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하라 겐야의 디렉션으로 개(犬)의 척도로 설계되고 새로운 시선으로 건축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개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진지한 건축 프로젝트 전시이다. 2011년 11월부터 공식사이트가 오픈하고 세계 최고의 건축가, 디자이너 13팀이 디자인한 ‘개를 위한 건축’ 13작품을 선보이며, 공식사이트에서는 설계도를 공개해 누구나 제작할 수 있게 하고, 제작된 작품 사진을 게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개설되어 일반인과의 소통의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를 위한 건축’의 의미라기보다는 ‘[ ]를 위한 건축’-([ ]안에는 무엇이든지 넣을 수 있는 의미)의 의미로 봐주길 바라는 기획자의 의도로 2012년 12월 미국 마이애미 디자인전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 중국을 거쳐 2014년에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에서 선보인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