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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셰익스피어 초상화'?


사망 6년전 제작 추정작 사상 첫 공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작품(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셰익스피어 생전에 그려진 초상화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셰익스피어의 초상화로 알려진 그림은 몇 점 있었지만, 실제로 그를 모델로 그렸는지는 불분명했다. 그의 사후에 지인들의 묘사에 의존해 그려졌거나 다른 사람의 초상화로 판명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8일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셰익스피어의 진짜 초상화는 셰익스피어가 숨지기 6년 전인 1610년에 제작된 것으로, 그동안 영국 남부 서리 해치랜드의 저택에 있는 ‘코브 컬렉션’에 소장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브가의 일원이자 예술품 복원 전문가인 알렉 코브는 “한때 이 초상화가 영국 음유시인인 월터 롤리 경을 그린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이 그림이 셰익스피어의 초상화라는 걸 몰랐던 코브는 2006년 런던에 있는 국립초상화갤러리에서 셰익스피어 전시를 보던 중 깜짝 놀랐다. 셰익스피어를 그린 인물화 가운데 하나가 해치랜드 저택에 있는 자신 소유 그림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코브는 그 후 전문가들을 동원해 두 그림의 진위와 그림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등을 밝히는 작업을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권위자로 알려진 영국 버밍엄대 스탠리 웰스 명예교수 등으로부터 코브의 그림이 셰익스피어 초상화라는 판정을 받았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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