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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아 쿨릭, 조형물을 대신하여 – 연작들 1968-71중
액티비스트, 콜라쥬작업, 폴란드의 아방 가르드 운동을 담은 도큐멘터리 사진들, 퍼포먼스등으로 알려진 크위쿨릭(KwieKulik) 듀오중 한 명인 폴란드 출신의 작가 조피아 쿨릭(1974- )의 초기 솔로작업들의 전시이다. 그녀는 그녀가 졸업한 1971년 이전인 1970년부터 그녀의 그녀의 동료들인 프제미스라우 크위크(Przemysław Kwiek), 얀 보치에쇼우스키(Jan Wojciechowski) 와 바르텍 짜로에스키(Bartek Zdrojewski) 그리고, 크위크의 여동생인 우르슐라 크위크(Urszula Kwiek)와 함께 바르샤바 주변을 „답사“하며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다. 그녀는 이 „답사“에 하얀 천을 지니고 다니면서,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이 „스크린“을 설치하여 사진으로 남기는데, 그녀는 이 „스크린“의 설치에 대해 아래와 같은 설명을 한다. „저는 다른 실제 정황과 상황에 이 „스크린“을 설치해 보는 컨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미리 계산되었다기 보다 우연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00 장의 사진을 3 면의 벽에 영사하여, 공간을 활용한 스크린을 설치한 그녀의 졸업 설치 작업은 그녀가 당시 사진으로 포착하였던 „우연적인“ 일상의 상황들을 담은 그녀의 사진 작업이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녀의 바르샤바 조형 예술학교의 졸업프로젝트로, 완성되지 않은 채 남아 있던 이 프로젝트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사진 연작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