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작가 알베르토 가르시아-알릭스(1956)는 그의 출간물 <초상화/Autorretrato, La Fabrica Editorial, 2013>로서 이번 프라이즈에 선정되었다. 흑백의 자화상 사진들을 통해 작가의 지난 40년간의 인생과 함께, 1970년대 프랑코 독재주의의 말기의 격변과 1980년대 중반에 쟁취된 자유등이 재현되었다. 또한 사진들은 경험과 공포, 신경...
“유머러스하고 재미를 주는 미술품이 별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한 예술의 반대는 유머러스하고 재미를 주는 예술이 아니고, 퀄리티가 없는 예술입니다.” - 데이비드 슈리글리독일의 신문사와 가진 한 인터뷰에서 그가 학창시절 미술학교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자신의 작업이 자칫 가볍고 진지하...
스운(Swoon), 가라앉은 고향(Submerged Motherlands)종이로 그린 초상화와 형상이 있는 설치로 유명한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한 작가 스운의 전시를 마련한다. 브루클린 미술관의 로툰다 공간을 위한 장소 특정적인 설치를 했다.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피드백을 작가만의 언어로 들려준다. - 이나연 미국통신원
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1952- )의 패션 세계를 조명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난 40년 동안 고티에가 창조한 아방가르드한 패션 작품들과 커팅에지 디자인들을 관람할 수 있다. 위트가 넘치는 대담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정체성, 차별성을 지닌 미적 감각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서 얻어진 그의 명성은 그를 패션 역사에 ...
현재 그랑팔레에서 회고전이 진행중인 마플톨프의 다른 102점 사진이 50여점의 로댕의 조각과 함꼐하며 두 거장의 대담한 대화가 열린다.완벽한 형태를 추구하는 마플톨프의 계획적인 작품에 반해 마띠에르 안에서 움직임을 포착하며 우연의 흔적을 보존하는 로댕의 작품 성향이 상반되 보일수도 있지만, 마플톨프는 카메라를 통해 몸을 조각하는 일을...
교토에 소재한 고려미술관은 재일교포 정인문(1918-1989) 씨의 노력으로 일본에 들어와 있는 한국미술품들을 수집하고, 학술지를 만들면서 방대한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백자 중심으로 80여 점을 전시하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도자기와 함께 한국의 전통 가구와 ...
4년 주기로 열리는 뒤셀도르프의 미술 축제, 크바드리엔날레가 그 막을 열었다. 뒤셀도르프시의 후원 아래 크바드리엔날레는 뒤셀도르프의 공공미술관, 이 외의 사립전시기관들, 영화박물관, 쿤스트아카데미 등 뒤셀도르프의 각 예술기관의 전시들이 참여하여 하나의 테마 아래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로 기획되었다. ‘내일 그 너머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예...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색과 공간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을 공통점으로 지닌 작가들인 바실리 칸딘스키, 카지미르 세베리노비치 말레비치, 피에트 몬드리안의 1911년부터 1941년대까지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대략 세 개의 열로 나누어진 전시장 구성을 통해 각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한 점과 한 작품을 한 ...
건축이 가진 미적인 측면, 개개인의 활동공간, 공공장소, 전시공간, 사회 현상의 반영으로서의 측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루고 있는 12명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한스 페터 로이터(Hans Peter Reuter)는 수영장의 타일과 벽의 부분만을 그린 회화 작품으로, 타타 론콜쯔(Tata Ronkholz)는 항구의 다양한 건물 구조물들을 찍...
기원전 이집트와 중세를 거쳐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연금술, 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의 변화와 미술에 반영된 연금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전시다. 두 전시장으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는 첫 전시장에서 기원전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연금술사들의 모습을 포착해 낸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들이 보인다. 두 번째 전시장에서는 이러한 연금술을 물...
드로윙은 르네상스 때부터 작품의 „원천“으로서 그 의미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특히 현재 아카데미에 재직 중이거나 과거 교수직을 맡았던 작가들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 앤토니 크랙(Anthony Cragg, 1949- ), 리차드 데콘(Richard Deacon,1949- ), 후버트 키춀(Hubert Kiecol, 1950- ), 카타리나 프리치(Katharina Fritsc...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1894)의 43점의 회화작품들이 그려졌던 바로 그곳 예르(YERRES)에 위치한 작가의 집에서 전시가 열린다. 이 장소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고, 공원 강가, 정원, 보트 타기 등의 소재를 제공해 준 곳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카유보트의 스타일이 확고해졌으며 인상파 중에서도 개성 강한 작가로서 자...
1970년대와 80년대, 패미니스트 아트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며 작품이 거론된 주디 시카고(Judy Chicago)의 이전 작품들을 살펴보는 전시다. LA에 거주하며 회화, 조각, 환경 퍼포먼스, 바디 페인팅 등을 하던 그의 다양한 초기 활동 범위를 확인한다.- 이나연 미국통신원
관내 소장된 明 사대가 심주(沈周, 1427-1509), 문징명(文徵明, 1470-1559), 당인(唐寅, 1470-1524), 구영(仇英, 約1494-1552)의 시리즈 전시가 올 한해 연속 개최된다. 심주전 이후 두 번째를 맞는 문징명 전시는 서화와 회화 부분으로 나눠 서화는 ‘서법발전’과 ‘서법입화’로 나뉘며, 회화는 ‘회화발전’, ‘방고풍모(仿古風貌)’, ‘일고다본(一稿多本)’과 ...
베이루트 출신의 모우니라 알솔흐(Mounira Al Solh, 1978- )는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2009년 이스탄불비엔날레 그리고 2010년의 마티페스타8 등의 국제적인 미술행사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바 있다. 작가는 이번 베이루트 개인전을 통해 언어를 매개로 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이민자의 입장에서 모국어와 이주한 곳의 새로운 언어 사이...
20세기 시작의 팡파르를 울렸던 1900년의 파리국제박람회로 초대하는 이번 전시는 당시의 회화, 오브제, 의상, 포스터, 사진, 영화, 가구, 보석 등의 600여 점 작품으로 럭셔리의 도시이자 삶의 예술이 빛나던 당시의 파리로 관객을 초대한다. 알폰스 무하, 르누아르, 모네, 세잔 등의 회화와 물랑루즈, 샤노아의 분위기 또한 감상할 ...
루브르의 피라미드는 루브르박물관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끌라우드 레베끄(Claude Lévèque, 1953- )의 기념비적 작품을 소개한다. 밀도 높고 강렬한 에너지의 열정을 가진 끌라우드 레베끄의 작품은 강한 감각을 야기하기 위해 그것이 만나지는 장소와 더불어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네온이 번개로 변신하여 피라미...
스톰킹아트센터가 2010년 구입한 중국 작가 장 환(Zhang Huan)의 <세다리 부처(Three-Legged Buddha, 2007)>를 시작으로 개인전을 마련하게 됐다. 12톤이 넘는 구리와 철강으로 만들어진 이 조각상은 야외 조각공원의 주요 작품이다. 불교 신자인 장 환의 주재인 부처를 바탕으로 한 전시 작품 대부분은 2005년 후에 제작됐다. 이들은 작가가 티...
Grandfather, Father and Son, 2010, Installation view, Courtesy of CA2M, Spain, SALT, Istanbul, Photo: Bernabe Cordo연기자이자, 극작가로, 공연 감독으로도 활동해온 레바논의 현대미술 작가 라비흐 므로우에(Rabih Mroue, 1967- )는 레바논 시민 혁명의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1990년 이후 10년간 주요하게 활동을 해 온 세대에 속한다. 예술가가 가지는 사회적인...
조각가 필리다 발로우(Phyllida Barlow, 1944- )의 거대하고 야심 찬 설치작품이 소더비사의 후원으로 테이트브리튼에 전시되었다. 해마다 진행되는 테이트브리튼 커미션은 초대된 작가들이 소장된 테이트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테이트브리튼 내 듀빈스갤러리에 전시된다. 지난 40년 동안 필리다 발로우는 카드보드, 목재, 헝겊, 석고, 시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