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서 프랑스 리앙국제음악창작센터(Grame)와 공동주관하여 소리, 시각, 기술과 예술이 상호 충돌하며 창작되는 현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기획은 프랑스 리앙국제음악창작센터의 아트디렉터 제임스 지로우돈이 맡았으며 국제예술계 중요 미디어작가 티어리 드 메이, 트라픽&얀 올라레이, 루안 하우 치앙&크리스티앙 리조, 피에르 알랭 자프르누, 조 베노이트, 토마스 레옹, 피에르 셰페르, 윌리엄 아나스타시, 드니 빈잰트 등이 참여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리, 시각, 디자인이 복합된 신미디어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대나 공연 중에 나오는 음악현장이라는 고정개념을 초월해 다원화적, 시의적 표현형식으로서 소리를 시각, 촉각과 정신경험의 종합감각을 통해 체험하게 되는 교차공간을 창작했다. 전시작품은 모두 10조로 구성되며 각 10개의 체험공간에서 음악조각, 설치, 공연, 비디오 등과 더불어 보인다. 최근 20년간 대표되는 음성 설치 작품 이외에 구상음악(Musique Concrete) 창시자인 피에르 셰페르(Pierre Schaeffer)의 3점 작품, 문헌과 인터뷰도 동시 선보인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