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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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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의 화가, 정영렬
2014.8.14-11.2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기증작가 특별전
《적멸의 화가, 정영렬》전 개최
◇ 전후 앵포르멜에서 전통적인 한지작업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추상화가 정영렬의 회고전 
◇ 대표작품 30여점의 기증을 기념하여 덕수궁관에서 개최, 화단에서 잊혀진 정영렬의 한국적 추상화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
   - 8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서 열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한국 화단의 역량있는 작가의 작품 기증을 기념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증작가 특별전: 적멸의 화가, 정영렬》전을 덕수궁관에서 8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8년 간암으로 타계한 추상화가 정영렬(1934~1988)이 30여년간 치열하게 보여준 작품 활동을 조명하는 회고전의 성격을 띠며, 그의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5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 <작품 22>를 비롯하여 국제전에 소개되었던 정영렬의 초기작품을 시작으로, 반가사유상과 고려청자와 같은 전통미술에서 한국적 미의 특질을 탐구하고 이를 다양한 추상양식으로 실험한 모색기, 불교사상의 ‘적멸(寂滅)’을 주제로 동양의 정신세계를 명상적인 추상화면 속에 집적시킨 <적멸>시리즈, 그리고 유화라는 서양식 재료, 평면적인 회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지의 원료인 닥을 재료로 다양한 조형의 세계를 실험한 한지작업에 이르기까지 정영렬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적멸>시리즈는 고전과 전통에 대한 집요한 탐구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으로서 정영렬 특유의 독자적인 화법과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이 시기의 작업은 여러 겹의 밑칠에서부터, 종이 띠를 이용한 형상 배치, 표면의 미세한 요철 묘사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긴 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투명하게 겹쳐 올라간 물감층에서 배어나오는 색감은 깊은 명상의 경지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미세한 떨림을 전달한다. 

작가가 오랜기간 천착하였던 ‘적멸’이라는 주제는 동양적인 한지라는 재료를 만나 마침내 형식과 기법, 재료, 조형 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지를 통해 왕성하게 회화 영역을 확장하던 정영렬이 급작스럽게 타계함으로써, 마지막 시기의 한지작업은 국내에서 심도있게 조명될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정영렬의 한지작업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정영렬은 상업적인 전시나 작품 매매에 초연하였고, 화단의 주류나 유행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고집스럽게 작품 제작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또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54세의 나이에 갑자기 간암으로 타계함으로써 점차 화단에서 잊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정영렬은 화단의 유행과 거리를 두면서도 국내외 미술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자기세계를 단단하게 완성하였으며, 자기 양식의 안일한 반복이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전후 한국 추상화단의 발전을 견인한 화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고전을 재해석하면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회화 양식을 정립한 정영렬이라는 화가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일반인 전화문의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대표번호)  02-2022-0600
   ※ 전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관 전시기획1팀(3701-9540, 9544)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시개요
  o 제  목: 《기증작가 특별전: 적멸의 화가, 정영렬》
           Special Exhibition of Donated Works: JUNG, YUNG-YUL
  o 일  시: 2014. 8. 14 ~ 2014. 11. 2 
  o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제1,2전시실 
  o 출품작: 회화, 종이작업 등 약 60점 
  o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 전시 프로그램
  o 큐레이터 토크
2014년 9~10월 중, 덕수궁 제1,2 전시실

 ㅇ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 일반인, 학생 대상 운영

 ㅇ 전시해설  
  - 전시기간(2014. 8. 14.~11. 2.) 중 1일 4~5회 운영
    ․ 평일(화, 목, 금, 일) 11:00, 13:00, 14:00, 16:00 
    ․ 주말(수, 토) 11:00, 13:00, 14:00, 16:00, 17:00
  - 수시 및 단체해설 별도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가 소개

약력

1934 광주 출생
1958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1962-86 중앙대학교 교수
1964 한국미술협회 이사
1968 한국조형작가회의 감사
1969 한국미술협회 감사
1973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1973-83 서울현대미술제 운영위원
1975 카뉴국제회화전 한국대표 
1976 카뉴국제회화전 커미셔너
1976-81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
1976-77 광주현대미술제 운영위원
1976-82 Ecole de Séoul 운영위원
1977 김해미술대상전 심사위원
1977-80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1979 제9차 IAA(세계예술가연맹) 총회 한국대표 
1982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수상
1968
문예상 수상 (문교부)

주요 개인전 

1969 Y싸롱, 광주
1980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1982 Ryo 화랑, 교토, 일본
1983 동산방화랑, 서울 / 현산미술관, 광주
1985 Gallery DAE, 도쿄, 일본
1995 워커힐 미술관 ․ 갤러리메이, 서울
1998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주요 단체전 

1959-8 한국현대작가초대전, 경복궁미술관, 서울
1964 악뛰엘전, 경복궁미술관, 서울
         제3회 세계문화자유회의초대전, 한국신문회관, 서울
1965  제4회 파리비엔날레, 파리, 프랑스
1966  한국작가 말레이시아전,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극동현대작가전, 메이시백화점 화랑, 뉴욕, 미국
1967  EXPO '67 한국관 특별전시, 캐나다
         제9회 상파울로비엔날레, 상파울로, 브라질
1970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 경복궁미술관, 서울
         제2회 카뉴국제회화전, 카뉴, 프랑스
1973  한국현역화가 100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 1957-1972, 명동화랑, 서울
1975  제3회 인도트리엔날레, 뉴델리, 인도
1975-77  제7회~9회 카뉴국제회화전, 카뉴, 프랑스
1975-84  서울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5-82  에꼴 드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9  한국미술―오늘의 방법,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1980  한국현대미술대전―중진작가 150인전,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아시아현대미술전,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1981-84  국제임팩트미술제, 교토시미술관, 교토, 일본
1982  한국현대미술의 위상, 교토시미술관, 교토, 일본
1982-85  현대 종이의 조형전―한국과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토시미술관, 교토 / 사이타마현립근대미술관, 사이타마 / 구마모토전통공예관, 구마모토, 일본 
1984  60년대 한국현대미술―앵포르멜과 그 주변, 워커힐미술관, 서울
1985  르 살롱 한국미술전, 그랑팔레미술관, 파리, 프랑스
1988  현대회화 70년대의 흐름, 워커힐미술관, 서울
2000  한국현대미술의 시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과 서구의 전후 추상미술전―격정과 표현, 호암미술관, 서울
2001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전환과 역동의 시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전시 설명

정영렬(1934~1988)은 다양한 회화 형식의 실험을 전개하면서도 한국적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한국 추상 미술의 정체성을 모색하였던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정영렬 유작의 기증을 계기로 기획된 기증작가 특별전으로서, 추상화가 정영렬이 평생 쌓아온 화업과 그가 완성한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영렬은 1950년대 말 젊은 화가들이 심취하였던 앵포르멜 운동에 가담하면서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으나, 1970년대부터는 화단의 유행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양식을 찾아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는 전통미술의 형상에 대한 탐구, 전통 사상에 대한 숙고 끝에 마침내 한국적인 정신세계를 시각화한 <적멸> 연작을 완성하였다. ‘적멸’이란 고통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롭고 평안한 상태를 말하는 불교 용어로서, 작가는 <적멸> 연작을 통해 작품과 작가가 하나가 되고 마침내 작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영렬의 작업은 크게 네시기로 구분된다. 1기는 1958년 대학 졸업 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당시 화단에서 유행하였던 앵포르멜 회화에 몰두하였던 시기이다. 2기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전적(典籍)’, 즉 고전을 주제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였던 과도기에 해당한다. 3기는 불교의 ‘적멸(寂滅)’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독자적인 양식과 사상을 정립하고 <적멸> 연작에 몰두하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4기는 <적멸> 연작을 확장하여 종이작업을 전개한 시기이다. 정영렬은 1980년대부터 한지를 직접 주조하는 종이작업을 통해 회화라는 틀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양식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1985년 간암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1988년 타계하고 말았다.  
30년의 화업의 길에서, 정영렬은 마치 구도의 길을 나선 사람처럼 세태에 타협하거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홀로 자신의 세계에 깊이 몰입하여 마침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정립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가 평생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였던 ‘한국적 추상화’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보고, 그 전개 과정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1. 추상의 길을 걷다

정영렬은 강용운과 박영선의 영향을 받아 추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학을 졸업한 195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상화 제작에 몰두하였다. 1960년대 초반 정영렬은 국내에서 ‘악뛰엘’, ‘현대미술가회의’, ‘한국조형작가회의’ 등의 추상미술 그룹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파리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 등의 국제미술제에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추상미술의 경향을 적극적으로 흡수하였다. 
화가로서 막 발을 내딛은 정영렬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앵포르멜 화풍을 빠르게 소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화풍을 모색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여준다. 60년대 초, 앵포르멜 화풍을 수용하던 초기의 정영렬은 거칠고 빠른 필치로 물감을 쏟아내며 격정적인 화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점차 원이나 마름모와 같은 기하학적 형상, 수평적인 구도, 단일한 색조 등 자신의 기질에 맞는 화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67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을 계기로 정영렬의 작품은 밝은 채색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추상회화의 단계로 진입하였다.

   

<◇자(字) 회화-64>, 1964, 캔버스에 유채, 185x185cm


 
<작품 22>, 1965, 캔버스에 유채, 145.5x112cm


<작품 67-26>, 1967, 캔버스에 유채, 131x121.5cm



2. ‘전적(典籍)’을 발견하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영렬은 앵포르멜 작업에서 벗어나 자신의 화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이때는 일종의 과도기로서 불상, 청자 등의 구체적인 형상이 잠시 등장하다가 곧 사라진다. 대신, ‘전적(典籍)’, 즉 고서(古書)나 청자와 같은 전통 기물의 빛깔과 그 깊이에 대한 시각적 탐구가 이루어진다. ‘전적’은 전통의 뿌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의 관심은 고려청자의 비색에 내재된 빛의 표현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결을 나타내는 데 집중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작품> 연작에서 물결처럼 흔들리는 색선의 파장으로 가득 찬 옵아트 계열의 추상화면을 완성하였다. 
1970년대 후반의 <작품> 연작은 ‘한국적 전통의 담보’라는 주제의식, 그리고 기하학적 추상과 옵티컬 아트로 옮겨가는 추상화단의 경향이 서로 조응하면서 전개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정영렬은 국제적 유행양식의 추종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된다.  

“두서너 차례 걸쳐 유럽의 미술문화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던 나는 그 여행에서 얻은 바가 많다. 고전작품과 현대미술 양쪽을 모두 접해 보았는데 정작 내게 깊은 충격과 감동을 준 쪽은 오히려 고전 쪽이었다…비로소 나는 典籍 없는 문화가 얼마나 왜소한 문화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우리 문화에 대한 얼마간의 열등감을 뿌리칠 수가 있었다.” 정영렬



<무제>, 캔버스에유채, 93.5x93.5cm


<작품 77-9>, 캔버스에유채, 130x75cm


<작품 77-17>, 캔버스에유채, 130x75cm


3. ‘적멸(寂滅)’에 이르다

1970년대 후반부터 정영렬은 새롭게 <적멸> 연작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적멸’은 죽음, 곧 열반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이다. 그러나 정영렬의 작업에서 ‘적멸’은 불교 사상의 한정된 의미를 넘어, 작품과 작가가 하나가 되고 이를 통해 작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확장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양화가 정영렬의 <적멸> 연작은 <작품> 연작에서와 같이 화면의 일루전(illusion)을 표현하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전개되었다. 이 작업들은 조밀하게 이어진 원형, 혹은 사각의 형상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진동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미지와 단일한 색조는 선(禪)의 경지에서 느껴봄직한 미세한 정신의 파장과 떨림, 혹은 그 어떤 음율(音律)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적멸> 연작은 온갖 고통으로부터의 해탈을 상징하는 동양적 정신세계, 부드럽고 온화한 음율을 보여주는 내용과 구성, 고도로 세련되고 절제된 형식 등에서 정영렬이 완성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가장 잘 보여준다. 

“산사에 찾아 들었을 때 느꼈던 갑작스런 고요, 부처의 미소 가운데 갖춰진 그 정일한 평화로움, 온갖 번뇌를 초극한 열반의 세계까지는 못 들어간다 하더라도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해 나는 부처에 기대고 싶다. 
적멸, 미망을 자르는 칼날, 그래서 얻고 싶은 영원한 정신의 안식처, 이것이 내 작품의 주제이며 작업의 과정이다.” 정영렬




<적멸 78-3>, 1978, 캔버스에 유채, 132x163cm


<적멸 80-23>, 1980, 캔버스에 유채, 131x162cm, 기증


4. 다시 새로운 길을 열다.

1980년대 초부터 화단에는 새로운 재료에 대한 탐색과 한국 고유의 한지문화가 결부되면서 종이작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정영렬도 캔버스 작업의 <적멸> 연작을 제작하는 한편, 한지를 이용한 종이작업을 시도하였다. 
정영렬의 종이작업은 한지 위에 유채로 그리는 것에서 출발하였으나, 점차 종이의 원료인 닥의 물성, 그리고 완성된 종이의 형상 그 자체를 주제로 하는 작업으로 발전하였다. 초기의 작업은 그리기를 통한 일루전의 표현과 종이주조(Paper casting)를 통한 요철의 표현 등 다양한 실험을 거쳤고, 마침내 종이 자체의 유기적이고 부드러운 화면을 구축함으로써 유화작업과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1985년 이후 투병생활기에 제작된 말년의 작품은 더 자유롭고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그의 종이작업은 원료인 닥을 두들기고 쥐어뜯고 긁어내는 등의 행위를 통해 거칠고 원시적인 질감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 결과 한층 더 고양된 에너지와 깊은 내면적 정신을 보여준다. 

“표현방법은 바뀌었지만 제가 추구하는 주제는 여전히 ‘적멸’입니다. 그러고 보면 동양적인 주제가 오랜 방황 끝에 한지라는 동양적인 표현수단을 찾은 셈이지요.” 정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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