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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연구소 소식]언제나 설레이는 박물관

관리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인연이 시작된, 아직은 추웠던 3월의 어느 봄날은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만큼이나 빠르게 흘러 버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한장 한장 넘긴 달력의 무게만큼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박물관에서의 시작은 누구나 다 그러하듯이 서툴고 어리둥절한 일 투성이였으나 눈 깜짝 할 사이에 굵직한 두 번의 전시 오픈과 단행본 제작 작업이 끝나 있었다. 너무 급하게만 달려오다 정신을 차려보니 빼곡하게 적힌 다이어리의 일과들과 문서가 가득한 월별 폴더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뿌듯함과 함께 한편으로는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커졌다.

사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처음 들어와 가장 설레었던 순간을 꼽자면 내 나이보다 더 오래된 진귀한 역사적 자료들을 직접 펼쳐보았던 순간이었다. 그것은 마치 발굴현장에서 금관을 찾은 것과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일을 하며 이러한 순간들은 의외로 굉장히 많았지만 다른 업무 때문에 그 매력에 빠질 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 마음의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못다 읽은 책들 덕분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언제나 여전히 설레임의 장소로 남게 될 것이다.

유난히 폭염으로 고생했던 이번 여름, 그 언제보다 치열했고 뜨거웠던 시간들은 나의 인생 항해 중 굉장히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 박소정 | 한국미술정보센터 인턴 큐레이터

- 서울아트가이드 10월호(vol.130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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