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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바다: 한국불교미술의 원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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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의 불일미술관에서는 법련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북조시대와 수, 당대에 제작된 60여점의 중국고대불교조각품들을 갖고 특별기획전시 ‘여래의 바다’를 5월31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시의 부제는 “한국불교미술의 원류를 찾아서” 입니다.

특별전시에 소개되는 60여점의 불교조각품들은 석불헌 김기홍 박사의 평생 수집품들로 이루어진 반야컬렉션중에서 한국고대불교미술과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되었습니다. 동양미술사학자인 김기홍 박사는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에서 미술사연구를 하였고 프랑스 소르본느대학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한국미술사와 중국미술사를 강의하였고 미주대륙에서 발견되는 중국초기불교조각들을 중점적으로 수집하였습니다.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시작된 불상수집의 열정과 심미안은 유럽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가르치며 지낸 30여년동안 미술사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일급의 예술성을 갖춘 아름다운 불교조각품들을 찾아내고 수집하게 하여 200여점에 이르는 ‘반야컬렉션’을 만들어 내게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 적지 않은 양의 중국초기불교조각품들이 국공립박물관, 대학박물관, 개인박물관등에 귀중한 미술작품으로서 그리고 일본불교미술의 원류를 보여주는 보물로서 또한 소장되고 일반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조차 힘들다는 것도 석불헌의 수집동기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불상조각중 10여점의 작품들은 제작년도와 지역 그리고 발원자의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해서 작품 감상의 흥미를 더욱 높여 주고 있기도 합니다. 전시작품중 하나인 북제(550-577) 시대에 만들어진 ‘미륵반가사유석상’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들인 국보78호와 83호 두 반가사유상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불일미술관 특별전시는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제작된 모든 고대불상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북조시대의 불상들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학술적으로 한국불교미술의 원류를 찾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입니다.


전시 안내

법련사 창립 50주년 기념 불일미술관 특별전시 ‘여래의 바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미술은 불교의 중국전파와 더불어 비단길을 따라 중국에 들어와 기원후1세기에는 이미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중국전통사상인 도교와 병행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 불교미술은 한나라 멸망이후 세력을 확장해 나가던 선비족중심의 다섯 호족들에 의해 고대 중화문명의 중심인 황하유역이 점령되어 중국이 남북으로 갈리는 남북조시대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다.  인도의 석굴사원을 본떠 감숙성 돈황과 산서성 대동에 건립된 중국불교미술의 정화인 막고굴과  운강석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북중국을 통일한 북위왕조(386-534)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북제(550 -577) 시대에 불교와 불교미술은 황실의 절대적인 후원을 받으며 화려 장엄한 꽃을 피웠고 한족에 의해 중국대륙이 다시 통일된 당대(618-907)에도 이런 상황은 지속되어 당 고종(628-683)과 측천무후(624-705) 후원으로 조성된 거대한 봉선사 석굴이 소재한 하남성 낙양의 용문석굴을 만들어 낸다.

한국의 불교미술은 중국의 남북조시대에 해당하는 삼국시대에 시작된다.  삼국중 불교를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고구려는 5세기와 6세기의 북조불교미술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 이를 백제와 신라에 전파하였으며 통일신라는 7세기후반과 8세기의 화려하고 세련된 당대 양식을 또한 받아들였다. 이처럼 한국의 불교미술은 그 연원을 중국의 남북조시대와 수, 당대의 불교미술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불일미술관 특별전시 ‘여래의 바다’는 이런 연유를 갖고 수집된 석불헌 김기홍 박사의 반야컬렉션중에서도 삼국시대의 한국고대불교미술과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정하여 이루어졌다. 중국불교미술사상 최고의 황금기에 제작된 이시기의 불상들은 이미 전세계의 예술애호가들에게 시대와 공간이라는 제한을 넘고 또한 단순히 종교 도상으로서의 주제적 한계를 초월하여 자비와 사랑이라는 인류애의 정수를 보여 주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로 이해되고 사랑받고 있다. 

법련사   불일미술관





‘Sea of Buddha’, the special Exhibition of the Bulil Gallery
for the celebration of the 50 years of the Beopnyeonsa

In China the Buddhist art started around 1st century and took a great leap during the Northern dynasties’ period. Xianbei and other different northern nomadic tribes who conquered the Yellow River area of Chinese heartland took the foreign religion Buddhism and its culture as their national doctrine. After the unification of the Chinese heartland, the royal families of the Northern Wei(386-534) and the Northern Qi(550-577) along with the ruling classes greatly supported and sponsored the Buddhism and the blossoming of its culture. The splendid grottoes of Dunhuang and Yungang are the outcome of this cultural trend. The Tang dynasty after the reunification of China still carried out the various development of the Buddhist iconography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Longmen cave complex.

In Korea the late 4th century was the beginning of the Korean Buddhist art.  During the Korean Three Kingdoms period equivalent in China th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he founding stone of the Korean Buddhist art was laid down. The Goguryeo kingdom (38 BC~668 AD) as the eldest among the three took the lead and spread the Chinese style to the other kingdoms, Silla and Baekje. Later the Unified Silla (676~935AD) after the unification of Korea developed the Korean Buddhist art continuously receiving the Chinese Tang dynasty styles. As such the origin of the Korean Buddhist art lies in the early period of Chinese Buddhist art from th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o the Sui and Tang dynasty, the Golden Age of Chinese Buddhist art. The Prajna Collection of Dr. Keehong Kim consists of this period’s fine Chinese  art works.

This special exhibion created for the celebration of the 50 years of the Beopnyeonsa temple tells us historically not only the close relationship of the two countries between Korea and China based on the Buddhist culture and even revealing clearly the root of the Korean Buddhst art, but this exhibition is presenting the rare occasion to experience and enjoy the finest quality of the masterpiece art works from the ancient China. Beyond the time and the space, the true masterpiece art works always manifest us the humanity, the pure and precious reason of the existence of mankind. ‘Sea of Budda’ prays for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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