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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링케 : 현재-시간 그리고 더는 여유가 없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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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구 역사의 시계가 각기 높은 지지대에 설치되어,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자연 속에 펼쳐놓은 듯한 인상을 주는 클라우스 링케(Klaus RINKE, 1939- )의 <시간 벌판> 작업은 뒤셀도르프를 대표하는 공공 조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형 구 역사의 시계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인지시킨다. 관람객의 눈높이에 배치되어 관객의 시선을 초바늘로 향하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분일초가 지나가고 있음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듯하다. 작은 시계 작업에는 시계와 마주 보고 설치된 두 개의 검은색 거울 벽에 시간이 거꾸로 가는 장소, 동시에 존재하는 현실 저편이 비치는 듯하다. 링케는 일전에 흔들리듯 움직이는 초시계의 바늘을 “여기, 지금을 가리키는, 신의 손가락”에 비유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이 시계를 통해, 시간이라는 추상적이고 불가해한 존재를 시각화하는 작가의 시도가 흥미롭다. 이와 더불어 그의 퍼포먼스와 조형작업에 있어 중요한 모티브이자,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물이 사용된 조형작업들이 보여진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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