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거장인 알렉산더 칼더의 회고전 <칼더 온 페이퍼> 展(이하 칼더展)이 오는 13일부터 2020년 4월 12일까지 총 4개월간 K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공식 개최일을 앞두고 12월 12일 19시에 VIP를 대상으로 한 오프닝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칼더의 모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다. 칼더 展은 런던의 싸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시작된 <Calder on Paper> 展의 아시아 첫 순회전으로, 싸치갤러리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 드로잉 및 프라이빗 소장품을 포함한 150여 점의 원작이 공개된다. 또한 모빌 작품의 모태가 되는 회화작품을 엄선하여 관람자들은 그동안 모빌의 거장으로만 잘 알려져 왔던 알렉산더 칼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칼더는 저명한 아방가르드 작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삶은 예술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칼더는 뒤샹, 몬드리안, 마티스, 미로와 같은 거장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칼더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조각가’라는 타이틀을 얻을 만큼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칼더의 작품은 오늘날 미술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칼더는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가 발표한 100대 아티스트에 선정되었으며, 옥션 최고 경매가 300억 원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K현대미술관에서는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상업성까지 고루 갖춘 알렉산더 칼더를 재조명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칼더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할 것이다.

본 전시는 칼더의 작품을 총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전시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장 외에도 ‘칼더의 작업실’, ‘몬드리안의 작업실’을 재현하여 관람객들은 기존의 시각적 체험만이 아닌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다. 더욱이 관람객이 직접 모빌을 만들어보는 등 별도의 교육공간을 마련하여 색감과 조형, 초현실주의와 추상주의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K현대미술관은 그동안 쌓아온 기획력을 바탕으로 체험적 요소와 학제적 요소를 결합하여 더욱 탄탄한 전시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K현대미술관은 창립 이래 추구해 왔던 “모두를 위한 예술,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전시, 모두가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이라는 모토를 실현하고자 한다. 아울러 K현대미술관은 소통형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작품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미술관의 교육적 의무와 사회적 책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칼더 展은 세계적 거장의 원작 150여 점을 통해 1900년대 현대미술의 동향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예술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칼더의 말처럼 관람객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놓치기 아까운 문화생활의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

보다 자세한 전시 관련 문의는 K현대미술관 홈페이지 (kmcaseou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