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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디자인, 목가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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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조선의 디자인, 목가구(木家具)> 개최


○ 전 시 명 : 조선의 디자인, 목가구(木家具)

○ 전시유물 : 조선시대 목가구 60여점

○ 전시기간 : 2010년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 전시장소 : 호림아트센터 내 B1 JNB Gallery



  성보문화재단(成保文化財團)호림박물관(湖林博物館:관장오윤선)에서는조선시대목가구(木家具)를 주제로 특별전 <조선의 디자인, 목가구>를 개최한다. 목가구는 백자, 분청사기와 함께 조선적인 미감이 가장 잘 드러난 공예품으로 널리 평가 받고 있다. 조선의 목가구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뛰어난 조형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소박하면서도 당당하고 화려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균제미와 필요한 곳에 최소한의 손길을 주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부각시킨 자연미는 조선시대 목가구의 미학적 특질이다.

  그 동안의 목가구전은 사용공간‧신분‧성별 등 사용자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전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호림박물관은 기존의 전시경향과 달리 새로운 시각에서 조선시대 목가구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즉, 이번 전시는 목가구의 조형성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새롭게 전시하여 기존의 목가구 전시와 차별화를 꾀하였다. 이를 통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조선시대 목가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의 디자인, 목가구>전에는 호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목가구 60여점이 전시된다. 이들 전시작품은 <선(線)과 면(面)>, <장식(裝飾)>, <결[木理]> 세 가지 ‘디자인’요소에 따라 분류․전시된다. 조선의 목가구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가 이상적으로 접목된 예술작품이다. <선과 면>은 조선의 목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 요소이다. 간결하면서도 뚜렷한 선과 각 부위 간 적절한 면분할은 목가구의 기능성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도 극대화시키고 있다. 전시작품 가운데 서안(書案)․책장(冊欌)․약장(藥欌)․장롱(欌籠) 등이 여기에 속하며, 간결한 선과 면의 이상적인 조화와 비례를 잘 보여준다.

 조선의 목가구는 기본적으로 간결하고 절제된 형태와 기능성이 조화롭게 갖추진 자연적인 조형미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목재의 구조적 결함을 보강하고,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장석을 부착하거나 간결한 조각을 덧붙여 목가구를 <장식>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장식은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졌다. 전시작품 가운데 각종의 함(函)과 반닫이, 소반(小盤), 각게수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끝으로 조선의 목가구는 자연스런 <결>로 은근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온차로 생기는 나무의 나이테가 곱고 선명해 아름다움 무늬결을 형성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아름다운 나뭇결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고, 자연미를 그대로 표현하기 위하여 과다한 장식을 피하고, 기능과 용도에 적합한 것 외에는 지나친 광택과 색채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작품 가운데 연상(硯床)․문갑(文匣)․사방탁자(四方卓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인 10월 6일(수요일, 오후 2시)에는 우리나라 목가구 연구의 권위자인 용인대학교 박영규 교수를 초빙하여 조선 목가구의 조형성이라는 주제로 문화강좌를 개최한다. 문화강좌는 박물관에 참가신청한 후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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