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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거와 아집 : 명청 산수인물화 중의 문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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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휘(王翬), 승재도(繩齋圖), 청나라, 종이 위 수묵담채, 저장성박물관 소장


저장성박물관, 난징박물원, 광동성박물관, 수조우박물관이 소장한 50여 점의 명청시대 산수 인물화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이야기가 담기거나 혹은 상상으로 그려진 그림, 문인들의 모임을 그린 아집도(雅集圖), 서재도(書齋圖)와 문인들의 초상화 등이다. 산수와 인물이 결합되어 표현된 명사의 아집도 제재는 오대와 북송시대에 유행하기 시작해서 특수 사회 환경인 원대에는 은둔 산수화가 증가했고 명청 시대에는 여러 다양한 도상이 표현되었다. 명대 사진(謝縉), 문징명(文征明), 관사(關思), 정운붕(丁雲鵬), 오빈(吳彬)과 청대 왕휘(王翬), 해강(奚岡), 전두(錢杜), 침락(沈雒), 오도(吳滔)에서 근대 김용경(金蓉鏡)까지 그들의 작품을 통해 고대 문인의 현실과 정신세계, 교류 관계, 문화사회 현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조선 시대 문인과의 비교연구에도 큰 의의를 지닌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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