 사건에 고양되어 조용히 또는 뒤늦게 예술을 시작했다. 이들은 필요에 의해 가정부, 인쇄소, 우체국 직원과 ...
서한(西漢), 류금은동죽절훈로(鎏金銀銅竹節熏爐), 산시역사박물관 소장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으로 산시성(陕西省) 문물국과 청화대학이 공동 주관하여 주(周), 진(秦), 한(漢), 당(唐)과 당나라 이전의 기타 역사시기를 포함해 선발된 300여 점의 문물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오래도록’이라는 주제로 한나라와 당나라의 성대한 정신과 중화민족의 위...
전시 전경 박물관의 개관전으로 이번 전시는 2009년부터 기증과 구매를 통해 소장된 작품이 공개된다. 중국 소장품은 당나라에서 20세기 중엽까지로 서화, 비각, 도자기, 칠기, 금동조각상 등이 있다. 외국 작품은 대부분 구매한 것으로 일본 사경(寫經), 메이지 시대 이후 한나라 풍격을 가진 서예, 문인화, 판화,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불교 예술품, 이...
청건륭(清乾隆), 척홍위병(剔紅圍屏), 247×192×19cm, 고궁박물원 소장미술사학자 우홍(巫鴻)이 기획한 병풍과 관련된 중국 고대 예술품의 대형전시이다. 병풍은 서화를 초월한 건축과 기물의 특색을 모두 갖춘 종합 예술품으로써 중국 전통문화와 예술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했던 기능성과 비록 현대 일상생활에서 사라졌지만 중국 현대예술의 설치예술품으로 ...
전시 전경비토 아콘치, 알렉산드라 비르켄, 제니 홀저, 니콜 아이젠만, 안드레아 프레이저, 세라 루커스, 샤흐라야르 나샤트 등 미술사의 굵직한 이름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이 모였다. 전시는 ‘남성성’에 대한 연구를 표방함과 동시에 여성의 사회적, 특히 미술계 안에서의 위치, 여성성과 남성성을 창조성과 연결하고, 더 나아가 이를 성 ...
가면(악마), 멕시코, 16×34×16cm, 1971, 국립민족학박물관 소장, 촬영 유키오 다이도왜 인류는 세계의 경계에 있을지도 모르는 알 수 없는 생물체에 대한 생각을 그리고 형태를 만들어 왔을까? 기묘하고 이상한, 신기하고 섬뜩하지만 귀엽기도 한 각국의 유령세계 요괴와 괴수가 한자리에 모이고 작가, 만화가, 게임 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하며 요괴와 괴...
고바야시 에리카, 나의 횃불, 2019, C-프린트 54.9×36.7cm, 작가소장ⓒErika Kobayashi Courtesy of Yutaka Kikutake 갤러리, 촬영: 가사네 노가와 일본 현대 미술가 6명의 그룹전으로 1950-80년대의 폭넓은 연령과 영상, 사진, 설치 등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공통으로 문학적인 요소가 짙게 반영되었는데 여기서 문학이란 일반적인 예술 장르로 분류되는 문학, ...
에곤 실레, 자화상, 1911, 유채, 34×27.5cm, ⓒ빈뮤지엄/포터 피터 카인즈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빈의 도시 변천 영상을 포함한 예술 세계를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도시 개조 계획 등 세기말 문화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집중 조명한다. 회화와 공예품은 물론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패션, 그래픽 디자인 등 당시 사진 및 자료와 클림트, 실레, 코코...
요한 뉴호프(Johan Nieuhof), 남경자탑(南京瓷塔), 판화, 42×31cm, 1665, 리우양(刘洋) 소장중국 사진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써 500여 점의 사진과 수천 장의 원본 원작을 공개하여 사진이 100년간 중국 역사 발전에 미친 중요성을 선보인다. 크리스토퍼 필립스(Christopher PHILLIPS)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전시를 4부로 나눠 4명의 기획자...
윌리 로니스, 앤-마리, 1949 1839년 프랑스 루이 다게르에 의해 사진이 발명된 후 인류는 사진을 즐기기 시작했다. 전시는 세계 사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의 사진사 중 으젠 앗제, 로베르 드와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윌리 로니스,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윌리엄 클라인, 세바스티오 살가도 등 위대한 인물들의 원작을 만날...
Kelly’s Tea House(detail), 2018, Fort Mountain Ranch, California, courtesy of the artist,ⓒMineo Mizuno and Friends시에라 네바다 산맥 인근 목장에서 머물며 목가적인 숲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미즈노 미네오(水野峰夫, 1944- )의 작품에는 쓰러진 나무와 화재 방지를 위해 쳐낸 만자니타 관목 등이 이용된다. 레즈닉전시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 일본의 ...
셀레스트 부루시에 무주노, 크리나멘v.2, 2013, 폴리염화비닐시트, 펌프, 가열장치, 도자기,ⓒ셀레스트부루시에 무주노, 사진: Rémi Bertrand폴라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현대미술 작가에게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회화, 조각, 동양 도자 등 다양한 컬렉션을 현대 미술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작가의 작품과 함께 소개한다. 지금까지 모네와 ...
로버트 맥커디, 토니 모리슨, 2006, National Portrait Gallery,Smithsonian Institution; on loan from Ian and Annette Cumming, ⓒ로버트 맥커디 오하이오 로레인에서 태어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온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 1931-2019)을 기리는 전시이다. 『가장 푸른 눈』(1970)으로 데뷔한 이후 독자층의 확장과 국제 문...
나가야마 야스카, 분화(eruption), 2018, 130.3×194cm, 유화, 캔버스, 작가 소장,촬영: 우에노 노리히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의 모습은 태양, 달, 은하수, 구름과 산, 바다 등 지상과 뒤얽힌 풍경이 깊이 관련되어, 예로부터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특히 밤하늘에 빛나는 별자리의 모습은 신화와 전설 속 등장 인물의 형상이 투영되어 있고 별의 예술 ...
라시드 존슨, 앙투안의 기관, 2016, 사진: 마티아스 푈쯔케, the artist and Hauser&Wirth 제공많은 이에게 친숙한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세폭화 <쾌락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번 전시는 현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정원의 이미지에 접근한다. 전시 기획자는 특히 정원이 현실과 환상, 이상적인 사회와 절망적 사회상, 하모니와 카...
생선과 바다생물을 포함한 다색 모자이크 패널, 기원전 1세기 폼페이,ⓒ나폴리국립고고학박물관고대 로마의 번성한 식문화를 주목하며 폼페이 귀족의 연회장 분위기를 재현한 이 전시에는 주방과 연회장 마루에 사용된 모자이크, 호화스러운 주방가구, 서빙되는 음식을 들고 있도록 정교하게 제작된 그리스 신 아폴로 동상, 화산폭발로부터 탄화된 음식 등이 전...
GERMANY, Dusseldorf, KGV Stoffeln, Gert Achermann, 2018, ⓒ마틴 파르/Magnum Photos영국인과 자연스레 연결하게 되는 비 오는 날의 풍경 속에서 담아낸 <나쁜 날씨>(1975-82), 영국인의 여름 휴가지 모습의 다양한 특징을 포착한 <마지막 휴가지>(1982-1986) 작업 시리즈, 독일 소시민이 가꾼 작은 정원 안에서 포착한 <소정원사들>(2018) 등 전...
루오얼촌(羅爾純), 신장의 봄(新疆之春), 2006, 캔버스 위 유화, 80×70cm중국미술관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장품을 정리하여 전시한다. 건국 70년 이래로 창작된 독특한 민족의 기상과 시대적 특색을 가진 소장품 중에서 유화와 수채 작품 위주로 애국주의를 표현한 풍경화를 선발했다. 유화 부분에서는 류하이쑤(劉海粟), 팡쉰친(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