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가이드 Seoul Art Guide

연구소기록

달진뉴스 2020년 10월호

편집부

화랑·미술관·전시공간 변화

· 8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28길에 반디앤루니스문래갤러리, 제주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에 예술곶산양(T.070-

8990-8200)이 개관했다. 강원연구원리그갤러리가 강원 춘천시 서면 박사로로 이전 개관했고,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동대문역사관(T.2153-0200)이 재개관했다.

· 9월에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DDP디자인뮤지엄(T.2153-0084)이 개관했다.

갤러리조은(T.790-5889)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키다리갤러리(T.070-7566-5995)가 대구시 동구 신서로21길

로 이전 개관했다.

· 10월에는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32길에 스펙트럼갤러리(T.6397-2212)가 개관한다.

· 전남도립미술관이 내년 3월 전남 광양시 옛 광양역사 부지 1만 8,153㎡(5,492평), 건축연면적 1만1,580㎡(3,5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개관한다. 주요시설로 전시실 9개와 수장고, 사무실, 자료실, 편의 시설 등이 갖추어지며 개관전으로 전남미술사 관련 전시를 준비중이다. 공개된 뮤지엄 아이덴티티(MI)는 영문 명칭(Jeonnam Museum of Art)의 이니셜 약자(JMA)를 건축·공간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 경북 예천에 박서보미술관이 건립된다. 예천군은 미술관 건축기획과 시공을 주관하고 서보미술문화재단은 미술관 구성을

위한 작품 기증과 전시 기획을 맡는다.

·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화예술타운이 건립된다.면적 26만3426㎡,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사업비 6,500

억 원이 투입된다. 공연장·갤러리·전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서며 2023년 완공 예정이다.

· 정부가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안(예술인 권리보장법)의 입법을 다시 추진

한다. 그러나 예술인의 정의, 예술인 피해 구제기구의 독립성에 대한 내용 등이 원안에서 일부 수정돼 예술계 반발이 예상

된다. 이와 관련해 9월 11일 문체부와 국회 도종환, 유정주, 김영주 의원실, 예술계 입법 추진 TF가 공동으로 개최한 예술인 권

리보장법 온라인 공청회에서는 ‘예술인 권리보장법안의 체계와구성’(황승흠 국민대 교수), ‘예술인권리보장법 제정 의의와 과

제’(박선영 문화연대 팀장)가 발표됐다. 예술계 관계자들은 ‘예술인 권리보장법’이 실효성 있는 법안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

했다.

· 대부업체 수장고에 담보로 잡혀 있는 사실이 알려졌던 조각가 권진규(1922-73)의 작품이 유족과 춘천 대일광업 간 소송에

서 유족이 승소하여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다. 권진규기념사업회는 작품을 기증해 내년 상반기 권진규 상설전시관을 열도

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와 미술관은 이른 시일내 작품 기증과 상설전시관 설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부 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9월 14일 이응노연구소 설립을 발표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김현숙 미술사학자, 책임연구원에 김경연, 연구원 김은정으로 구성되고 외부 연구위원으로 최열, 김이순, 강민기, 이주현, 신수경, 최종인 등을 위촉했다. 연구소는 미술관 내에 설립되며 이응노 소장품 1,378점, 아카이브 4,700점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이응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파리와 대전,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 미술연구소를 연결하는 이응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 영국 프리즈아트페어가 한국화랑협회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2022년부터 코엑스 등 서울의 대형 전시 장소를 정해 공동 협력 체제로 장터를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즈의 아시아 장터와 한국화랑협회의 국제 장터인 KIAF(한국국제아트페어)를 같은 기간·장소에서 열어 정보와 수익을 공유하며 나란히 운영한다는 게 합의의 핵심이다. 2022년 이후 매년 가을 프리즈와 KIAF가 함께 미술품 장터를 열 것으로 보인다.

· 국립현대미술관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을 통해 1억 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비치하여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도서는 한국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 8권으로 구성되어 총 4,000권이 마련된다. 지원 도서는 도서관과 미술관 미술책방에 10월 중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심의에서 성락원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35호) 지정을 해제하고, ‘서울 성북동별서’로 명칭을 바꿔 명승 제118호로 지정했다.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건축가협회 주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 우주로 1216(전주시) 선정.

· 2020 올해의 공예상 창작부문 하지훈 가구 디자이너, 매개부문 일상예술창작센터 선정. 시상식 9월 18일.

· 국제건축대상 2020 모포시스 건축설계사무소·해안건축 설계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선정.

·『 미술과비평』 제정 제1회 미술과비평 작가상 하석홍 9월 1일 수상.

· 제5회 박수근미술상 임동식 서양화가 선정. 상금 3,000만 원. 시상식 9월 26일.

인물동정

· 김연수(1964-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선임.

· 김황식(1948- ),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전 국무총리.

· 석재현(1968- ), 2020 부산국제사진제(9.19-10.18) 주제전 기획자 참여. 사진가·아트스페이스루모스 대표.

· 손인식(1955- ) 서예가·인도네시아18년 거주, 유튜브 산나루TV에서 가수 조명섭을 주제로 온라인 개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