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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요코하마트리엔날레2011 총감독, 오사카 에리코

김상미


Q. 요코하마트리엔날레는 어떤 행사입니까?

A. 국제교류기금과 요코하마시가 중심이 되어 2001년에 시작된 행사로, 3년에 한 번 열리는 현대미술의 국제적 제전입니다. 요코하마트리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있습니다. 제1회에서 제3회까지는 견본시회장(見本市會場)이나 창고를 개조한 임시 회장을 사용했는데, 매회 전시장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Q. 이번 요코하마트리엔날레2011의 주제와 방향성이라면?

A. 이번 행사의 부제는 ‘OUR MAGIC HOUR : 세계를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입니다. 이성이나 과학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깊이와 복잡함에 눈을 돌려 일상의 불가사의함, 마법과 같은 힘, 신화(神話)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요코하마미술관의 소장품도 포함하여, 작품과 작품이 서로 공명(共鳴)하는 전시를 추구했습니다.


Q. 참여각가와 구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21개국/지역에서 77그룹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아티스트는 물론, 이미 작고한 작가의 작품과 고미술(古美術) 등, 현대미술을 과거의 시간축이나 다른 장르로부터도 바라볼 수 있는 구성에 주력했습니다.


Q. 3년전 행사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국제교류기금이 주최자에서 빠지고, 대회 운영의 주축이 요코하마시로 이전된 것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처음으로 요코하마미술관이 주회장(主會場)으로, 고정된 전시장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Q.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 축전으로의 책임감 또는 목표가 있다면?

A. 세계 각지에서 트리엔날레나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많은 국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요코하마는 새로운 문화의 수용과 인적 교류의 창구로 일본의 근대화와 함께 발전해 온 항구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국제전을 개최하는데 있어 적합한 토양을 가졌다고 하겠습니다. 목표라고 한다면, 국제적인 교류는 물론, 특히 아시아와의 교류를 추진하며, 젊은 작가의 육성과 발신력(發信力)을 강화해 문화진흥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지역의 NPO, 대학, 민간기업 등과 연계해 현대미술의 존재 의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사카 에리코(逢坂惠理子)

가쿠슈인대(學習院大) 철학과 졸업. 미토예술관현대미술센터 주임학예원, 모리미술관 예술디렉터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요코하마미술관 관장. 제3회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1999) 일본부문 큐레이터, 제49회 베네스비엔날레(2001) 일본관 커미셔너 등 많은 국제전에서 활약했다. 저서로는 『12인의 도전 : 다이칸에서 히비노까지(12人の挑-大から日比野まで)』(2002), 『아네트 메사제 : 성과 속의 사자들(アネット·メサジェ:聖と俗の使者たち)』(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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