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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 De la flor 꽃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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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요 
□ 전시기간: 2012년 12월 4일 – 12월 16일 (개막식 12월 4일 19:00)
□ 전시장소: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MARTE) 
□ 주관: 주 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 후원: 엘살바도르 외교부, 엘살바도르 문화청,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MARTE) 



● 전시소개
2012년 한국-엘살바도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주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주관으로 김정희 작가의 개인전이 엘살바도르의 주요 미술관인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 MARTE (Museo De Arte De El Salvador)에서 개최된다. 한국 작가의 엘살바도르 전시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한국-엘살바도르의 문화 교류 역할에 더없이 좋은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꽃으로부터> 라는 의미를 가진 스페인어< De la flor >로 ‘꽃’을 모티브로 한 몽환적이며, 신비로운 반 추상 작업의 세계를 선보인다. 30년 이상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디자이너로서 경험을 쌓은 김정희 작가의 작업은 오랜 시간 패션 디자인을 통해 형성해 온 ‘색의 조화로움과 질감의 표현’이 도드라지는데, 특히 이번 연작은 2012년 새롭게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서 이전의 작업보다 보다 동양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으며, 고요함 가운데 흘러가는 감성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꽃’이라는 작가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재를 선택하여, 작가의 감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작을 완성하였다. 현실의 꽃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지만 신비로운 형태로 변화되어 가는 작가만의 꽃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엘살바도르 현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 오랜 시간 깃들여 있는 <매직 리얼리즘Magic Realism-사실적 형태의 환상적 표현>이 지구 반대편 예술가의 낯선 감성을 보다 편안히 공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각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와 함께 가장 주목해 볼 부분이 예술이라 당연한 명제를 던지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라틴의 생소한 문화 차이 가운데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서로 조우하고, 각자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가소개
1958년생, 늦은 나이로 2011년 첫 개인전을 연 김정희 작가는 30년 이상을 패션 디자이너 (현, JOHANEX 부사장)로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도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작업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있었다. 오랜 시간 패션의 영역에서 사람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색의 구성을 연구하고, 패브릭(Fabric) 소재를 통해 색과 질감의 표현 등을 표현하면서 순수 회화로의 영감을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 

오랜 패션 디자인의 경험 위에 캔버스와 물감이라는 소재는 작가에게 기존의 방식(패션)을 벗어나 또 다른 표현의 형태를 가능케 해 주었으며 실용성을 목적으로 하는 패션 디자인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또 다른 미(美)적 양식을 구축하게끔 해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초창기(2009-2011년) 작가는 주변 삶의 흔적 (오랜 벽의 흔적, 벽과 함께 자라나는 담쟁이, 다채로운 색과 형태의 꽃, 물과 바람이 있는 풍경 등) 과 책과 사진 등에서 얻어진 여러 시각적인 자극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풍부한 질감과 색의 조화를 캔버스 위에 표현해 내었다. 오랜 시간 패션 디자인을 통해 얻어진 다채롭고 감각적인 색의 사용과 작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필력은 거칠지만 생동감 있는 마띠에르(Matiere)를 형성하며 작가가 가진 감성을 충실히 끄집어 내주었다. 

2012년 작가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자유롭고 거칠게 표현되었던 캔버스 위의 질감은 유채(Oil) 작업을 통해 부드러워지고, 밝은 색의 그라데이션(Gradation)을 조화롭게 사용하며 신비롭고 몽환적인 꽃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주된 모티브는 현실 속 “꽃”이지만 그 형태는 캔버스 위에서 꿈처럼, 기억처럼 가볍게 흩날리거나, 물이 흘러가듯 유연한 몸짓을 더하며 초현실적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가가 캔버스 위에 색을 더할 때 형태는 자유분방한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며 우연적이지만, 오랜 시간 형성해 온 감성이 전 연작에서 작업의 균형을 이루어 낸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색의 인상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예측 불허한 과정이라고 한다. ‘모네’의 작업이 작가에게 더할 것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것처럼, 자신 스스로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아름다움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주변의 많은 시각적 자극들은 색으로 정리되고, 색에 끌려 작업을 시작한다. 그래서 김정희 작가의 작업은 색채 연작으로 구분된다. 철저히 계획되거나, 구상된 그림이 아닌 처음의 감성이 붓질을 끄집어 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한 그림이다. 이 과정에서 발현되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그림은 그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 작가약력
1958년 생 
1980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졸업 1983 뉴욕 F.I.T 패션디자인 졸업
-경력-
1985-현재 세미어패럴 ‘Johanex’ 부사장 
2004-2005 이화여자대학원 의류직물학과 겸임교수 
1984-1985 국제패션연구원 강의 
1983-1985 ‘A La Mode’ 디자인실장 
1981-1983 Sami New York, Asst Designer
1980-1980 삼성물산 디자이너 
-전시-
2009 북동아시아 아트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0 홍콩 모던 아트페어, 홍콩
2011 상하이 아트페어, 세계무역마트(스마오상청), 상하이
2011 제1회 개인전 <Unexpected…>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아트 상하이, 세계무역마트(스마오상청), 상하이
2011 제2회 개인전 <Monologue> 갤러리 반디트라소 상하이, 상하이 
2012 제3회 개인전 <From Flower>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 전시 축하의 글 - 주 엘살바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맹달영 대사님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의 중심국가로서 근면. 성실한 훌륭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국정과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나라이며, 우리와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음은 물론, UN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우방국입니다. 

이러한 전통 우방국인 엘살바도르에서 한. 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에 작품성이 뛰어나고 동양의 전통적인 영감을 느끼게 하는 김정희 작가의 미술작품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한. 엘 양국 미술분야 교류 차원에서 개최되는 금번 전시회를 위해 멀리 엘살바도르까지 와주신 김정희 작가와 전시회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MARTE) Maria Marta de Regalado 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엘살바도르의 가장 권위 있는 현대미술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금번 전시회가 한국화가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한. 엘 문화교류의 수준과 내실 또한 더욱 충실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정희 작가는 30여 년간 한국 최고의 패션디자이너이자 성공한 경영자로 명성을 쌓았으며 오랜 패션디자이너의 경험과 영감을 순수예술작품을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그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금번 전시회는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색채로 표출하고 있으며, 엘살바도르 미술애호가들에게는 동양적인 감성과 이국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금번 미술전시회를 계기로 한. 엘 양국간 예술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한 단계 격상되고 양국 우호협력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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