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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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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국 근대미술의 정리, <한국근대미술60년전>

[6월의 대표문화 소사]

국립현대미술관이 1969년 경복궁안에서 개관한 이후 1972년 본격적인 미술관의 첫 기획전으로 한국근대미술60년전을 개최하였다. 이 전시는 1900년이후 1960년까지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종합 정리하고자 전국에 산재한 근대미술 작품을 모아 한국화 43명, 서양화 73명, 조각 10명, 서예 19명으로 총 145명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우리 미술이 근대적인 틀을 갖춘지 60년간의 미술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분석을 위한 요긴한 기회였다. 또한 근대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소재 파악, 발굴의 계기를 마련한 중요한 전시였다. 


흔히 박물관과 미술관은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말한다. 1908년 9월 개관한 창덕궁내 이왕가박물관을 우리나라 박물관 제도의 원년으로 삼는다. 그후 덕수궁 석조전으로 옮겨와서 1938년 6월 이왕가미술관이 개관되었다. 1990년대초 초대 문화부 이어령장관은 미술관 1천개를 세우겠다고 정책적인 구호까지 발표했었다. 1991년 11월말 법률 제4410호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제정되고 6개월의 경과기간을 거쳐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이 대통령령 제13653호으로 1992년 6월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 법률에 의하면 미술관의 경우 작품 100점 이상, 전문직원 1인이상, 시설로는 1. 100㎡이상의 전시실 또는 2,000㎡이상의 야외전시장, 2. 수장고, 3. 사무실 또는 연구실, 4. 자료실, 도서실,강당중 1개 5. 화재,도난방지시설, 온습도조절 장치가 있어야 미술관의 기본 등록 요건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 법으로 1984년에 제정된 박물관법은 폐지되었고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법은 또 다시 1999년 2월 전면개정, 2000년 1월 개정으로 법의 적용범위를 대학박물관,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을 포함하고 학예사 자격제 도입 등이 있었다. 


6월의 전시로 일제 식민지시대에 조선총독부가 마련한 조선미술전람회 약칭 ‘선전’이 1922년 시작하여 1944년까지 23회가 개최되었다. 처음 1부 동양화, 2부 서양화, 조각, 3부 서예, 사군자로 출발하여 11회부터 서예, 사군자부를 제외시키고 3부를 공예, 조각부로 운영하였다.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져 일본색의 영향 등 부정적인 요소도 남겼지만 신진의 부각 및 미술계 진출을 뒷받침한 제도였다. 1966년 상공부가 주최하고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는 그후 한국디자인포장센터가 발족되며 업무가 이관되었고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으로 발전하였다. 1984년 대규모 민중미술로 관념적 조형과 외래의 표현방식을 배격하고 한국의 삶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삶의 미술전에 105명이 출품하여 아랍문화회관, 관훈미술관, 제3미술관에서 열렸다. !


6월의 미술계 인물로 한국화가 김은호, 안상철, 장우성, 허건, 서양화가 이성자, 조각가 강태성, 김종영, 서양에서는 벨라스케스, 루벤스, 콘스터블, 쿠르베, 고갱, 라울 뒤피, 짐 다인, 크리스토, 안토니오 가우디 등이 출생하였다. 작고한 작가로 한국화가 박봉수, 서양화가 김인승, 박영선, 양인옥, 조각가 김세중, 서예가 손재형, 이철경, 시각디자이너 김교만, 건축가 김수근, 서양에서는 타마요, 조지 시걸 등이 세상을 떠났다. 


김달진│김달진미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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