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씨킴 《충심의 사물, 그 예술의 꿈》, 엄미술관

김달진

씨킴 《충심의 사물, 그 예술의 꿈》

2023. 5.17 -8.5

엄미술관






씨킴 초대전 5월 17일부터 8월 5일까지 70일 간 씨킴의 개인전 충심의 사물그 예술의 꿈이 경기도 화성 엄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self portrait front 2003


 

씨킴(Ci Kim, 1951~, 본명김창일)은 지난 20여 년간 레디메이드 오브제토마토커피목공용 본드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예술 실험을 해오면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물에 대한 통찰을 작품에 반영해 왔다또 그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을 여러 매체와 방식으로 표현해온 시각예술 작가이다한편그는 아라리오의 회장이면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컬렉터이기도 하다이러한 그의 다양한 활동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주제는 이다.


self portrait on bottle 2008



이번 전시는 씨킴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신작에 이르는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그는 주의를 기울여 사물들에 내재된 생명성을 발견하고 예술 작업 활동을 통해 꿈을 추구해 왔다이 때 그가 지향하는 것은 단일한 목표가 아니라 매 순간 갱신되는 다수의 이상(理想)이다.



untitled 2023 / untitled 2023/ rainbow 2022



dream tree 2003



sad tiger 2006

 

전시는 회화와 입체 작업을 포함한 총 22점의 작품과 10여 점의 자료 등이 선보인다그중에서도 씨킴의 작업실에 실제로 놓였던 카펫 위에 작가의 작업 과정과 생활의 흔적이 담겨 있는 <무제(Untitled)>(2023)는 엄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에 따라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씨킴(김창일)

 

전시의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610() 11시부터 휴식시간 없이 2시간 10분 동안 엄미술관 전시실 내에서 진행되었다이날 행사는 김원숙 미학자 / 문학박사 사회로 씨킴의 주요 작품 주제인 과 작품 제작 과정예술관 등에 대해 작가와 관객들이 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씨킴은 2000년대 초 작품을 시작 할 때 정체성이 무어냐고 공격을 받았다며 생명과 영혼을 주제로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김창일이 장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천안의 사업가로 출발해 세계 100대 컬렉터로도 선정되었고 서울제주천안에 아라리오미술관 및 갤러리 운영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본인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며 40년간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데 10만원은 받아야 되는게 아닌가?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아라리오는 아리랑 가사에서 따왔다며 노래까지 잠깐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근에 제주 성산 일출봉 앞에 프릳츠라는 특별한 카페까지 개관했다.


참석자는 미술인 김경신, 심영철, 오숙환, 이용덕, 안재혜 안상철미술관장 등 50여명





엄미술관 진희숙관장은 이번 씨킴 작가의 초대전에는 전시뿐 아니라 어린이 여름캠프와 같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관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본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엄미술관이 화성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엄미술관은 조각가 엄태정 작업공간으로 30여년전 고 김성국교수 설계로 이루어졌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