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 순회 심포지엄
1차 대구: 2023.7.15(토) 14:00 - 18:00,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2차 서울: 2023.7.20(목) 13:00 - 17:0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
<너무나 사진적인: 동시대 시각예술과 사진 매체의 힘>
Too Photographic: Contemporary Visual Art And The Power Of The Photographic Medium
사진이론가 박상우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세계적인 사진학자이자 전시기획자인 미셸 프리조(Michel Frizot)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2023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는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입니다. ‘사진의 영원한 힘’이라는 주제가 동시대 사진예술에서 왜 중요한지를 진단하는 특별 심포지엄 <너무나 사진적인: 동시대 시각예술과 사진 매체의 힘>이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됩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 심포지엄 개요
첨단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도 사진의 근본 특성은 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동시대 시각예술에서 자신의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장치에 열광하는 오늘날 사진가와 미술가는 사진의 특성을 극대화하여 자신들의 작품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심포지엄은 회화, 문학 등 다른 매체와 구별되는 사진만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논의한다. 그리고 다른 매체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너무나 사진적인’ 사진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사진예술의 지형도를 보여주고, 오늘날 시각예술에서 발휘하고 있는 사진의 진정한 힘을 드러낸다.
• 주제 : 너무나 사진적인: 동시대 시각예술과 사진 매체의 힘
• 주최 : 대구광역시
• 주관 : 대구문화예술진흥원(대구문화예술회관)
• 날짜 : 2023년 7월 15일 (토) 14:00 – 18:00 (1차 대구)날짜 :2023년 7월 20일 (목) 13:00 – 17:00 (2차 서울)
•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1차 대구)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 (2차 서울)
● 심포지엄 일정
1차 대구(7월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14:00-14:40: 제1발표(박상우)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
14:40-15:20: 제2발표(박평종)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사진의 저력
15:20-15:30: 휴식
15:30-16:10: 제3발표(이기명) 예술로서 기록사진: 사진 특성의 극대화
16:10-16:50: 제4발표(송수정) 사진의 ‘매체성’을 향한 전시의 역사
16:50-17:00: 휴식
17:00-17:50: 종합토론(사회: 김성민 경주대 교수)
2차 서울(7월 20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
13:00-13:40: 제1발표(박상우)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
13:40-14:20: 제2발표(박평종)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사진의 저력
14:20-14:30: 휴식
14:30-15:10: 제3발표(이기명) 예술로서 기록사진: 사진 특성의 극대화
15:10-15:50: 제4발표(송수정) 사진의 ‘매체성’을 향한 전시의 역사
15:50-16:00: 휴식
16:00-16:50: 종합토론(사회: 김선영 뮤지엄한미 큐레이터)
● 발표 내용
• 박상우(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다시, 사진으로!: 사진의 영원한 힘
2023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의 전체 기획 컨셉과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회화, 언어 등 다른 매체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사진적인 사진’을 다룬다. 이를 위해 동시대 비엔날레를 휩쓸고 있는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사진 매체의 세 요소인 빛, 장치, 인간이 결합해 현대시각예술에서 발휘하는 경이로운 예술적 표현능력에 주목한다.
• 박평종(중앙대 교수):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사진의 저력
이 발표는 1970년대 이후 현대미술이 본격적으로 사진을 수용하는 과정부터 사진의 고유한 특성에 의지한 동시대 미술의 현황을 살펴본다. 기계적 속성에서 비롯된 사진의 '저력'이 현대미술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소개하는 발표다.
• 이기명(사진예술 발행인): 예술로서 기록사진: 사진 특성의 극대화
사진의 본질적 특성 가운데 하나가 기록성이다. 스트리트 사진으로 '결정적순간'의 사진미학을 완성한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4.19 의거 등 한국의 주요 역사를 기록한 저널리즘 사진, 주관적 관점으로 시대를 기록한 마틴 파의 사적다큐멘터리 등. 기록을 바탕으로하는 사진을 통해 사진미학을 고찰한다.
• 송수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사진의 ‘매체성’을 향한 전시의 역사
1858년,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의 전신인 사우스켄싱턴 박물관에서 뮤지엄 최초의 사진전이 열렸다. 이후 사진은 전시를 예술 작품으로서의 호명을 위한 방편으로 삼는 한편, 사진 매체의 고유성을 활용한 전시 문법을 통해 사진사와 전시사에서 다양한 논쟁과 영향을 미쳐왔다. 기획 의도에 관한 비판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꼽힌 <인간가족> 전이나 가장 오랜 사진 축제로 꼽히는 아를 사진 축제의 전시 방식 등을 통해 사진 전시만의 형식과 파급력을 살피고, 그 연장선에서 사진비엔날레의 역할과 방향성 또한 함께 검토한다.
● 발표자 소개
박상우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EHESS)에서 사진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으며, 사진이론가, 전시기획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폐기된 사진의 귀환»(갤러리룩스, 2016), «로드첸코의 사진»(아트스페이스 제이, 2017), «다시, 사진이란 무엇인가»(스페이스 22, 2019)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평종 (중앙대 교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0대학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흔적의 미학>(2006), <한국사진의 자생력>(2010), <AI, 세상을 바꾸다>(2022) 등의 저서를 펴냈고, 최근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GAN 알고리즘의 생성이미지와 시물라크룸>(2021), <기술매체 기반 미술의 근본문제: 사진, 뉴미디어, AI>(2021), <계산 이미지의 탄생: 장치에서 알고리즘으로>(2021)등이 있다. 현장 비평과 더불어 <미증유의 얼굴: AI의 오류 이미지>전(2023), <다큐멘터리 스타일>전(2016) 등을 기획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기명 (사진예술 발행인)
34년 역사의 정통 사진 전문지, 월간<사진예술>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자 세계적인 사진에이전시, 매그넘의 한국에이전트인 (주)유로포토 대표이다. 포토저널리즘의 바이블로 일컫는 케니스 코브레 '포토저널리즘-프로사진가의 접근 ' 3에디션과 5에디션의 역서를 냈다. 신문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하는 한국보도사진전 심사위원이다.
송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한미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세네갈 다카비엔날레 커미셔너, 서울루나포토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전시기획자이자 사진비평가로 활동했다. 미디어와 시각문화의 전개 과정에 대한 연구와 글쓰기를 병행해왔다. «그날의 훌라송»(고은사진미술관, 2013), «한반도를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누어데리흐트 갤러리, 2014), «일상의 지도»(리수이미술관, 2015), «혼종/변신»(다카비엔날레, 2016)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