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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 Shadow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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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展 | Shadow Box
2013년 1월 17일(목) - 2월 17일(일)



갤러리2에서 김수연의 데뷔전<Shadow Box>를 연다. 이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작가 프로그램 <끓는 상상: 99℃ 아티스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선정작가 개인전이다. 김수연은 수집한 사진들로 입체 설치를 제작한 후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일련의 과정은 시각적, 내용적으로 긴밀히 연결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이전 전시에서 선보인 설치물에서 파생된 회화 작업 10여점과 함께, 다음 작업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설치물로 구성됐다. 





사진-회화로 이어지는 종합적 풍경 
제작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여러 사람들에게서 수집한 이미지들이다. 작가가 제시한 특정 단어나 질문에 따라 사람들이 보내 온 수백 장의 이미지들을 공간 안에 자르고 붙여 설치물을제작한다. 이를 다시 사진을 찍듯 캔버스라는 하나의 프레임 안에 재현하여 여러 점의 회화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회화는 최근 서교예술실험센터의 그룹전에 출품한 설치물의 전체뷰나부분적인 장면을 모델로 한 것이다. 이미지 수집 당시 사람들에게 제시한 단어는 ‘암전’과 ‘풍경’.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밤하늘이나 건물, 나무들이 조합된 세 점의 설치물을 구현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가가 전 과정에서 디지털적인 방법을 배제하고 손만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하나의 실체로서 다루면서 인쇄면의 질감이나 조명의 효과로 나타난 그림자 등 역설적인 지점을 발생시키며, 작품 속에 복합적인 시공간의 층위를 드러낸다. 

탐미적 무대로서의 식물원 
이번 전시에 선보일 설치작<식물원>제작을 위해 작가는 이미지를 새롭게 수집했다. 이메일을 통해 “당신만의 정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기를 소망하는 장면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이때 한 가지 제약 조건 – 식물 이미지를 제외할 것–을 달았다. 수집한 이미지와 함께 작가가 식물도감에서 가져온 식물 이미지를덧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식물원’은 추한 것을 가리고자 인간들의 선택으로 꾸며진 탐미적 공간으로서 다뤄졌다. 

사건의 발견 
그의 작품은 실재를 찍은 사진 이미지에서 시작했지만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풍경으로 귀결된다. 이 중층적 구조의 작품 속에서 작가는 관객이 각자의 상태와 기억을 매개로 자유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사건’으로 구성해 바라보기를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부재하는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상실감과 그것을 다시 만나고자 하는 욕망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작     가 | 김수연
전 시 명 | Shadow Box
기     간 | 1월 17일 -2월17일
장     소 | 갤러리2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포엠 #315
시     간 | 화-일 09:30am-6:30pm
오 프 닝 | 1월 17일(목)7pm
문     의 | 02-344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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