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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머리 : 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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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전 시 명: 宀(갓머리)(episode SUE_01)
▇ 전시일정: 2016년 2월 17일(수)~2월 28일(일) 11h-19h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갤러리 시:작
▇ 전시작품: 복합매체, 설치, 회화, 드로잉
※ 오프닝: 2016.02.17 WED 17:00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전시소개]

김미진 / 안다혜


episode SUE의 첫 번째 전시인 <宀(갓머리)> 전이 오는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갤러리 시: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진과 안다혜의 작업이 소개된다. 두 작가의 작업은 본인들의 집(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가정에나 문제와 갈등은 존재한다. 대부분은 이 문제와 갈등을 집 안에만 묶어두려 하며 울타리 밖으로 내보여서는 안 되는 것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두 작가는 문제를 감추거나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예술이라는 행위를 입혀 울타리 밖으로 내보낸다. 


김미진은 유년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구조상의 문제로 문이 완벽하게 닫히지 않는 방을 사용했다고 한다. 문틈으로 느껴지는 부모님의 시선은 압박으로 다가왔고 이는 작가와 부모님 사이의 갈등의 주된 원인이 됐다. 표면적인 갈등 이면에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통제를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사고방식과 이를 부당한 것으로 여기는 주체성의 대립이 자리잡고 있다. 작가는 본인이 태어나서부터 거주했던 집들의 도면을 가죽 위에 재봉틀로 박은 뒤 자신의 방을 그 위에 보자기로 감싸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드러내며, 이 행위에는 작가의 마음과 감정이 담겨 있다.


안다혜의 작업은 보다 직설적이다. 작가의 아버지는 매춘중독이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히스테릭한 성격으로 변해갔다고 한다. 둘 사이에서 그녀와 남동생은 방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고, 어머니에 대한 감정은 애증이라는 양가적 감정으로 자리잡게 된다. 작가는 어머니와 본인의 관계와 그 양가적 감정이 나타나는 ‘언어’에 주목, 이를 그대로 작업으로 표출한다. 어머니가 식탁 앞에서 늘어놓는 아버지에 대한 푸념을 조각칼로 새긴 <어머니의 밥상>과 자신과 어머니가 주고 받은 말들을 자수로 새겨 넣은 <엄마와 딸의 콩주머니 놀이>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거세하는 50가지 방법>이라는 드로잉 시리즈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시작품]

김미진, 11-15년, 양가죽, 실크, 96x72 cm, 2015





김미진, 97-01년, 양가죽, 실크, 96x72 cm, 2015 




안다혜, 엄마의 밥상, 4인용 식탁, 밥그릇, 수저, 73x115x75 cm, 2012






안다혜, 엄마와 딸의 콩주머니 놀이, 천, 실, 자주실, 현미, 보리쌀, 쑥환, 모래, 반짇고리, 가변설치, 2015





안다혜, 아버지를 거세하는 50가지 방법, 종이(27x19 cm)에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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