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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Intense. 나비파 – 보나르에서 발로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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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프랑스 파리의 미술학교 아카데미 줄리앙 (Académie Julian)에 재학 중이던 몇몇 학생들이 인상주의적인 화풍에 반대하여 나비 (Nabis)라는 이름의 미술가 단체를 결성한다. 히브리어로 '예언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 미술가들의 모임은 미술사에서 후기인상주의에 나타나는 한 미술형태로 분류가 되는데, 이들은 고갱의 회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 (Neue Pinakothek)이 준비한 나비파전의 제목으로 사용된 문구인 'Paris Intense'는 나비파의 주축을 이루던 스위스 출신의 펠릭스 발로통 (Fexlix Vallotton)의 1893/94년 제작한 판화연작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이 판화연작에서 발로통은 파리라는 대도시를 모더니즘적인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오늘날 우리는 향수와 추억 그리고 낭만적 감성들과 연관시켜 작가가 활동한 당시를 '벨 에포크' (Belle Époque)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나비파에 속한 작가들 특히나 발로통의 경우 파리라는 도시에 덧씌워진 낭만적인 가면들을 과감히 벗겨 버린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나비파 작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뷔야르 (Vuillard)의 '카페의 풍경', 보나르 (Bonnard)의 '갈탄 광' 그리고 마욜 (Maillol)의 조각작품 '플로라' 등이 있다.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에서는 나비파 작가들의 회화적 특징을 미술사적으로 조명하기 위해서 나비파 작가들이 모범으로 삼았던 미술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나비파가 회화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던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가 되고 있다.


- 김석모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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