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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허만 : The Prete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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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run, 2014, Oil and acrylic on canvas, 200×15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Carbon 12


“그들은 마스크를 한 기괴한 모습들을 쏟아 낸다. 감히 그 마스크를 벗을 엄두도 못 내고 혹은 그들에게 드리워진 그것의 존재도 인식 못한 채 그 또 다른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베른하르트 허만
오스트리아의 아티스트 베른하르트 허만(Bernhard Huhmann, 1979- )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가진다. 사회학과 회화를 전공한 작가답게 그의 회화작품에는 동시대 사회를 관철하는 작가의 시각이 추상적 형태로 담겨 있다. 본 전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는 수많은 개인이 촬영하여 올리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셀피(Selfi) 이미지에 집중한다. 한국에서는 셀카로 통하는 신조어인 셀피는 자기가 스스로를 연출하여 찍어내는 자화상 사진으로써 문화, 종교, 지역, 성별, 나이, 인종을 막론하고 공유하고 있는 동시대 글로벌 신종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셀피는 타인들에게 비추어지는 나의 이미지들을 자가 편집하여 다원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 작가는 셀피를 동시대 사회적 시스템의 결함에서 오는 이변 현상으로 해석한다. 세상이 진화할 수록 각박해지는 세상. 그 거대한 시스템에 맞추어 가기 위해 즉 사회가 원하는 이미지에 맞추어 가기 위해 희생되고 있는 개인의 정체성이 셀피를 통한 가상의 아이덴티티 만들기로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찍고 올리는 행위를 불안한 현실에서 불안해하는 개인들의 허상적 이미지로 해석한다고 한다.

- 구정원 JW STELLA 중동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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