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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정웅미술관 학술세미나: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일디아스포라미술

  • 일시2023-08-11 14:00 - 16:30
  • 장소하정웅미술관
  • 주최광주시립미술관
  • 문의전화062-613-7153



2023하정웅미술관 학술세미나 개최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일디아스포라미술”       

 

 ▪ 행 사 명 :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일디아스포라미술
 ▪ 일    시 : 2023. 8. 11(금) 14:00~16:30
 ▪ 장    소 : 하정웅미술관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 발제 및 토론
   ▷ 발제자 : 백름 白凛(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 대표)
              카와세 슌지 川瀬俊治(저널리스트, 미술비평가) 
   ▷ 질의·토론 : 최재혁(연립서가 편집장),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학교 교수), 김석출(고려미술회 창립자)
   ▷ 좌장 : 정금희(전남대학교 교수)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023 하정웅미술관 학술세미나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일디아스포라미술”을 8월 11일(금) 오후 2시에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이번 행사는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 연계 학술세미나로서 하정웅컬렉션에 다수 포함돼있는 일본 간사이 지역(고베, 오사카, 교토, 나라 등지)을 중심으로 한 재일미술 조사연구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타자로 위치하고 있는 재일디아스포라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미술사적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 그동안 재일디아스포라미술 연구는 일본의 수도권(도쿄,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그러다보니 일본 내 가장 많은 교포가 살고 있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지역은 소홀한 경향이 있어왔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대상(지역)을 간사이지역으로 정하면서 국내의 전시나 세미나에서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재일작가들을 발굴 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 이번 세미나의 발제는 백름 白凛대표(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와 저널리스트인 카와세 슌지 川瀬俊治(미술비평가)가 맡고, 질의와 토론은 연립서가 최재혁편집장, 경기대 김복기교수(아트인컬처 대표), 김석출 고려미술회 창립자가 참여한다. 종합토론은 전남대 정금희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 첫 번째 발제자 백름 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대표는 “일본 간사이지역의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의 활동기록”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재일조선인미술가화집』(1962년 발간)에 수록된 간사이지방의 작가 3인, 김희려, 이경조, 하상철을 중심으로 그들의 활동 기록을 발표한다. 이 화집은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미술부가 1962년 발행한 화집으로서 29명의 미술가들의 63점의 작품을 포함해 미술가들의 주소록, 화집발행을 위한 후원자 명단,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2년까지의 활동상을 기록하고 있어서 재일조선인미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로 주목된다. 이 화집에 기록된 간사이 지방 미술가는 6명인데, 그 중 오사카 재일조선인미술가들의 구심적 존재였던 김희려(1926~2007), 식민지 통치시기와 해방, 제주 4.3 그리고 6.25를 경험한 이경조(1936~현재), 아오야마 다케미와 전화황 등 훌륭한 작가를 은사로 둔 하상철(1937~2022)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 발제자 백름은 일본 도쿄 소재의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미술과 학부와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예술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지역문화연구전공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 대표, 리쓰메이칸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재일조선인미술사1945-1962 미술가들과 표현활동의 기록』(아카시서점, 2021년)이 있고, 번역서로는 (원저자  문범강) 『평양미술』(세이도사, 2021년), 편저『재일조선인미술사로 보는 미술교육자들의 발자취』(도시샤코리아연구센터, 2023년) 등이 있다. 그 밖에 전시기획으로는「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 콜렉션전」(2019년 12월, 조선대학교) 와 「박민의의 그림과 윤정숙의 시- 그림과 시와 재일코리안 2세 여성의 생활사」(2022년 10월, 도시샤대학) 등이 있다.

○ 두 번째 발제자 카와세 슌지 川瀬俊治(저널리스트, 미술비평가)는 “재일코리안 미술가의 광망(光芒)-고려미술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고려미술회는 1980년에 설립되어 1981년 4월, 오사카 사카이에서 ‘광주민중항쟁’을 주제로 첫 설립전을 개최한 단체이다. 이후 1998년 마지막 전시까지 18년 동안 간사이를 중심으로 활동한 재일작가 40여명이 참여하였다. 카와세 슌지는 재일코리안 미술가의 광망이라는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재일코리안은 왜 마이너리티일 수밖에 없었는지’, ‘식민지 지배의식의 근간을 이루는 ‘공권력’의 문제’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후 고려미술회 창립의 사회적 배경과 그들의 지향점과 재일작가 사회에 미친 파장과 의미, 마지막으로 김석출, 김강석, 김영숙, 홍성익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 등을 다룰 예정이다. 

○ 발제자 카와세 슌지(川瀬俊治)는 저널리스트이자 미술비평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47년 미에현 이가시 출신으로 오타니대학 불교학과 졸업 후 나라신문사에서 보도부장과 편집국차장을 역임하며, ‘공장 노동자’, ‘재일교포 문제’, ‘부락차별 문제’ 등을 주로 다루었다. 1984년부터 부락해방연구소・부락해방동맹관계 해방출판사에 입사, 취재와 책 제작을 담당했으며, 편집부편 『김학순씨의 증언』 한겨레신문사편 『산가요, 와레오이다케-발굴 한국 현대사의 군상』등을 담당했다. 덴리대학, 데즈카야마대학 시간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객원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작에『야간중학교 증설운동-나라로부터의 보고』(제1회 횃불사상 입선작), 『또 하나의 현대사서설 재일교포와 대일본제국』(브레인센터) 등이 있으며, 「세월호 침몰사고와 원전수출」(『현대사상』 2018년) 등 다수의 논문과 편자에 『류큐 독립은 가능한가』(해방출판사), 『무기여 잘 있거라 지구온난화의 위기와 헌법9조』(동방출판), 역서에 손석춘의 『언론개혁』등이 있다.

○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하정웅컬렉션의 주요 키워드 중의 하나인 ‘디아스포라미술’에 대한 조사와 연구, 전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디아스포라미술관으로 그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는 일본 간사이지역 재일 작가군을 대표하는 제1,2세대 작가들의 활동은 물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제3세대 작가들을 살필 수 있는 기회로 간사이지역 재일디아스포라미술의 연구와 조명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세미나 종료 후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 이후>전시 개막식이 오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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