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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미나. 2014 슈테델 슐레 졸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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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스파이저, 설치 전경, 2014 사진: 악셀 슈나이더 © MMK Frankfurt


1817년 창립후 근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크 푸르트 슈테델 슐레의 졸업전이 mmk의 쫄암트에서 보여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니카 베어, 피터 휘슬리, 더글라스 골든, 빌렘드 루지, 토비아스 레베거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총 34명의 제자들의 작품이 보여지는데, 2014년 졸업전이라는 제목 이외에, 파시미나라는 전시 제목이 눈에 띈다. 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졸업생들은 당시 고가품으로 여겨졌던 파시미나 스카프가 이제는 대량생산으로 인해 그 가치를 상실한 것에 주목하고, 시대의 변화와 그에 따른 물건의 가치를 전시의 큰 주제로 잡았다고 한다. 특히 시몬 스파이저의 „매력적인 가능성“(Simon Speiser, Luring Potential, 2014)은 천장에서부터 전시장 바닥에 다다르는 크기의 거대한 천 위의 추상 색면화 프린트와 3D 프린트를 사용한 오브젝트를 조합하여, 회화를 공간으로 확장한 점과 2D와 3D의 프린팅을 조합한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나무 가지들을 길이대로 잘라, 가지를 태우고 남은 재와 송진으로 만들어진 검정색의 덩어리로 다시 이어 붙인 작업인 하는 라스무스 존더가르트 요한센(Rasmus Søndergaard Johannsen)의 작품(„detach/adjust/connect“, 2014)이 보인다. 작업의 프로세스를 나타내는 „분리하다/ 조정하다/연결하다“라는 제목을 통해 오브젝트가 가진 물질성과 그 변화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작업의 프로세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점이 흥미롭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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