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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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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
2014. 9. 20 – 11. 22



참여작가
<본전시>
Adrian  PACI, Adrien MASSIKA, Alain FLEISCHER, Ange LECCIA, Angelika MARKUL, Anish KAPOOR, Art Orienté Objet(Marion Laval-Jeantet & Benoît Mangin), Assan SMATI, 이배 Bae LEE, Bernard MONINOT, CHAN Kai-Yuen, 이창원 Changwon LEE, Chien-Chi CHANG, Chiharu SHIOTA, Christian BONNEFOI, Claire-Jeanne JÉZEQUEL, Damien CABANES, Damien DEROUBAIX, Darren ALMOND, David CLAERBOUT, Denis CASTELLAS, Djamel TATAH, Elias CRESPIN, Fabrice HYBERT, FARSEN-SCHÖLLHAMMER, Gérard GAROUSTE, Gilles BARBIER, Gloria FRIEDMANN, Hannes VAN SEVEREN, 권하윤 Hayoun KWON, Henk VISCH, HUANG Yong Ping, Humberto DUQUE, Jaume PLENSA, Jean-Luc MOULÈNE, Jitish KALLAT, Jonathan LASKER, Julien BERTHIER, 김수자 Kimsooja, Ksenija TURČIĆ, 한경우 Kyungwoo HAN, LaToya Ruby FRAZIER, Lawrence CARROLL, Le Fresnoy (Institution), Lucy + Jorge  ORTA, Maike FREESS, Mariana  VASSILEVA, Masayuki KOORIDA, MeschacGABA, 김명범 Myeongbeom KIM, Myriam  MIHINDOU, Nathalie ELEMENTO, NOT VITAL, Oleg KULIK, Pascal CONVERT, PascalPINAUD, Peter SORIANO, Philippe COGNÉE, Pierre LANIAU, Pilar ALBARRACIN, RECYCLE GROUP, Richard DEACON, Ronald OPHUIS, 한순자 Soonja HAN, Stefan ROHRER, SUI Jianguo, 하석원 Suk-Won HA, Su-Mei TSE, Trine Lise NEDREAAS, Vik MUNIZ, Vincent CORPET, WANG Luyan, Wolfgang GÄFGEN, Yazid  OULAB, 이수경 Yeesookyung, Yosef Joseph DADOUNE, 윤영화 Younghwa YOON

  
<특별전>
‘비엔날레 아카이브’展
강애란 Kang Airan, 곽훈 Kwak Hoon, 구본창 Koo Bohnchang, 권오상 Osang Gwon, 김기린 Kim Gi-lin, 김병종 Kim Byung Jong, 김수자 Kimsooja, 김영원 Kim Young-won, 김창열 Kim Tschang-Yeul, 노상균 Noh Sang-Kyoon, 문범 Moon Beom, 박서보 Park Seo-bo, 배영환 Bae Young Whan, 서승원 Suh Seung-Won, 송영방 Song Young Bang, 신기운 Shin Ki Woun, 신상호 Shin Sangho, 안규철 Ahn Kyu-Chul, 오원배 Won-Bae Oh, 오형근 Hein-Kuhn Oh, 유현미 Hyun-Mi Yoo, 유희영 You Hee-Young, 육근병 Yook Keun-Byung, 윤동천 Yoon Dongchun, 윤명로 Youn Myeung-Ro, 윤석남 Yun Suknam, 이강소 Kang So Lee, 이건용 Lee Kunyong, 이기봉 Kibong Rhee, 이길우 Lee Gilwoo, 이명호 Myoung Ho Lee, 이반 Lee Bann, 이상남 Lee Sang-Nam, 이석주 Lee Sukju, 이열 Lee Yeul, 이영학 Lee Young Hak, 전광영 Chun Kwang Young, 전수천 Jheon Soo Cheon, 정수진 Suejin Chung, 정연두 Jung Yeon-doo, 조덕현 Cho Duck Hyun, 주태석 Ju Tae Seok, 천경우 Kyungwoo Chun, 최만린 Choi Man-Lin, 최우람 Choe U-Ram, 최정화 Choi Jeong Hwa, 코디최 Cody Choi, 함진 Ham Jin


‘아시안 큐레토리얼’展
Alexander Ugay, Bruce Quek, 이창운 Changwoon Lee, 정찬호 Chanho Jeong, Charles Lim, Chiaki Wada + Unasaka Nakamura + Ryuichi Sakazaki, Chiggo Co-Road Association + Ahn Sihyung, Dennis Tan, Dong Yuan, Erika Tan, Geng Xue, 오하지 Oh Haji, Hao Bin Huang, He Xiangyu, Industrial Reserve Army, Jennifer Mehigan, Jeremy Sharma, Joyce Ho, Kent Chan, 매축지 할머니 Korean Halmonis from Maechukji Village, Liu Liyun, Masayo Kajimura, Ming Cui, Mou Boyan, Nadim Abbas, Natalya Dyu, Ng Joon Kiat, Robert Zhao Renhui, 김사직 Sajik Kim, Shaun Gladwell, 금선희 Soni Kum, Viktor Tsoi, Wang Mai, Yan Bing, Ye Funa, Yu Hua

후원/협찬/주최/기획
주최 : 부산광역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NAC, 주한프랑스문화원, 주한미국대사관, OCA
협찬 : ㈜신세계,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산은행, ㈜고려제강, ㈜골든블루, ㈜HNT하나투어, ㈜NHN티켓링크
협력 : 제5회 후쿠오카 트리엔날레 2014

입장료/관람료  본전시(부산시립미술관) : 유료
 

구 분

예 매(개막전)

현 매(개막후)

비 고

개 인

단 체

개 인

단 체

일 반

8,000

6,000

10,000

8,000

만 19-64세

학생/군경

4,000

3,000

6,000

4,000

만 7-18세

가 족 권

20,000

 

25,000

 

4인기준(성인2, 고교생 이하 2명)

무료입장

※ 1-3급 장애인(인솔자 1명 무료) ※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 만7세 미만 및 만 65세 이상

- 단체입장(20명 이상)은 사전에 조직위에 신청 후 구매

- 군․경,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자 입장시 증명서 제시

 

 특별전(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 무료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관람기간 2014. 9. 20 - 11. 22(기간 중 휴일 없음)
관람시간
- 본전시 : 10:00 - 20:00
- 특별전 : 10:00 – 18:00

전시장정보
부산시립미술관(Busan Museum of Art)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Busan Cultural Center)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Kiswire Suyeong Factory)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작품사진

치하루 시오타 Chiharu Shiota_축적-목적지를 찾아서, 가변치수, 2014

김명범 Myeongbeom KIM,무제,30×30×40cm,2010

다비드 클레르부트 David Clearbout,여행,12분,1993-2013

수이 지엔궈 Sui Jianguo,성장,57×35×50cm,2013

자멜 타타 Djamel Tatah,무제,각 220×160cm의 판넬 21개,2005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무제,90.5cm×90.5cm×90.5cm,2007

아드리안 파시 Adrian Paci,기둥,video 25’40”,2013

최우람 Cheo U-Ram,Temple Lamp,36×50×82cm,2013

함진 Ham Jin,무제,30×30×40cm,2011

김창열 Kim Tschang-Yeul,제사,162×130cm,1965

김사직 Kim Sajik,Girl 少女,39.3×49.2cm,2013

왕 마이 Wang Mai,Busan Strait,2014


전시주제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
 
예술은 세계에 거주하기 위한 윤리적이고 미적인 효율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변화 속에 직면해 있으며, 경제적, 생태적, 지정학적, 실존적 문제들이 영속하는 상황 속에 처해있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간 상이한 분과 학문의 많은 이론가와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과 가설들을 제시해 왔다. 이들 대부분은 사회학자, 기술 전문가, 기획 전문가, 경제학자들이고, 드물게 예술가들도 포함된다. 그런데 사실 싱크 탱크나 미디어는 예술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던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예술가들은 직접적인 답변을 제시하지도, 문제에 대한 처방책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이들은 좀 더 심오하고 쉽사리 정의하기 힘든 개념들을 작동하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답변들은 곧바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비춰 볼 때 좀 더 효과적이고 좀 더 지속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답변들은 철학적 고독 속의 개인들이, 보존되어야 하는 풍요로움 속 혹은 다양한 인간 공동체를 거친 사회적 상황 속에 놓여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대답들은 시적이거나 추상적이고 작동하는 사유들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고, 신경 생물학이나 천문학 등의 과학과도 대화를 시도한다.

‘세계에 거주하기’란 능동적인 태도이자 생명력의 표시, 즉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세계에 대해 반응하려는 의지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에너지와 유동성이 부산이라는 도시를 특징짓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일반적인 세계를 또는 세계화된 지구를 떠올리지만, 또한 더욱 더 구체적인 장면들, 예컨대 변치 않는 바다와 전지구화 속에서 무한히 팽창하고 있는 21세기 도시가 함께 존재하는 부산이란 도시와 지역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 도시에는 가장 현대적인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교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여러 곳에서 반복 재생산된다. 지중해 연안 마그 재단 미술관에 아주 가까운 마르세이유나 니스와 같은 도시들에서도 상황이 유사하다.

오늘날의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다음 단계’가 될 발전을 추구하는 예술 창작은 더 이상 주류 미학 노선에 있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제안들에 의해 대단히 활력 있고 생동하는 것이 된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수사학적이고 ‘논쟁적인 담론’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는 상황들과 시대에 대해서도 응답하는 ‘하나의 내기’라는 것을 상기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예술작품의 목표는 세계에 고유한 사유와 형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고유한 사유와 형식은 “전쟁, 사회적이고 학문적인 동요를 거치며”(Aimé Maeght), 생각하건대 가능한 가장 순수하며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메시지를 남기게 될 우리 문명에 대한 증거로서 시간 속에 그리고 정신 속에 남을 것이다.

이제 문제는 여기 부산비엔날레에 이 목표를 가지고 현대성과 함께 다가올 미래 세대를 지각할 수 있게 해줄 증거가 되는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조화와 응집력을 가지기 힘든 우리들의 물질주의 시대 안에 정신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예술과 예술가들 덕분에 정신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현존하고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시각 예술은 건축, 인간 혹은 동물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 생태학, 오브제, 산업, 과학, 우주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 등을 대면하게 된다...

물론 이번 전시에서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방금 이야기했던 관심사들을 가지고 작업하는 작가와 작품들, 이미 잘 알려진 중요한 작품들과 작업 과정들에 관해 ‘클로즈업’ 할 것이다. 예술의 문제는 단순히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창작력의 적합성에 관한 문제라 하겠다.

이제 관건이 될 것은 실질적인 상황에 대한 예술가들의 대답이 온갖 형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 즉 가장 추상적인 회화에서부터 가장 몽환적인 비디오와 가장 놀랄만한 디지털 작업을 거쳐 가장 사실주의적인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예술이 가진 온갖 풍요로움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세계는 수와, 포개짐, 그리고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의 미끄러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오늘날 예술은 우리가 탐험해 보아야 할 대단히 기이한 성좌를 형성하는 우주의 이러한 다양성과 덧붙여짐으로 이루어진다.

올리비에 케플렝 Olivier Kaepp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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