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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 프랑스인 구역, 뉴 올리언스, 2월-3월 1935
© Walker Evans
Archive,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50여 년 동안, 2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까지, 에반스는 미국의 모습을 시인의 감성과 의사의 정밀함으로 당시 과도기에 있던 현대 미국의 모습을 백과사전적인 이미지들이 담긴 카탈로그와 같은 기록으로 남겼다."
20세기 사진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 사진 작가 워커 에반스(1903–1975)의 작품세계에 대해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의 사진 부서는 위와 같은 표현을 한다. 이번 전시는 1928년부터 1974년까지의 작품 약 200여 점을 통해 그의 사진„일생“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1930년대는 그가 „도큐멘터리적 사진 기법“통해 당시 경제 공항을 겪고 있던 미국의 모습을 담아낸 중요한 시기이다. 그 외에도 그는 그가 살고 있던 뉴욕의 거리풍경, 그의 친구들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사진, 건축, 거주인의 삶이 느껴지는 집안 내부, 특히 소도시와 농촌의 모습이 담고 있는 작업을 통해 그 당시의 미국과 미국인의 삶을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담아내었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