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팔린 `빨래터`(왼쪽)와 서울 관훈동 가람화랑에서 전시 예정인 박수근의 `빨래터`(오른쪽). 이번에 선보이는 빨래터(15.8×33.4㎝)는 1958년 작품(추정)으로 1975년 문헌화랑에서 열린 `박수근 10주기전`에 전시됐다. 당시 이 작품은 한 컬렉터가 75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1975년 빨래터를 구입한 소장가에게 작품을 빌려 왔다. 판매하지 않는 작품으로 전시 후에는 원소장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옥션에서 45억2000만원에 팔린 빨래터(37×72㎝)는 미국인 소장가 존 릭스가 경매에 내놓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박수근의 빨래터 작품은 6개 정도로 알려졌다. 전시는 5월 1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02)732-6170

-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