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이수진 개인전 《blown-》
내 용: 복합매체 총 20여 점
일 시: 2024년 4월 10일(수)~4월 27일(토)
장 소: SpaceUnit4, 을지로 143, 4F
을지로 143에 위치한 스페이스 유닛4(SpaceUnit4)는 2024년 4월 10일부터 4월 27일까지 2024 공모 선정 작가 이수진의 개인전 《blown-》을 개최한다. 스페이스유닛4는 작가와 평론가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예술실험공간으로 폭넓은 예술적,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이수진 작가는 본인과 주변인들의 개인적 서사들을 채집한 후 매체 이미지와 텍스트를 조합한 다양한 서사로 표현해왔다. 그는 이번 전시 《blown-》에서 ‘바람’을 메타포로 삼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사람과 다른 한 사람이 만나면 압력 차이에 의해 기류가 형성되고 바람이 분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수히 많은 바람에 노출되며, 바람은 존재의 표면에 흔적을 남긴다. 어떤 흔적은 금방 사라지지만, 어떤 흔적은 오래간다. 이수진 작가는 이러한 현상을 판화와 사진, 드로잉, 문서 등의 여러 매체를 통해 추상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로 섬세하게 담아낸다.
전시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I’는 작가가 본인 관점에서 바람을 표현한 것이고, ‘O’는 바람이 드러내는 존재의 경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작업과 관련된, 작가가 ‘벼락바람이 불었다’라고 표현한 일련의 에피소드 ‘X’도 공개된다.
이수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제의 바람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사람들 간의 보이지 않은 역학 관계를 ‘바람’에 빗대어 시각화한 《blown-》 전은 관람객들에게 관계와 존재, 흔적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4월 10일 수요일부터 27일 토요일까지이며,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된다.
I - don_t ask me, 종이에 하이드로콜로이드, 30.5x23 cm
I - don_t ask me, 종이에 칼집, 30.5x23 cm
I - don_t ask me, 종이에 변형, 30.5x23 cm
O - this work doesn_t need a title, 종이에 실크스크린, 30x23 cm
O - this work doesn_t need a title, 종이에 실크스크린, 30x23 cm
이수진,《blown-》, SpaceUnit4 설치전경
이수진,《blown-》, SpaceUnit4 설치전경
이수진,《blown-》, SpaceUnit4 설치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