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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베르토그리오, 미국 미식축구 헬멧을 쓰고 있는 장미셸 바스키아, 1981
사진: ⓒEdo Bertoglio, courtesy of Maripol, Artwork:
ⓒVG Bild-Kunst Bonn, 2018 & The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영국 바비칸아트갤러리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된 미국 화가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88)의 개인전이다. 특히 1981년 디에고 코르테즈에 의해 기획된 ‘뉴욕/뉴웨이브’전에서 보였던 그의 초기 작업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당시 약 119명의 작가가 초대된 이 전시는 펑크, 뉴웨이브 뮤지션, 젊은 예술가, 그래피티 예술가, 시인, 행위예술가 등의 작업이 한자리에서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바스키아는 이 전시뿐 아니라, 그의 친구 알 디아즈와 함께 사모(SAMOⓒ)라는 가명으로 소호 갤러리 거리에 그래피티 작업을 남겨 당시 미술계에서 화제가 되고 22살이라는 나이로 카셀 도큐멘타에 초대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2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바스키아의 삶과 예술에 주목하게 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