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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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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서울

2014.08.22 - 08.24



ASIA HOTEL ART FAIR SEOUL 2014


아시아 미술 시장의 교류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ASIA ART NET의 주최로 개최되는 Asia Hotel Art Fair (이하 AHAF)가 2014년 8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소공동 LOTTE HOTEL에서 제 12회째를 맞이하여 개최된다.


2009년 AHAF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래, 다수의 호텔 아트 페어들이 생겨나 이제는 국내 미술계에서도 호텔 아트 페어가 낯설지 만은 않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AHAF는 국내 개최뿐만 아니라 2014년 혂재까지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2월과 8월에 꾸준히 개최하며 아시아 내에서도 독보적인 연혁과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 아트 페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AHAF SEOUL 2014의 개최지로 선정된 롯데호텔 서울은 1979년 개관이래 섬세한 서비스와 끊임없는 발전으로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특급 호텔이다.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여 1,120실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럭셔리 LOTTE HOTEL SEOUL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연결돼 있고,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이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인 명동과 서울 5개 고궁이 위치한 종로, 정부∙공공기관이 집중된 시청, 금융의 중심지인 광화문과 인접해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AHAF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아트 페어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 역시 입장권 판매를 지양하며 ONLY INVITED 고객들을 위한 PRIVATE 아트 페어로써 그 명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매년 유지되어온 기존의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을 그대로 흡수함은 물론, 작년부터 힘을 기울여온 초보 컬렉터의 발굴과 육성이라는 취지 하에 대폭 강화된 아트 페어 안내 서비스 및 VIP DAY의 확대, VIP 라운지를 별도의 층에 준비하는 등 경직된 하반기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확대 유지에 더욱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한 개최지인 LOTTE HOTEL SEOUL과 인접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행사가 짂행되는 8월은 물론 7월부터 대대적으로 롯데에비뉴엘 전관 및 롯데갤러리에서 AHAF 기획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롯데에비뉴엘 전관에서는 타이완 출신의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디자인 그룹 STAYREAL의 특별 기획적이 예정되어 있으며 2014년 8월 13일부터 31일까지는 일본의 유명 3D 아트 작가인 마츠에다 유키의 개인전이 AHAF 기획초대전시로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 22일 금요일 저녁에는 초청된 VIP들을 위한 특별 디너 파티에에서 세계적인 재즈가수이자 소치 동계 올린픽 폐막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나윤선 씨의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올 8월, LOTTE HOTEL SEOUL에서 개최되는 AHAF SEOUL 2014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표 갤러리, 이화익 갤러리, 313 아트 프로젝트, 금산 갤러리 등이 참가하며 특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대표 갤러리 30여 개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국내외의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과 LOTTE HOTEL, 롯데 백화점, 한국증권금융, 페리에 등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작년에 비해 개최 규모가 대폭 는 LOTTE HOTEL SEOUL의 80여 개 객실을 활용한 아시아 70여 개 갤러리의 600여 명의 작가, 4000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갤러리 - 1. <표 갤러리> _ 대표작가: 김창열, 이우환


김창열, Recurrence, 2008, Oil on canvas, 97 x 195 cm


김창열, Recurrence SP09002, 2007, Acrylic and oil on canvas, 60.6 x 72.7 cm


a. 김창열

작가 김창열에게 그린을 그린다는 것은 시각적인 것의 시적 충동을 끌어들여 의미의 역설로 풀어내는 작업이다. 혹자는 이러한 시각에서 그의 환영주의적 작품인 '물방울'을 논의하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존재의 부재(不在), 혹은 '비움'의 요소가 일관적으로 느껴진다. 김창렬의 '물방울'작품들은 일상을 초월해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 즉 일종의 정신적 정수를 제시한다. 이 작품들은 모든 감각적 존재의 위선과 계략을 없애고 치유하고자 의도된 것들이다. '물방울'의 동기부여는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될 수 있다. 작가의 정신적 의도가 내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구조 속에는 '의미의 역설'과 같은 수수께끼가 존재한다. 형언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론가 또는 비평가들이 김창렬의 작품을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적 시각에서 맥락화할 수 있겠지만 이는 그의 작품에 있어 간접적인 요소일 뿐, 작가의 근본적의 취지는 아니다. 작가도 이러한 일상의 부침(浮沈)에 영향을 받는 인간이다. 물질적 세계에 관여하고 있는 이상 일상의 부침은 우리의 실재(實在)이다. 하지만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이러한 요소가 예술의 주된 초점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1970년, 파리에서 그는 판의 압력으로 인해 평면의 표면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액체를 묘사한 반어적인 팝 스타일의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Procession'(1970)에서 프레임 바깥 쪽에서 작품 내부의 중앙으로 흘러나오는 액체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작품의 표면 위에 하나의 물방울을 고립시켜 팝 이미지로부터 형이상학적 기호로 변모해 나가던 1972년까지 계속되었다. 1973년, 물방울-혹은 다수의 물방울들-의 이미지들은 덜 환영적이고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미국 포토리얼리즘의 진부한 감각이 아닌 형이상학적인 스타일로 변모하였다. 린넨 위에 많은 물방울을 표현한 김창열의 작품들은 더욱 정제되고 좋아졌다. 다른 비평가들이 시사 한 바와 같이, 김창열의 작품에서 물방울은 우주만물의 근원 원리인 음과 양이 공존하는 도교사상에 연원을 두고 있다.


김창렬의 작품은 '공허'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도교적 방식은 비존재(Non-Being)의 방식이다. 우리가 특히 기호의 집합체(환영적 물방울과 한자)를 표출하는 물질의 표면이라 할 수 있는 회화작품을 다루고 있다면, 우리는 '공'(空)이 감지되는 수단으로서 재료의 변형을 회피할 수 없다. 여전히 회화 작품이라는 실체는 물질적 존재와 물리적 감촉 속에 있다. 작가의 '회귀(Recurrence) (1993)'라는 제목의 거대한 quadritych와 같은 회화작품에 반응하는 방식은 또 다른 문제이다. 만약 이 작품이 '공허'를 의미한다면 시공의 집합체라는 의미 속에서 이는 또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의미의 역설이띾 물질과 정신간의 모순이 존재하는 않는 것이다. 도교사상가에게는 풀 한 잎이 자라듯이 돌이 숨을 쉰다. 공간과 시간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우리는 에너지가 공허를 창조하듯이 공허는 에너지와 인과관계에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창열의 '종'(Bell, 2004)과 '회귀'(Recurrence, 2006)의 두 작품은 빽빽한 한자를 부정확한 배치의 물방울이 드문드문 덮고 있는 형상을 드러내며, 일종의 몽타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청록색으로 칠해진 '종'과 황색으로 칠해진 '회귀'의 작품은 케이지가 불정확성에 의한 이론을 내세웠던 것과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천 개의 한자로 드리워진 바탕은 물방울이 존재하기 위한 기반으로 여겨진다. 이 몽타주는 기호화된 물방울과 우연을 기반으로 한 구조가 필수적 요소임을 나타낸다. 한자는 지정된 공간에 배치되지만, 물방울은 부정확한 공간 전체에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작가의 사상적 기반이 녹아있는 작가의 작품에서 물방울은 자연적 형태의 원리로 인식하는 우연과 자연을 둘러싼 놀라운 구조 속에 내포되어 있는 불확정성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의미의 역설을 풀어내는 실마리는 작품 안에 있다. 그의 작품 안에서 물질은 에너지가 되고, 우연은 근본적인 구조를 형성하며, 공간은 영원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로버트 모건김창열의 작품 세계: 의미의 역설로의 전환 - 요약문



LEE Ufan, 조응 Correspondence, 1995,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 130.3 x 97 cm


b. 이우환

『회화가 회화이기를 그치는 한계에 도달하기를 나는 좋아한다』라고 말한 사람은 쟝 뒤뷔페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바라는 그 「반회화적(反繪畵的)」인 미술을 두고 스스로 「아르 브뤄트」(Art Brut; 原生美術)라 했다.

이우환의 작품을 놓고 뒤뷔페의 예술을 들먹인다는 것은 너무 당돌한 이야기 같기는 하다. 이 두 화가는 실상 두 극(極)을 이루고 있는 듯이 보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동(東)과 서(西), 정신과 물질이라는 양극을 각기 하나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표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문명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도 양자가 다같이 탈(脫)문명적인 시각에 서 있기는 하나, 그것은 서로가 각기 판이한 문명관(文明觀)에서 기인된 것이다.

따라서 이우환의 「반회화적」 자세도 물론 뒤뷔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다를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우환의 그와 같은 자세는 회화의 구조적인 문제의 차원을 넘어서, 오히려 그 구조자체를 거부함으로써 「그리는」행위 그 자체에 대한 문제와 직접 관련 지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에게 있어 그린을 그린다는 것이 급기야는 「그린」을 떠나서도 존립할 수 있는 행위로 환원되는 것이다.


이 일 | 미술평론가


대표갤러리 - 2. <이화익 갤러리> _ 대표작가: 김동유, 박상미



김동유, Marilyn Monroe vs John F. Kennedy, 2013, 6 Layers silk screen, 60 x 50 cm



a. 김동유

김동유는 너무 흔해서 진부한 이미지가 되어버린, 그러면서도 무수한 의미를 응축하고 있는 도상을 그래픽적인 형태와 색의 조합을 통해 재현한다. 마오쩌둥의 얼굴을 이루는 칸칸의 이미지들은 다름아닌 마릴린 먼로이고, 지난 시즌에 소개된 바 있는 다른 작품에서는 반대로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형성하고 있는 작은 사각형 안에 마오쩌둥의 얼굴이 들어있다. 김동유의 그린은 단일한 이미지가 아닌 복수의 이미지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기이한 화면인 셈이다. 그의 그린은 확고부동한 것, 정해진 것, 유일한 것을 지우고 애매하고 모호하고 이중적인 것들을 불러들인다. 작가는 이를 통해 명확하게 계획되고 구획될 것 같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허무한 것인지를 확인시키는 것이다. 특히 그가 자주 선택하는 마릴린 먼로, 고흐, 존 F. 케네디, 제임스 딘 등은 전 세계인의 머리에 각인된 화려한 유명인인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비극적 인생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두 가지 대응되는 이미지들은 단일하게 혼성되어 하나의 내러티브를 구성하기도 하고, 대립 항으로 존재함으로써 극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이데올로기적인 내러티브를 창조하기도 한다.

김동유의 작업은 매우 팝 적이면서 동시에 디자인과 순수회화가 혼재된 영역이다. 일상 속에서 활용되는 이미지를 모방하면서 그 안에 약간의 트릭과 차이를 감지해 나가는 작가의 놀라운 능력은 기존 현대 회화가 결여한 경이로운 시각적 유흥을 안겨준다.

박상미, My gardening II, 2013, Indian ink & Korean color on jangji over panel, 35 x 35 cm



b. 박상미

박상미의 작품은 우리의 일상적 생활공간을 강력한 원색으로 색면을 구성하듯 연출하고 그 속에 다소 부자연스럽게 무성히 자라나는 식물 이미지를 무채색의 수묵으로 표현하여 한 화면 안에서 사실적 장면과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을 동시에 교차 경험하게 해준다.

박상미 작품 속 공간은 일상적인 공간은 역설적이지만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는 사회 공간 속에 속해서 살아가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받지 못하는 작가의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박상미 작가는 거대한 사회적 구조, 통념, 제도 속에서 느끼게 되는 불편하고 위축되는 감정을 식물의 이미지로 대변하여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작품 속 식물을 '자아'라고 일컫는다. 이처럼 박상미의 작품은 거대 담론이나 외부적인 이야기가 아닊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표현한다.

작품 속 식물의 이미지는 무채색의 수묵으로 표현된 까닭에 색채에서 느낄 수 있는 싱싱함이 결여되어 있는 것 같지만 화면을 유영하듯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먹선과 무성하게 밀집된 형태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대표갤러리 - <The Cat Streets Gallery> _ 대표작가: Emma Hack, Kate Shaw


Emma Hack, Fans, 2013, Photographic print, 110 x 110 cm


a. Emma Hack

호주의 멀티미디어작가 Emma Hack는 1999년부터 호주를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다. 스킨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조각가를 겸하며 캔버스 위에 회화, 바디 페인팅, 스튜디오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그녀의 작업은 시각적인 네러티브와 마술적인 리얼리즘을 불러 일으킨다.

그녀는 카모플라주와 1960-70년대 아이코닉 모델 Veruschka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을 그리기 시작했다. 섬세한 디자인과 뛰어난 동물의 묘사에 이끌려 그녀의 작업을 바라보다 보면 그 안에 숨어있는 사람 그리고 동물의 형태를 알아차리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어떻게 작업을 하는 것인가? 합성으로 겹쳐진 이미지인가? 얼마의 작업 시간이 걸릴까? 모든 작업 과정 동안 모델은 움직이지 않고 서있어야만 하는 것인가?

음악가 Gotye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의 뮤직비디오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Emma Hack는 이 작업으로 유투브 채널에서 350,000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Kate Shaw, Dell, 2014, Acrylic and resin on board, 40 x 70 cm


b. Kate Shaw

호주의 여성작가 Kate Shaw는 웅대한 동시에 유독성 가득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페인트 붓기'와 '콜라쥬' 기법으로 형성된 그녀의 풍경은 자연의 초월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아크릴 페인트, 잉크, 그리고 반짝이는 분말의 소용돌이는 자연적인 과정의 흐름을 모방한다. 하지만 이런 환각적인 장면의 내면에는 인공적인 오염과 불편의 유발을 암시한다. Kate Shaw의 연금술적인 작업에서 볼 수 있는 창조와 오염의 교차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 공포, 경외심, 그리고 가까우면서도 거리감이 있는 우리 인간과 자연과의 간등적인 관계를 조롱한다.



AHAF SEOUL 2014 특별전 - NO2GOOD, Yuki Matsueda, Jean-Marie Haessle





No2Good, A Walking Mousy, 2012, Fiber Glass, 200cm H


LOTTE DEPARTMENT STORE AVENUEL 에서 진행되는 대형 설치 프로젝트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 까지 진행될 AHAF SEOUL 2014는 LOTTE HOTEL SEOUL 내 객실뿐 아니라 인접한 롯데 백화점의 에비뉴엘 전관, 그리고 갤러리에서 각각 아시아의 각광받고 있는 젋은 작가들의 초청 특별전을 선보인다. 지난 몇 년간 AHAF 운영위원회는 호텔 객실의 제한된 공간과 짧은 전시기간의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함을 지향하는 역량 있는 아시아 작가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NO2GOOD: Be Your Own Superstar!' at Avenuel
날짜: 2014.7.1 - 8.31
시간: 10:30am – 8pm
장소: Avenuel 전관

NO2GOOD: Be Your Own Superstar!@Avenuel
2014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롯데 에비뉴엘 전관에서는 아시안 팝아티스트 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타이완 출신 아티스트그룹 STAYREAL의 특별 기획전이 예정 되어 있다. STAYREAL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No2Good(본명: Chen Po-Liang)은 2007년에는 피규어 디자인, 패션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어우르는 STAYREAL이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일찍이 1990년대부터 Keith Haring에게 영감을 받아 시작한 만화 스타일의 페인팅은 10년 후 그가 디자인 교육을 받으며 입문하게 된 그의 디자인 작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는 피규어 뿐 아니라 피규어의 이미지를 이용한 페인팅 작업도 함께 진행하며 이들의 적접한 조합을 통해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No2good은 전통적인 미술작품의 고정적 인식에 도전하며 우리가 흔히 만나는 키치한 이미지들을 통해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팝 아티스트이다. 그는 대중 스스로가 예술이라는 정의에 대해 생각 해볼 수 있도록 풍자와 유머가 녹아진 그만의 작품들을 꾸준히 진행 해 오고 있다. 또한 No2Good은 대만의 락 밴드 Mayday, 아이돌 그룹 Fahrenheit 에서부터 전자제품 전문업체 BenQ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파인아트 그리고 일반 대중 문화의 장르들을 넘나 들면서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유머로 예술과 대중의 흥미진진한 소통을 이루어 내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5년 전부터 시작한 'Mousy'시리즈 작업이 다수 전시 될 계획이다. Mousy 시리즈 작업은 순수함, 기대치 못한 이미지들의 조합이 주는 유머러스함, 그리고 눈부신 색상과 과장된 형태가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술작품과 상품이라는 경계에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머무르게 하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동시대의 미적 기준 또한 예술작품을 정의 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 해볼 수 있게 된다.


Matsueda Yuki, super egg, 2007, shell,wood,resin,PET, 33×33×40 cm


AHAF SEOUL 2014 특별전 – 2. MATSUEDA YUKI SOLO EXHIBITION

LOTTE GALLERY 본관에서 진행되는 특별 기획 초대전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 까지 진행될 AHAF SEOUL 2014는 LOTTE HOTEL SEOUL 내 객실뿐 아니라 인접한 롯데 백화점의 에비뉴엘 전관, 그리고 갤러리에서 각각 아시아의 각광받고 있는 전은 작가들의 초청 특별전을 선보인다. 지난 몇 년간 AHAF 운영위원회는 호텔 객실의 제한된 공간과 짧은 전시기간의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함을 지향하는 역량 있는 아시아 작가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Yuki Matsueda Solo Exhibition: From the beginning' at Lotte Gallery
날짜: 2014.8.13 - 8.31
시간: 10:30am – 8pm
장소: 롯데 갤러리 본관

Yuki Matsueda Solo Exhibition: From the beginning
2014년 8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롯데 갤러리 본관에서 3D아트로 각광받고 있는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마츠에다 유키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아직 젋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3D 아트의 창시자'라 불리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츠에다 유키는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유자이다. 인쇄소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옆에서 자라온 그는 2차원의 세계인 종이 안에 갇혀 있는 이미지를 3차원의 세계로 이끌어 내고 싶은 욕망을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껍질을 깨고 탈출하고 있는 계란의 정지된 모습, 프레임을 벗어나 탈출하고자 하는 비상구의 사람형상, 우리가 흔하게 보고 지나치는, 영원히 평면 안에서 머무를 것만 같은 이미지들은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업고 입체가 되어 날아오른다. 어떻게 변형이 되어도 고정된 평면 틀 안에서만 움직이던 이미지들은 마츠에다의 손에 의해 과감하게 자신의 자리를 뛰쳐나오고 있다. 그가 이끌어내는 이미지들이 2차원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보는 이에게 유쾌한 일탈감을 선사한다. 이 시리즈의 테마는 '포지티브'한 정신을 기반으로 작품마다 독립, 출발, 발사, 탈출,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컨셉트가 있다. 한국에서는 약 2년 만에 개인전을 선보이는 마츠에다 유키의 이번 전시에서는 7년간의 작업 과정과 그의 3D 작품이 탄생했는지 그 배경과 요인을 과거의 작품들과 함께 탄생 과정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Jean-Marie Haessle, Galaxie, 2013, Oil on canvas, 182.8 x 152.4 cm


AHAF SEOUL 2014 특별전 – 3. Jean-Marie Haessle

이번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서울 2014에서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 Jean-Marie Haessle(장-마리 해슬리)의 솔로 특별전 'The Color of Life'을 기획하였다. Jean-Marie Haessle(1939년생)은 미국 소호로 이주하여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했으나 뿌리를 두고 있는 프랑스의 미술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장 드뷔페가 이끌었던 아르 브뤼(Art Brut)와 아스거 요른(Asger Jorn) 창설한 CoBrA (코펜하겐(Co), 브뤼셀(Br), 암스테르담(A)의 첫 알파벳의 조합어)그룹이 속하는 프랑스 모더니즘 아트의 정신을 따르고 있으며 동시에 데쿠닝, 폴락 등의 미국 추상표현주의에서 보여준 올오버 페인팅(all-over painting)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해슬리는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미국, 유럽,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많은 컬렉터들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미술을 추구하여 미술 자체의 순수함을 찾으려 했던 아르 브뤼나 초현실적인 주제를 원시미술이나 아동화의 야생적 표현으로 풀어내려 했던 코브라 그룹의 작품들은 기존의 살롱 예술에 반기를 들고 보다 원시적이고 정신적인 인간의 본성에 귀의하고자 한 공통점이 있다. 해슬리의 작품들의 기저에는 이들처럼 정신적인 차원을 필획의 겹침과 자발적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원시적 힘이 존재한다. 그의 붓자국과 색채가 주는 공명은 작품이 비록 사각의 평면 틀 안에 갇혀 있지만 그 내부의 역동성과 강렬함을 통해 평면의 한계를 넘어서며 발현되는 빛을 일으키며 캔버스 이외의 공간 가득히 색을 입힌다. 이러한 강렬함은 작가가 처음 미술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는 고흐의 율동적인 컬러플레이와 닮아있다.
이번 전시는 최근작뿐 아니라 한국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1980년대 이후 작품들을 총망라하여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구상적 드로잉이 눈에 띄는 그린부터 가장 세련된 색채의 조합을 보이는 최근의 작품까지를 비교해보면 작가의 발달된 표현력과 그 내면에 깃든 초월의 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근래에 컨템포러리 미술의 주류로 조명 받는 팝아트와 하이퍼 리얼리즘과는 다른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해슬리의 아르 브뤼 작품들은 보다 근원적인 감정의 세계를 보여준다. 표면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깊은 정신적 차원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힐링이라는 근본적 기능을 잘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원시적 색채와 역동적인 붓놀린은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아름다움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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