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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출신 옵아트 대표작가 브리짓 라일리(Bridget RILEY, 1931- )가 후기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라일리는 쇠라의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접하고 큰 시각적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쇠라의 작품을 통해 회화적 사고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의 작품을 관찰 및 분석하며 수십년에 걸쳐 자신의 방식으로 풀어갔다고 말한다. 1959년에 모사한 ‘쿠르브부아의 다리’를 작업실에 붙여두며 여전히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다고 한다.

- 김희연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