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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이범헌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_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사회공헌과 세계인의 화합,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피스컵이 이제는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국제클럽대항 축구대회 2009 피스컵안달루시아 개최를 기념하여 열리는 예술 행사인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한국-스페인 현대미술제’(이하 PDAF’09)는 한국과 스페인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예술을 널리알린다는 취지 아래 기획되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에서 열린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한국-스페인 현대미술제’는 두 곳에서 세 부주제로 지난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는데 한국-스페인 현대미술전은 caS전시관(Centro de las Artes de Sevilla)과 한국 미술의 오늘전은 FTC 전시관(Fundacion Tres Culturas)을 열었다.



지난 7월 16일 caS에서 개막식은 피스컵조직위 및 PDAF 운영위, 세비야시 관계자 및 이번 전시에 참여한 스페인 작가 10여 명 및 한국 대표 작가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세비야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전시를 관람하였고 세비야지역 5개 신문과 방송사 기자들이 참석해 PDAF에 대한 세비야시의 높은 관심을 엿 볼 수 있었다. caS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페인 작가의 작품 중 특히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스페인 작가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표한 Aurora Perea와 Cristina de Lorenzo의 설치작품과 한국의 최대 아트페어인 KIAF에도 여러번 참여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는 Salustiano의 작품이었다. 특히 Salustiano는 한국 미술과 한국의 문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스페인과 한국이 미술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표현에 감탄하며 자유롭고 즐거운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한국적인 미를 한껏 표현한 이이남의 영상작품 앞에서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발걸음을 떼지 못한채 작품을 오랫동안 관람하기도 하였다. 세비야 시내를 소재로 한 손봉채의 작품과 최수앙과 손인환의 조각 작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09 피스컵안달루시아’ 개막에 하루 앞선 23일, 피스컵 전야제 및 2009 PDAF VIP 리셉션이 PDAF ’09 ‘한국미술의 오늘’ 전시가 열리고 있는 FTC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PDAF ’09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국내외 인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열린 이번행사에는 ‘2009 피스컵안달루시아’에 참여하는구단관계자들, 안달루시아주 및 세비야시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또한 피스컵창립인 문선명 총재와 곽정환 피스컵조직위원장, 이두식 PDAF 운영위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었다. 이두식 PDAF 운영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피스컵과 PDAF를 통하여 한국과 스페인의 스포츠,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국 문화가 더욱 세계에 널리 알려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이번 PDAF 전시의 최고 화제작인 백남준의 작품 <소통/운송>을 출품후원한 조일상 부산시립미술관장과 ‘2009 피스컵안달루시아’ 및 PDAF 기념보석작품 제작에 보석을 후원한 ㈜블림프 이준회장도 함께 자리하였으며 또한 세계 최초의 팝페라 가수 키메라의 축하공연이 즐거운 축제의 느낌을 더하였다. 이범헌 PDAF 총감독의 설명으로 진행된 작품 감상에서는 전자말과 마차, TV브라운관으로 만든 마부로 이루어진 백남준의 <소통/운송>이 내빈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작품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지만, 백남준의 작품이 아시아와 유럽이라는 대륙의 공간적 이동의 어려움을 넘어서 문화적 소통을 이루고자 하는 이번 PDAF행사의 목적에 부합하고, 또한 세비야시의 상징인 말과 마차를 소재로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민경갑, 김흥수, 박광진, 이종상, 이두식, 전수천, 최만린, 이정웅, 김경렬씨 등의 작품들이 내빈들의 눈길을끌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내빈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범헌(1962- ) 홍익대 동양화 석사. MBC미술대전 특선(1993),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1995), 통일부 장관상(2005) 수상. 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전시감독 역임. 현 한국문예진흥기금 평가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전소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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