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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주 기증작품전 / 기증식

김달진


 홍순주 기증작품전 / 기증식

홍순주 기증작품전이 2월16일부터 4월1일까지 동덕여대 박물관 동덕르네상스홀에서 있었다. 홍순주(1954 - ) 씨는 동덕여대, 이화여대 대학원 출신으로 1979년 국전 문교부장관상, 198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2009년 석주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우리 한국화의 주요작가로 활동해왔다. 모교에서 재직해왔고 이번 전시는 기증한작품 110여점 중에서 60여점으로 이루어졌다. 197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작품세계를 보여주었으며 작품집이 발간되었다. 시대별로 선보이는 전시회로, 인물화를 시작으로 풍경과 추상으로 변화하는 작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동덕여대박물관, 르네상스홀


홍순주 작가는 일관되게 소재나 재료의 형식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험을 전제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출한 작가이다. 이런 자각과 모색은 우리의 ‘전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도시 풍경 등의 작품에서 보이는 개성적 표현, 조각보 등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심미적 요소들에 대한 관심은 우리 미술과 문화에 대한 자각과 자성 운동의 하나로 해석된다. 


작업 1983년


충정로에서 1983년


결 2000년




작품 기증식이 있던 3월22일에 만나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간 작품 변화에 대한 질문에 할머니의 보자기에서 출발”이라고 했다. 기증식에는 조원영 이사장, 김명애 총장 인사에 이어 이철주 선생의 축사, 김상철 교수의 작품 기증의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주변에서 학교에서 남아 작품 그리느라고 가장 전기요금을 많이 나오게 한 장본인이라고 우스개소리도 있었다.

홍순주가족, 동덕여대 이사장, 총장


이번 전시에 대한 리뷰는
“70년대 말 현대 한국화의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이다. 수묵 인물에서 실경, 수묵 추상으로 이어지는 작업의 변화는 바로 현대 한국화의 모색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통과 현대라는 민감한 경계에서 진행되었던 당시의 실험들은 고스란히 현대 한국화의 자양분으로 남았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역량 확인은 물론 이 시대에 결핍되었다고 지적되는 한국화의 새로운 실험과 변화에 일정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아트가이드 4월호



홍순주,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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