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트 죠이 로스. 1982년 이후의 사진들
2011.9.24 - 2012.2.5
쾰른 슈파카쎄 문화재단

미국사진작가 유디트 죠이 로스(Judith Joy Ross,1946-)는 80년대 초반부터 자연의 단면, 수영하는 아이들, 또는 학교 아이들(„Portraits of the Hazelton Public School“, 1992-94), 워싱톤의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한 사람들, 미국의회원등,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만에서 배를 기다리는 미국 군인들, 북동부 펜실바니아의 농구선수들, 교회 출석자들 또는 주민들, 그리고 요리사, 배관공, 의사 실습생의 모습들 등, 자신이 살고있는 현실 사회속에서 펼쳐치는 단편들을 카메라에 담아 있는 그대로 우리들에게 제시해준다.
그녀가 보여주는 작품들 속에서 대할 수 있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인물들은 그러나 독일의 유명한 초상사진 작가 아우구스트 잔더가 그의 '20세기의 사람들' 이란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사회의 전형적인 인물상들과는 전혀 다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인물들의 혼동할 수 없는 개성을 중요시하여 주관적인 시각으로 포착해 놓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