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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동물 친구가 만날 때전(어린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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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동물 친구가 만날 때
 2014. 2. 26 - 6. 15


작품전시  김동아, 정운식, 최순임
조선대 : 김일태, 마이클 앤서니 사이먼, 박경철, 양세혁, 황중환, 임영선
체험․활동지  캐릭터 퍼즐맞추기, 강아지만들기(10,000부), 고양이만들기(10,000부)
o 만화, 애니메이션 체험전
- 소마트로프 애니메이션 장치 - 페나키스티 스코프 애니메이션 장치
- 조트로프 애니메이션 장치 - 샌드애니메이션 실습대
- 실시간 크로마키 세트 - 만화·일러스트 책 전시
o 단편 애니메이션 5편 상영
<할아버지탈 할머니탈>, <Melting pot>, <몬스터 콤플렉스>, <선묘설화>, <파파스토리>
o 전시장소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전시실
 
애니메이션과 동물친구가 만날 때
 
 
오병희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현대 사회에서 애니메이션은 중요한 위치에 서 있으며 애니메이션의 조형적 기반은 미술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미술의 조형성과 독창성을 적극 수용, 표현영역의 확장과 새로운 형태의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또한 미술에 영향을 주어 애니메이션의 기법과 내용을 차용하여 작가들은 재미있고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과 동물친구가 만날 때>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면서 즐거움과 미적체험을 할 수 있으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동물과 만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작가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만화캐릭터, 동물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만들어 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 선생님들이 직접 고안해 낸 강아지․고양이 만들기 2종의 활동지 제작, 퍼즐 맞추기 등 즐거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5명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만든 전시와 체험전입니다.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작품을 보고 감상하면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창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전은 체험이 있는 전시로 작품과 5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원리를 배우고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동물친구가 만날 때>전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물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광주시립미술관이 어린이들을 위해 선보이는 재미있는 전시입니다. 

작가론
오병희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김동아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 대해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끼며 사랑에 대해 따뜻함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즐거움을 강아지를 통해 재미있게 그렸다. 작가에게 강아지는 마음속에 투영시켜 보았던 경험들의 총체인 추억으로 강아지와 생긴 소중한 사랑, 예쁜 사랑을 그렸다. 즐거웠던 경험적 소재를 추억하듯 그려나가면서 내면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정서 변화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강아지와 눈빛으로 이야기하고 강아지의 큰 눈을 통해 사랑과 질투, 다정다감함, 따뜻함, 달콤함 등의 감정을 넣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사랑과 슬픔을 나누는 일상의 감정과 감성을 교환하고 표정에 생동감과 감성이 느껴진다. 작품의 일상적 주제가 따뜻한 색채와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미지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은은한 톤의 수묵과 밝고 맑은 채색이 뛰어난 작품이다.


정운식
 현대미술은 예술 장르 간의 경계가 와해되고 통합되고 있으며 대중문화의 차용을 넘어 닮아간다. 특히 대중매체에서 보여주는 동물 캐릭터와 로봇 캐릭터 등을 이용한 작품은 재미를 담을 수 있어 관객에게 많은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작가는 재미를 주는 애니메이션, 영화, TV 속에 나오는 도날드 덕, 아톰, 아이언 맨 등 친숙한 대중문화의 캐릭터를 소재로 작업을 하였다. 관객들은 작가가 만든 캐릭터의 기호를 보고 즐기면서 즐거움을 얻는다. 이 기호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우상으로 관객들이 인식하게 되고 자신의 추억을 살려 작품에 친밀감을 느끼고 친구가 된다. 작품은 대중성과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 작품과 관람객간의 추억의 상호작용 속에 유희를 느끼고 몰입하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연상의 확장으로 즐거운 것은 좋은 것이고 좋은 것은 아름다운 것으로 즐겁고 유쾌한 미를 작가가 창조한 것이다. 


최순임
 작가는 자신을 포근하게 감싸는 가족과 삶에 활기를 주는 고양이에 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루소는 인간은 태어날 때 선하게 태어났다는 성선설을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티 없이 맑은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갖고 갈망하게 되며 동물의 천진난만함을 통해 순수함을 보게 된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작가는 자신의 순수하고 즐거웠던 일상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를 고양이로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그렸다. 고양이로 의인화된 가족의 모습은 생기 있고 재치 있으면서 활달하다. 생명에 인성을 부여하는 마음의 본능은 놀이에 근거하고 있으며 작가의 고양이의 의인화는 놀이이며 삶에 대한 애정이다. 가족들의 재미있는 삶의 모습을 고양이로 캐릭터 화하여 그린 상상력은 재미있고 고양이의 의인화는 관객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하려는 도구이다. 밝은 원색을 사용하여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고양이 가족 구성원들은 만화캐릭터를 연상시키며 또한 그림에 도자기를 붙여 만든 기법은 장르 간 이종결합으로 장르간의 혼성을 보여준다.




김일태
 아리랑은 한국인의 마음속에 뿌리내려 있는 문화로 삶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는 한국인의 정서와 의식을 대변 하는 소리이다. <아리랑 가을축제>는 삶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의 본질을 나타낸다. <아리랑 가을축제>는 노래의 청각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축제의 시각적, 촉각적, 미각적 요소와 결합하여 그 에너지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가을철 아리랑 축제의 노래, 가을 느낌, 사람들의 흥을 추상회화의 시각으로 표현한 공감각적 작품으로 장르를 뛰어넘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예술적 표현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브리콜라주이다. 또한 축제라는 복합 예술, 민요라는 소리를 화려한 원색의 추상회화로 만든 서로 다른 영역이 공존하는 멀티아트이다.



마이클 사이먼
 웃음은 긍정의 힘으로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웃음과, 웃음을 일으킬 목적 의도를 갖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예술장르로서 웃음이 있다. 작가는 일상생활 속에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콘센트 등 일상 사물의 의인화를 통해 웃음을 준다. 관객들은 웃음을 통해 동질성을 실현할 수 있고 상상의 세계에 접근한다. 웃음은 예술 분야에서 주변부에 머물러 왔지만 애니메이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과 행동을 연출해 내어 웃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애니메이션에서 물고기가 말을 하고, 주방찬장의 식기들이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등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통로가 되어 준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작가는 인간이 가진 일상적인 상식을 벗어난 사물의 의인화와 웃음을 통해 새로운 웃음을 만들었다. 이러한 웃음은 일상 사물에서 만나는 웃음으로 비정상속에서 정상적이며, 적절하지 못하지만 적절하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박경철
 작가는 만화캐릭터를 사용하여 광주정신을 아이와 어머니로 상징성 있게 표현하였다. 크고 맑게 그린 눈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밖으로 드러내주는 마음의 창이다. 광주의 눈은 세상을 보는 빛으로 맑고 단순하여 검은 눈은 힘과 정념의 상징이 된다. 천사의 날개를 가진 광주의 아이는 명나라 양명학자 이지의 동심을 볼 수 있다. 이지는 사람들이 동심을 가져야한다고 보았으며 동심은 거짓을 없앤 순수한 마음으로 참된 마음은 진실이며 진실 된 인간성이다. 이러한 동심을 가진 광주의 아이는 지능의 명쾌함과 투시력을 가진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많은 주름을 가진 커다란 눈의 어머니는 시간의 흐름을 통한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광주를 보았다. 이러한 주름은 나이테를 상징하며 나이테는 시간을 기록하는 의미로 생성과 소멸을 강조하는 자연의 소산이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어머니의 눈은 사랑으로 가득하고 흰 부분은 어린아이와 견줄 만큼 맑다. 

양세혁
 작가는 천에 솜을 넣어 다양한 표정과 성격의 토끼인형을 제작하였다. 인형은 대중적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친구이며 토끼는 귀여운 생김새, 겁먹고, 놀란 듯한 표정을 가진 동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작가는 대중들이 가진 토끼 이미지인 교활함, 영리함, 귀여움, 경망스러움 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가가 만든 캐릭터는 실재 동물의 모습이 아닌 인공적이며 독립된 정체성을 가진다. 이는 보드리야드가 말한 토끼의 가짜이미지가 진짜 이미지를 대체한 것으로 토끼인형을 지속적으로 본 아이들은 실재 토끼와 혼동하게 된다. 작가가 만든 가짜 토끼 캐릭터 정보에 의해 각인되어 있던 대중들은 토끼의 모습을 당연시한다. 이는 대중미디어와 인터넷 속에서 만들어진 토끼의 허구 이미지를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인 것으로 현실은 이미 복사한 것이고 소비사회는 재생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이론과 관련이 있다.



황중환
 카툰은 시대성을 지니고 사회 비판, 휴머니즘, 해학적 웃음 등 다양한 시각적 내용을 담을 수 있어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닌다. 작가는 잘못된 규범과 사회인식에 대해 예술가의 순수성으로 새롭게 조율한 휴머니즘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줘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배려> 아무리 힘없고 미약한 존재라 하더라도 서로 배려하고 보듬을 수 있는 사회가 진정 아름다운 사회이며 카툰을 통해 그런 사회로 변화하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작업했다. 

 <화가아빠 1> 작가는 시위와 행사로 잠시도 조용할 날 없는 광화문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특히 지난 광우병 관련 시위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발표한 작품이며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아래서 절망보다는  붓을 길게 이어 별과 달을 그리는 화가아빠처럼 예술가 뿐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화가아빠 2> 화가아빠의 연작으로 제작한 것으로 당장 눈앞에 절망과 좌절의 순간이 닥친다 하더라도 마음 속 꿈과 희망과 용기를 품으면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응원과 격려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임해선
 자연은 인간이 편안한 감정을 갖도록 하며 계절에 맞춰 인간의 정서도 특색을 달리한다. 또한 자연은 본연의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봄은 봄의 색이 있고 여름은 여름의 색이 있으며 밤과 낮의 색이 다르고 아침에 핀 꽃과 낮에 핀 꽃의 색은 다르다. 작가는 자연과 계절의 색을 이해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였다. 작품의 현실감은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을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만든 것으로 산과 강 그리고 꽃과 나무를 디지털이미지로 만든 가상현실이다. 작가가 만든 현실세계보다 더 아름다운 가상현실세계의 햇빛, 꽃, 푸른 하늘, 나무 등의 인공 자연 모습은 현실세계가 아닌 사이버공간의 모습이다. 디지털로 만든 자연은 새로운 세계로 예술가들의 사유가 무한한 미지의 공간으로 확장되어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는 현실 속에서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자연으로 예술가들의 사유대상이 무한한 미지의 공간으로 확장되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대학교 애니메이션 상영관
애니메이션 상영관은 조선대학교 만화 애니메이션 학부의 초기작부터 비교적 최근작까지 지난 10여년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여러 가지 도전과 실험, 노력을 거쳐 현재에 이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탈 할머니탈 (김기범, 2004 / 디지털 3D 애니메이션)
학부의 초창기 3D애니메이션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새로운 기법에 대한 도전 의지가 엿보인다. 서로를 너무나 아끼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영혼이 ‘탈’이 되어 다시 해후하게 된다는 내용.

Melting pot (김진경, 2005 / 페이퍼 애니메이션) 
한 장 한 장 수작업으로 그린 페이퍼 애니메이션 기법의 작품으로, 작가의 인내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러 인종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지구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몬스터 콤플렉스 (김지혜, 2007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 한 장 한 장 촬영하여 제작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현재는 제작 공정의 어려움으로 3D애니메이션에 자리를 많이 내준 제작방식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개개인의 소외감과 스트레스를 두꺼비를 통해 표현하였다.

선묘설화(신준호, 정애리, 홍선주, 정다혜, 2008 / 컷아웃 애니메이션)
동화적 일러스트가 그대로 움직이는 듯한 컷 아웃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부석사 기원설화를 토대로 한 의상대사와 당나라 여인 선묘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다루었다. 

파파스토리(이미영, 이범석, 박소라, 문창현, 2010 / 디지털 3D 애니메이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영상과 코믹스런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주를 둘러싼 두꺼비 토글리와 벤자프왕자의 결투를 통해 전통적인 왕자와 공주 스토리에 반전을 더한 내용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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