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트래블러전

  • 전시기간

    2014-08-04 ~ 2014-09-15

  • 참여작가

    최보희, 한지원.

  • 전시 장소

    신한갤러리 역삼

  • 문의처

    02.2151.7684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Traveler 展
최보희, 한지원

2014. 8. 4 (월) – 9. 15 (월), 34일간
2014. 8. 4 (월) pm 18:00
2014. 8. 20 (수) pm 12:00

신한갤러리 역삼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은행 강남별관 신관 B1 신한아트홀內



기획의도

신한갤러리 역삼에서는 2014년 8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최보희, 한지원 작가의 2인전 <Travele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한갤러리에서 매년 진행하는 “Shinhan Young Artist Festa” 에서 선정된 다섯 팀의 전시 중 네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다. 공모전 선정작가의 자격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한 최보희, 한지원 작가는 독일 유학시절 중 만나 타국에서 이방인으로써 느끼는 이질감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소재로 공동작업을 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 이루어진 이들의 작업은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현되고 있으며, 최보희 작가가 한국으로 귀국한 2013년부터는 각각 한국과 독일에서 자신들의 공동작업을 따로 또 같이 발전시키며, 한-독 공동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을 오가며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었던 두 작가는 작업초기만 해도 자신들의 상황을 낯선 곳에 억지로 정착하려는 이방인의 모습으로 바라보았지만, 자신들의 불안한 정체성과 그것으로 인한 내면적 갈등 속에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자연스레 자신들을 모습을 “여행자”의 상황에 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에서 어디론가 이동하는 여행자의 모습은 긴 시간 동안 고국과 타국을 오가며 그 사이를 떠돌 수 밖에 없었던 두 작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이사, 이주, 이직, 유학, 여행 등 유목민적 삶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 작가들은 수십여 개의 여행가방과 이불 등의 소품을 주변 지인들로부터 일일이 공수하여 설치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특정 장소와 사람들의 소리를 녹음하여 재생시키는 등 관람객들이 설치작품을 보다 더 생생하고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들을 세심하게 배치해 두었다. 이를 통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여행지로의 출발에 들뜬 여행자로 변모되며, 전시장 역시 전혀 다른 새로운 여행지로 탈바꿈된다. 

2013년 독일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에 출품되었던 작품들 대다수와 더불어 최보희, 한지원 작가의 최근작이 함께 전시될 이번 전시를 통해 부디 관객과 작품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 

***전시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런치토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런치토크에 참여하면 갤러리에서 제공해주는 간단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참여작가의 전시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hinhangallery.co.kr)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2014년 8월 20일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사운드설치 작품으로 작가의 지인들에게 수집된 여행가방 수십 개가 한 공간 안에 설치된다. 그리고 가방 안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 각기 다른 소리들이 흘러나온다. 이 소리는 작가들이 각각 멕시코, 터키, 스위스, 독일, 한국 등 여러 나라들의 기내방송 소리, 기차역 소리, 역무원 소리, 아이들 소리, 여행에 지친 사람의 코고는 소리 등을 녹음한 것이다. 본래 여행시 짐을 싸서 보관, 이동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여행용 가방들이 한 공간에 모여 저마다 다른 공간의 소리를 냄으로써 전시장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관람객으로 하여금 도무지 알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Nowhere Land>는 오랜 유학생활로 인해 고국과 타국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채 이방인으로 느꼈던 삶의 느낌과 모호해진 정체성을 표현한 작업이다. 작품의 제목 <Nowhere Land> 역시 고국과 타지, 취득과 상실의 중간 지점과 같이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모호한 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붙여졌다. 전시장 바닥에는 자국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과 그 곳에 정착한 한국인 이주민, 다문화 가정, 한국인 유학생들의 이국적인 이불과 물건들이 설치되어 고국과 타지의 중간영역의 느낌을 극대화 시킨다. 이를 통해 전시장은 현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외국과 한국 사이의 어느 지점으로 변모하며, 관람객들 역시 전시를 관람함과 동시에 모호한 중간 지점에 초대되어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중적이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될 16점의 사진작품은 위의 설치작업 <Nowhere Land>에서 파생된 시리즈 사진작업들이다. 바닥에 이불들을 설치할 때 작가들은 무작위에 의해 소품을 배열하는 것이 아니라 미학적인 관점에서 아주 신중히 사물들을 배열한다. 마치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듯 이불 하나하나마다 그 위에 소품을 그려 나가는 작가들은 이를 내려다 보는 것과 같은 위치에서 촬영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이불과 그 위에 놓여진 소품 하나하나를 더욱 객관적으로 관찰하도록 유도한다.

위의 작품 <Zwischengänger>와 연계된 작품으로 비어있는 여행가방 속을 들여다 보면 텅 빈 가방 속에서 한없이 짐을 꾸리는 내용의 비디오 작업이 반복되어 재생된다. 영상을 통해 하나씩 나타나는 물건들을 보면서 관객들은 짐을 싸는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을 유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짐들이 쌓여가는 허구의 장면은 실제로는 계속 비어있는 여행가방의 상태와 상반되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최보희

학력 
2007-2013 독일 뮌스터 국립조형대학 석사 졸업 (설치미술 전공),
               아이쉐 에어크멘 교수에게 마이스터슐러 사사
2006-2007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미술사 전공
2000-2004 상명대학교 세라믹 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13 Fontaine, Kunstakademie Münster, 뮌스터, 독일
2012 Niemandsland,Wewerka Pavillon, collaboration,뮌스터, 독일

단체전
2014 291발전소, Space 291, 서울
2013 New Kids of the Block, TANAS, 베를린, 독일
        C.A.R 미디어 아트페어, 에센, 독일
        Kunst in der Region 13, Da, Kunsthaus Kloster Gravenhost, 훼어스텔, 독일
        Traveler, Kunstakademie Münster, 뮌스터, 독일
        Föderpreisausstellung der Freunde der Kunstakademie Münster, 뮌스터 ,독일
2012 Prozess zu Prozess, Atelier Schulstraße, 뮌스터, 독일
        Movement, Trinitatiskirche, 본, 독일
        Wochende, Atelier Jahresausstellung, 뮌스터, 독일
        Wagen XL, Ausstellung im Möbelwagen, 뮌스터 , 독일

수상경력 / 레지던스
2014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
2012 Atelierstipendium Schulstrasse, 슐스트라세 아틀리에 장학생, 뮌스터, 독일


한지원

학력   
2014  아이쉐 에어크멘 교수에게 마이스터슐러 사사
2007-2013  뮌스터 국립조형예술대학 석사 졸업 (영상전공)
안드레아스 쾨프닉 교수에게 마이스터슐러 사사
2001-2004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13   Garden, Kunstakademie Münster, 뮌스터, 독일
2012   Niemandsland, Wewerka Pavilion, collaboration, 뮌스터, 독일
2010   Standpunkte, Quatier 7, 뮌스터, 독일

단체전
2014  Diamonds and Pearls, Evelyn Drewes Gallery, 함부르크, 독일
        Doppeltgemoppelt, Kunstverein Gelsenkirchen, 겔젠키르헨, 독일
        2013  C.A.R 미디어 아트페어, 에센, 독일
        Kunst in der Region 13, Da, Kunsthaus Kloster Gravenhorst, 훼어스텔, 독일
        Traveler, Kunstakademie Münster, 뮌스터, 독일
        Föderpreisausstellung der Freunde der Kunstakademie Münster, , AZKM 뮌스터, 독일
2012  Prozess zu Prozess, Atelier Schulstraße, 뮌스터, 독일
        Wochende, Atelier Jahresausstellung, 뮌스터, 독일
        Wagen XL, Ausstellung im Möbelwagen, 뮌스터, 독일
        Achsensprung, Kunstverein Gütersloh, 규터스로, 독일
2010  Schräggradaus - Jubiläumsprogramm der fylmklasse, Cineplex, 뮌스터, 독일
        14 Antworten auf die Frage nach Fotografie, NRW.BANK, 뮌스터, 독일

수상경력 
2012  Atelierstipendium Schulstrasse, 뮌스터, 독일
2011  Kunst im Kirchenraum, 공모전 수상, 뮌스터, 독일

2011 Kunst im Kirchenraum 공모전 수상, 뮌스터, 독일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