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4 ~ 2013-03-14
971 (0)4 346 8649
중동지역, 특히 걸프지역의 근 현대미술에서 서예 즉 칼리그라피가 매우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점차 비단 회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미디어, 소위 시각미술이라 불리우는 분야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는 언어가 가지는 의미전달 부분에서라기 보다는 한 글자를 표현을 하더라도 그리는(쓰는) 이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이 될 수 있는 서예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학적인 법칙들에 더욱 비중이 실린다. 이러한 서예와 미술의 만남은 1960년대 미국 추상미술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그 만남이 어설픈 겉치레 인사에 불과하였지만 서예라는 장르가 가지는 내면적인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바로 서양미술의 미디움으로 옮겨졌다는 것 자체에서 온 무리수였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에테마드갤러리를 통해 아랍에미레이트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살라르 아흐마디안(Salar Ahmadian)은 이란의 서예 정식교육과정을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의 서예가이다. 따라서 그의 회화는 서예에 영향을 받은 회화가 아닌 회화의 영역으로 확장된 서예라고 볼 수 있다. 그의 회화는 이란의 서예가 가지는 매우 시적인 리듬과 디테일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며 이란의 전통 미니어처 미술에서 보여지는 오리엔탈 초현실주의적 요소를 부각시키는 듯 하다.
-구정원 중동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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