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석된 풍경’인가?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인간은 풍경 속에서 산다. 풍경은 자연풍경으로 대표되나 인간풍경 혹은 사회풍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처럼 예술작품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분도 드물다. 문제는 풍경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여기에 있다. 풍경을 발견하고, 또 이를 해석하는 작업, 이것이 예술행위와 맞물리기 때...
정재철 개인전분수령 Watershed금산갤러리에서는 정재철 작가의 분수령(Watershed)이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을 2017년 11월 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관악산의 한 농촌 마을과 강원도 양구에 방산, 이 두 마을에 대한 삶과 역사, 흔적과 기억을 의사고고학적 방법으로 발굴하듯이 수집, 재창조한 그의 설치미술은 정해진 관념과 시각에서 보여지는 예술...
[작업노트] 귀가길 사람들의 걸음이 멈춘 곳. 발걸음이 멈추어 선 곳은 우아한 거짓의 집‘거짓’ 혹은 ‘허상’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사람들은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잊고 스스로가 꾸며낸 허상의 모습을 앞세운다. 그 과정에서 현실은 의미를 잃고, 스스로 만든 이미지를 획득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돌진할 뿐이다. 그러나 이미지는 허상...
the Crowd_72x117cm_oil on canvas_2017우리 시대의 예술은 순수함의 강박에서 해방되어, 예술 자체의 내적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과 기법들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예술 표현의 기법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며,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들을 서슴지 않으며, 이웃하거나 적대적인 장르마저도 흡수하고 타협하여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주익종)은 <청년의 초상> (The Portrait of Youth) 특별전을 9월 22일(금)부터 11월 13일(월)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청년이라는 말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년은 격변과 혼돈으로 점철된 한국현대사와 함께 한 주체로 여겨져 왔다. 이번 특별 전시는 시대별 청년의 모습...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오는 9월15일부터 12월 3일까지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공동체 아카이브 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변화해온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로, 소리와 춤, 리듬과 같은 무의식 차원에서 작동하는 음악적 기호와 화음의 요소를 중심으로 "기록되지 않은 민중의 역사"에 주목한다. 또한, 산...
●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문화원이 공동 주최● 영국의 공공 소장품인 ‘영국문화원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 구성●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문화, 사회, 정치적 사건이나 현상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실천의 양상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선별● 여러 계층, 인종, 문화가 혼재하여 다양한 목소리와 이질적인 가...
● 한양도성, 종묘, 한옥부터 서울 도심의 현대 건축물까지 한국 전통 건축 속에 내재한 도교적 자연관을 자율진화의 맥락에서 재해석● 근대의 수용과 극복이라는 한국 건축의 이중적 과제를 탐색하기 위해 강남개발계획, 세종신도시, 송도신도시가의 계획과 그 진화 과정을 재조명● 미래 자율진화도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국제 아이디어 현상공모의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대한제국 선포의 역사적 현장인 덕수궁을 배경으로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소리⦁풍경》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덕수궁내 중화전 앞 행각, 함녕전 등 7개의 장소에 강애란, 권민호, 김진희, 양방언, 오재우, 이진준, 임수식, 장민승, 정연두 등 한국 작가 9명의 9...
NEDxPO20182017-09-01 ~ 2018-06-30 “NEDxPO2018”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몬드리안 펀드,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즈 펀드가 함께 선보이는 네덜란드 올림픽 문화 프로그램입니다.기간 2017년 9월 ~ 2018년 6월(4개의 메인 프로젝트는 올림픽 이후인 2018년 4월 말부터 진행)주최 주한 네덜란드...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연중 상설전시 서울시립미술관 2층 천경자 상설전시실한국화, 드로잉 등 30여점 “내 그림들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1998년,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 ) 화백은 시민과 후학들이 자신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