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르셀 뒤샹과 만 레이, 로즈 셀라비로 분한 마르셀 뒤샹, 1920/1921,
Philadelphia Museum of Art: The Samuel S. White 3rd and Vera White Collection,
© Association Marcel Duchamp / Man Ray 2015 Trust / VG Bild-Kunst, Bonn 2022
‘레디메이드’를 현대 미술사에 편입시키며, 미술은 무엇이며, 예술적 오브젝트를 형성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한 프랑스 출신 작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의 세계를 총망라한 전시다. 대표작 외에도 초기 작업 가운데 고향 풍경이나 가족을 묘사한 회화, 파리의 거리와 도심 풍경을 고유한 시선으로 담은 캐리커처, 큐비즘의 영향이 드러나는 작업까지 소개한다. 작가가 감독으로 참여한 한스 리히터의 영상 <화폐로 살수 있는 꿈>(1949)에는 <회전 부조>와 <나체, 계단을 내려오면서, No.2>가 등장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