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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경매회사 폴리옥션의 챠오 슈를 만나다.

김종근

이번호에는 중국 최고의 옥션회사인 폴리 옥션 대표 짜오 슈 (북경 보리 국제 경매 유한공사) 대표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폴리옥션은 2006년 한 해 총 매출액이 1천 23억원. 2007년이 3000억원에 이르면서 중국 3대 경매회사로 급부상 했고. 서울옥션이 지난해 964억원, 일본의 신와옥션이 770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할 때 아시아 최고의 옥션회사이다.

A&C: 먼저 환영한다. 지난번 베이징의 보리 재단에서 만나고 , 다시 이번 홍콩 서울 옥션 경매장에서 만나고 다시 또 서울 워커힐 세계지식 포럼에서 만나 반갑다. 특히 지난번 베이징에서의 폴리옥션 재단을 방문하면서 귀한 박물관을 관람하게 해줘 고맙다. 한국에 온것을 환영한다. 몇 번째인가 ?

쨔오 슈:아쉽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그간 한국과는 이런 저런 일로 많이 교류가 있었지만 방문은 매일경제 세계지식경제포럼에 507 옥션의 특별 연사 초청으로 처음 왔다.
이번 초청에 나는 중국미술시장의 전망에 대해 특강을 하기 위해 중국북경미술대학장 판공카이와 함께 왔다.

A&C: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
쨔오 슈:매우 인상적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한국과 미술시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그만큼 한국은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A&C : 폴리옥션이 중국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경매 회사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옥션이 폴리옥션과 제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폴리 옥션을 간단히 소개 해 달라.

쨔오 슈: 중국의 베이징 폴리 재단 빌딩에 있는데 우리 폴리 국제경매주식회사(BEIJING POLY AUCTION)는 2005년 7월 1일에 출범한 골동품 및 근현대미술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이다. 우리는 매년 봄과 가을 2회의 대형 메이저 세일과 4회의 소형 메이저 경매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A&C: 폴리 옥션의 규모와 회사구조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
쨔오 슈: 옥션회사 직원은 약 70여명 정도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싱가폴 타이완 홍콩등 5개의 지사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있다. 중국에는 두 개의 지사가 있다. 광동성 광저우에 있고 절강성 항주에 있다.
2006년 한 해 총 매출액이 1천 23억원 정도이며, 중국내 국외 경매로는 최고이며 중국에서 3대 경매회사 중에 하나이다.
매출액은 2007년 경매 금액 기준으로 약 300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아시아 경매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회사이다.
A&C: 생긴지 얼마 안되는 회사로서 놀라운 성장과 발전인데 폴리옥션의 위상을 말해달라.
쨔오 슈: 홍콩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경매회사는 크리스티와 소더비다. 그러나 이들 경매회사들의 경우 본사가 뉴욕과 런던인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메이저 경매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고 보면 국외 경매를 하는 회사로서는 최고이며 이 두 경매회사를 제외할 경우 현재 폴리옥션은 아시아에서 그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유일한 경매 회사이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아시아에 영향력 있는 많은 소장가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아시아에서의 시장을 확대 시켜나가고 있다.

A&C: 중국미술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급격하게 커진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
90년대 초이다. 나는 많은 화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이들이 세계미술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것 이라 믿었다.
여전히 많은 컬렉터들과 소장가들이 중국작가 들의 행보와 미술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우리시대의 중요한 작가들 작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 또 좋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지만 그것이 어디까지 갈지 아직은 모른다.

A&C : 지금 전 세계적으로 중국미술품이 유행이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말해 달라
중국미술의 전망은 아주 밝다. 지금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작품이 없다. 중국작가들의 그림값이 오르는 것은 바로 이러한 현상에서 비롯된것이다. 특히 경매에서의 그림 값이 가파르게 치솟는 것은 바로 이러한 현실과 상황을 반영 한 것이다.

A&C:사실 지금 한국에도 중국미술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리는 아주 한국에서 중국작가들이 팔리는 것에 대하여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중국미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국컬렉터는 한국그림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서양그림을 사는 것에 익숙 해 있고 또 컬렉터의 역사가 길지 않은가.

A&C: 중국미술에 대해 한국도 중요한 시장인가 ? 그리고 한국과의 교류는 어떤가 ?
한국은 중국미술에 대하여도 큰 시장이다. 그 반응이 크고 민감하다.
우리는 실제 한국의 많은 컬렉터와 화랑 그리고 개인 수집가들이 글미을 요구하고 우리들에게 많은 정보와 교류를 원하고 있다. 이 메일로도 문의도 많이 온다.
A&C: 폴리에서 한국작가들을 소개 할 생각이나 계획은 없는가 ?
아니다. 있다. 이번 12월 베이징의 옥션에는 한국작들 작품을 약 40여점 정도 경매에서 선보일 것이다. 이 작품들을 중국의 베이징에서 12월 1일 전시한다. 그리고 폴리 빌딩에서 4일날 경매를 실시 한다. 3부로 나누어 약 150여점을 경매에 실시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신진 작가들과 오후에는 아시아 컨템포러리로 일본작가들과 인도작가들 중국작가등이 예정되어 있다.
밤에는 중국 최고의 현대화가들로 50여점을 경매에 붙일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빅 세일이다.
A&C: 이번 경매의 매출액은 얼마나 예상하고 기대하는가 ?
쨔오 슈:약 3천만불 정도 예상하고 있다. 문안하게 달성될것으로 본다.

A&C: 출품되는 한국 작가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컨텍 하였는가 ? .
쨔오 슈: 우리가 주목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강형구 박서보 김창렬 등이다. 그리고 다수의 젊은 젊은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한국의 젊고 유능한 작가들에 관심이 높다. 윤종석 같은 작가들이다. 작품은 한국의 개인 컬렉터와 화랑들로부터 위탁받았다.

A&C: 경매 대표로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그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
쨔오 슈: 나는 한국의 작가들에 매우 깊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수준이 높고 또한 가격도 좋다. 값이 좋으니 중국컬렉터들도 구입하기 시작 한다.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한국미술을 보면 중국미술도 이해가 된다.

A&C: 지금 중국미술시장은 어떠한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데 ?
쨔오 슈: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경제위기로 그림 값이 낮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림을 좋아하는 진정한 컬렉터들은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작품을 컬렉션 하려는 욕구를 상대적으로 가지고 있다. 시즌으로 보면 위기이지만 수집가에겐 또한 아주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A&C: 경기가 이런데 앞으로도 중국작가들의 그림값이 게속 오를 것인가?
쨔오 슈: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여전히 그림이 부족하다. 그림 값이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목 받는 중국작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A&C: 한편에서는 중국에 콜렉터가 7500만명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그런가 ?
몇 명이라고 보나.
쨔오 슈: 컬렉터가 몇 명인지는 추정하는것이 쉽지 않다. 전문적인 컬렉터는 몇 만명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워낙 방대해서 .....

A&C:세계에서 지금 주목받는 중국작가는 몇 명정도인가 ?
쨔오 슈: 약 300명 정도는 성공한 작가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는 약 100여명 정도이다. 그중 주목 할만한 작가는 20여명 정도이다 .

A&C:앞으로 세계미술시장에서 경매의 역할과 폴리옥션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
전반적으로 미술시장의 위기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블루칩 작가의 인기도는 지속되고 있다.
우리 옥션회사도 내년에는 현재 매출액의 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이 커지기 때문이다. 서로 상승 할 수 있도록 협조 해 달라.

강연과 여정으로 피로한데 대담에 응해주어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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