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쉐일라 힉스(Sheila HICKS, 1934- )의 대규모 전시이다. 실을 재료로 부조·조형·벽 공간설치의 대형작업까지 폭넓게 구축해온 작가의 세계를 조망한다. 조세프알버스미술관과의 협업으로 힉스는 독일 작가로 미국에서 활동한 기하추상화의 대가 조세프 알버스(Josef ALBERS, 1888-1976)와 예일 대학 시절 사제로 인연을 맺었다. 보트롭 박물관 구역의 조세프알버스미술관에서는 칠레·멕시코·모로코에서 제작한 작품과 드로잉을 전시하고, 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에서는 신작을 선보인다.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