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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사진축제 : 서울視・공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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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사진축제
11월13일(목) - 12월13일(토), 30일간
서울역사박물관 본관(기획 전시실 A, 강당, 학습실, 시청각실), 서울시 일원



행  사 명  2014 서울사진축제
주      제  서울 視·공간의 탄생 : 한성, 경성, 서울
행사기간  2014년 11월 13일(목)-12월 13일(토) 30일간
행사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본관(기획 전시실 A, 강당, 학습실, 시청각실), 서울시 일원
주      최  서울특별시
감      독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행사구성  본전시, 특별전, 시민강좌, 사진 공모,  시민워크숍, 시민 답사, 영화제, 사진의 달


프로그램 안내

본전시
제1부   한성에서 경성으로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제2부   경성에서 서울로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특별전
주제1   여가의 탄생   |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주제2   공원 사진관   |   서대문 독립공원 일대

사진공모
주제    서울시민 나들이 사진 공모   |   서울사진축제 공식 홈페이지 서울사진축제 사무국 WOW서울

사진강좌
강좌1    사진, 서울 사진
강좌2    서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
강좌3    서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2 
강좌4    서울의 건축
강좌5    근대 도시 서울의 경험

총 15강,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시민 워크숍
주제1    여행사진 워크숍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주제2    나만의 서울 지도 만들기   |   서울역사박물관  학습실

부대행사 : 지역답사
답사1    서울산보기행 (도보답사 8회)    |  서울시 일원
답사2    경성유람버스 (버스답사 8회)    |  서울시 일원

부대행사 : 영화제
주제  영화 속 공간 읽기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부대행사 : 쇼케이스 
주제  영상홍보 및 포토존  |  서울시청사 시민청 플라자

사진의 달
연계전시  2014 서울사진축제와 함께 하는 ‘사진의 달’ 행사  | 서울시 소재 미술관 및 갤러리 등 


행사목적

1. 서울사진축제의 연속성,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국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연속 주제로  ‘서울의  기억 (2012), 사람(2013),  공간(2014)’ 을 정하고, 올해는 그 세 번째로 서울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통해 각 시대의 도시 경관과 그 변화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올해는 서울 정도 620년이 되는 해이자 사진술 도입의 선각자인 지운영이 고종의 어진을  촬영한 지 130년이 되는 해이다. 비록 주체적인 사진 정착의 과정을 제대로 밟지 못했지만 서울은 끊임없는 관심과 촬영의 대상이었으며, 수많은 도시 관련 아카이브와 사진작품들이 생산되었다.  도시경관의 변천사를 사진을 통해 살펴보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도시역사성에 대해 통찰의 기회를 갖고자한다.
 
3.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서울에 관한 사진자료의 아카이빙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수집되고 생산된 사진자료들은 현재 논의 중인 ‘서울시 아카이브’의 중요한 기록자산으로 활용한다.


제1부 한성에서 경성으로

서울의 도시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되, 각 시대마다 도시 이미지 형성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근대 건축과 도시계획, 관광 및 여가문화 그리고 근대화/산업화 정책 등의 외부적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서울의 공간을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부는 한성의 원형경관을 가늠할 수 있는 1880년대의  사진을 시작으로 1945년 해방이전까지의 시기에 생산된 사진자료를 통해 도시 경관을 매개로 당시 경성(서울)의 시대상을  두루 살펴본다. 이는 비단 건축에 한정된 것이 아닌 한 시대를 증언하는 도구로 공간을 살펴본다는 의미이며, 이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국제정세, 역사적 상황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전시내용
- 1945년 해방이전까지 근대기에 생산된 도시경관 사진 아카이브
- 개항기 원형경관 사진과 근대 건축 사진
- 일제강점기 도시계획 관련 사진과 근대 관광 관련 자료
 
전시 아카이브
-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독립기념관, 민족문제연구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자료


1.1  원형 경관과 그 변동

조선의 수도 한성은 50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원형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모습은 전통적인 재현방식인 회화와 지도 속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그 도상들을 통해 한성이라는 공간에 대한 당대인들의 이해와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개항 이후 근대적 시각매체인 사진술이 도입되면서 한성의 모습은 사진으로 재현되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서울은 서구 근대인의 시각체계인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본 섹션에서는 개항 이후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과 일본인들이 남긴 여행기와 사진첩을 통해,  강제 병합 이후 일제에 의해 근대적 도시계획이 시행되기 이전, 서울의 원형 경관을 살펴본다.  
또한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이래 본격적인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 실시한 주체적인 도시계획 사업인 한성개조사업의 흔적들과 정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외교관 거리의 모습들을 통해 점차 변모해 가는 도시경관의 변화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촬영자]
하야시 다케이치, 무라카미 텐신, 이사벨라 비숍, 버튼 홈즈, 호머 헐버트, 앵거스 해밀턴, 로쎄티, 퍼시벌 로웰


서울 전경, 1896년경(사진아카이브연구소 소장)


1.2  근대 건축의각축장

1882년  미국을 시작으로 조선은 영국과 독일(1883년),  러시아와 이탈리아 (1884년), 프랑스(1886년), 오스트리아(1892년) 등 구미열강과 수호통상을 체결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서양의 건축물이 함께 유입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대체하면서 한성 시대의 원형경관을 극적으로 변화시켜나갔다.

이에 본 섹션에서는 서양의 건축물이 도성 내에 유입되기 시작한 1880년대부터 한성이 경성으로 재편되는 일제강점기까지의 시간적 좌표 위에 근대 건축이 자리매김하는 과정과 그로 인한 경관의 변화를 아카이브와 연표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10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건축사진 아카이브를 통해 현재 존재하지 않는 근대 건축물과 그 양식들을 살펴보고, 나아가 새롭게 재편된 시각환경 속에서 당시 경성시민들의 도시에 대한 미적 감수성과 그에 대한 반응을 문학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카이브]
<조선과 건축> <경성과 인천> <조선의 사정>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소장자료 


좌) 조지아백화점(구 미도파백화점), 1930년대

우)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 경성지점, 1922년



1.3  박람회,건축양식의 실험장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서구 열강들이 앞다투어 개최했던 만국박람회는 ‘산업의 디스플레이’이자 ‘제국의 디스플레이’였다. 이보다 조금 늦게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도 크고 작은 박람회가 열렸으며, 1915년《조선물산공진회 》 , 1929년 《조선박람회》, 1940년 《조선대박람회》등은 특히 대규모로 개최되었다.

이들 박람회장 내 각 지역 특설관, 참여 기관과 회사들의 전시관은 각기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박람회장의 건축은 조선의 건축양식을 차용해 식민 본국이 조선에 기대하는 이국 취향을 
만족시키거나, 르네상스 및 제세션 양식, 모더니즘 양식을 적용하여 제국의 권위와 선진성, 대성을 선전했다. 박람회 기간은 짧았지만 박람회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이 이 근대적 건축물들을 보며 근대적 감수성을 획득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도시경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아카이브]
조선박람회기념사진첩 조선박람회 기념 사진엽서 각종 박람회 배치도 및 안내도


조선박람회장 전경, 1929


1.4  식민지 수도의 탄생
 
경성은 1912년 경성시구개정사업을 통해 식민지 수도로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1937년 경성시가지계획령을 거치며 근대적 도시계획에 의한 근대화 과정을 밟아 간다. 경성시구개정사업은 1912년 10월 7일 시구개정에 관한 훈령(총독부훈령 제9호) 발포 이후, 11월 6일 총독부고시 제78호로 경성시구개수예정노선 29개를 고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5차례의 개정을 거치면서 모두 47개의 노선으로 확정되었으며, 1929년  총독부 경성토목출장소에서 경성부로 이관되어 1937년  경성시가지계획이 개시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일제는 시구개수사업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비교하여 수록한 사진첩 『경성시구개정사업 :  회고20년』 (경성토목출장소, 1930), 식민지 행정수도 경성의 변천사를 다룬 『경성부사』 등의 발간을 통해 도시계획의 성과를 과시하고, 식민 지배를 조선이 근대화, 문명화하는 과정으로 시각적으로 설득했다. 

태평로 거리, 1911년(시구개수 이전)


태평정(태평로) 거리, 1930 (시구개수 이후) (사진아카이브연구소소장)


1.5  식민지 관광과 경성의 표상

조선총독부는 관광정책을 통해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관광사업을 전개시켰다. 당시 식민지 문화정책의 하나로 시행된 관광사업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는 제국 신민으로서의 우월감을 느끼게 하고, 조선인 관광객들에게는 식민 지배의 당성을 내면화함과 동시에 일제에 의해 새롭게 구축된 표상 체제에 무의식적으로 편입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이를 위해 조선의 전통적인 공간은 일제의 시각에 의해 변형, 개조되었고 이와 함께 대량생산된 관광 관련 인쇄물들은 경성의 도시 이미지를 다양하게 생산해나갔다. 본 섹션에서는 1930년을 전후해서 운영되기 시작한 경성유람버스의 주요 코스를 중심으로 경성의 이미지가 어떻게 생산되었으며 그 코스(장소)가 갖는 식민주의적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경성투어버스 안내지도

관광코스: 경성역-남대문-조선신궁-경성신사-장충단-박문사-
동대문-경학원- 창경원-파고다공원-총독부-박물관-덕수궁 (총 소요시간 3시간 반)



제2부 경성에서 서울로
식민지 수도라는 한계를 안고 근대 도시로 변모한 경성이,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전후 재건,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경제적 근대화와 재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의 메가시티 서울로 변화해온 과정을 다룬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근대화 계획에 따른 서울의 경관 변화가 담긴 기록을 살펴보는 과정은 두 방향의 시선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는 정부 및 관변 간행물, 언론 매체 등 공식적인 기록물이 서울의 경관 변화를 어떻게 기록하고 이를 통해 어떠한 ‘근대성’을 표상, 전달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동안 사진가들은 변화해가는 서울의 경관에 대응해 어떤 방식으로 이를 재현해 왔는가이다.


전시내용
-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서울 사진 아카이브
-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과 이후 전개된 서울 공간의 근대화 과정
- 1980-1990년대 도시 재개발에 대한 사진가들의 반응
- 2000년대 예술사진의 한 흐름으로 급부상한 도시 경관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가들의 작품
 
작가 및 전시 
- 참여작가
   성두경, 임인식, 이경모, 전몽각, 임정의, 김녕만, 박용수, 고형욱, 박찬민, 백승우,이은종, 신경섭, 안성석
- 아카이브
   새나라(대한공론사), 새마을(대한공론사), Pictorial  Korea(국제보도연맹), 국가기록원, 정부기록사진집 등


2.1  전쟁과 도시

한국전쟁에 의한 대규모 파괴는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재구조화하게 만든 또 하나의 원점이 되었다. 한편, 전재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은 이후 한국의 집단적 기억, 혹은 한국전쟁에 대한 공식 기억 속에서 전쟁의 상흔을 대표하는 표상의 하나로써 반복적으로 호출되는 이미지가 되었다. 한국전쟁기 서울 탈환을 위한 미공군기의 공중폭격의 시선, 서울 시가지에 진입하는 미군과 함께한 사진가의 시선, 파괴된 시가지를 기록한 사진가들의 시선을 교차하여 보여준다.

[참여작가] 성두경, 이경모, 임인식, David Douglas Duncan 
[아카이브] The 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좌) 1950년 7월 B-29기의 서울조차장 폭격 장면, NARA

우) 임인식, 1950



이경모, 파괴된 서울 태평로 일대, 1953.09


2.2  착실한 전진 

해방부터 1970년대까지 재건과 경제 개발의 양상이 추진 주체의 공식적인 시선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새마을운동과 고속도로 건설로 대표되는 건설 과정과 그 결과를 ‘근대화된 서울’의 이미지를 정부 공보물, 공식 기록물, 관변 간행물에 수록된 사진, 사진전과 박람회, 텍스트, 도표, 통계 등을 통해 살펴본다. 

“조국 근대화” 라는 구호가 지향하는 이상의 현실태로 제시된 이 전형화된 이미지들이 한국인에게 경제 발전과 번영, “근대”라는 관념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교육하고 설득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며 그 모습을 기록한 전몽각의 사진을 통해 개발 주체이면서도 그 건설 과정이 향촌 부락의 공간 구조와 자연을 폭력적으로 파괴해가는 폐허를 바라보는 개인/작가의 시선을 함께 다룬다.

[아카이브] 『새나라』 (대한공론사) 『새마을』 (대통령비서실) 『Pictorial Korea(한국화보)』 (국제보도연맹)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건설지』(한국도로공사)
[참여작가]  성두경, 임정의, 전몽각


좌)『새나라』, 1970년 4월호
우) 전몽각, 영천 공구, 고속도로 건설 현장


임정의, 삼성동 언덕길 새마을운동 취로사업, 1974


2.3  정치적 풍경 

서울이 ‘재건’과 ‘조국 근대화’로 돌진해가던 시기, 개발 주체의 이데올로기적 지향과 성과들은 서울의 경관에 어떻게 녹아 들어가고 있을까. 정부가 국정 홍보용으로 제작해 극장에서 상영한 기록영화 <대한뉴스> 속 표어들과 함께, 정부수립, 대통령 취임, 국빈 방문 등 국가의 주요 기념행사를 알리는 아치, 구호와 표어를 내건 선전탑들,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1968년부터 1972년까지 건립한 동상들, 관제 시위와 각종 대중 동원의 풍경을 통해 살펴본다.

[아카이브]
국가기록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정책방송원

1. 유관순 동상 제막식, 국가기록원, 1971
2. 제6대 대통령 취임식 시가행진, 국가기록원, 1967.7.1
3.『Pictorial Korea』, 국제보도연맹, 1967
(시계방향으로 1,2,3)


2.4  살기 좋은 서울 

건설업이라는 용어가 법적 언어로 등장한 것은 1958년,  도시계획법이 제정된 것은 1962년이다.  그로부터 16년 후 도심재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된다. (1976년 12월 도시재개발법 제정, 1978년 도심재개발기본계획 수립) 1970년대 이래 서울은 개발과 재개발, 철거와 신축, 강제이주와 정착이 신경질적으로 공존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한때 개발의 상징이던 곳은 어느새 사라져야 할 도시의 흉물이 되기도 하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행사에 맞춰 국격을 올릴 도시 이미지를 위해 삶의 터전이 파헤쳐지기도 했다.

본 섹션에서는 공공기록으로서 촬영된 자료사진을 통해 재개발의 시대별 경향을 살펴보고, 현장을 누비며 재개발 이전부터 이후까지 촬영해 온 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서울의 경관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여작가] 김녕만 박용수 임정의
[아카이브] 국가기록원 대통령비서실 민주화기념사업회 역사박물관

세운상가, 1967년, 국가기록원


김녕만, 서울 종로구 계동, 1982


2.5  유동하는 시선 

더 이상 도시는 단순히 규모로 파악되지 않는다. 도시는 이제 도시 너머의 것이 되었다. 심지어 시공간을 뛰어넘기도 한다. 본 섹션에 초대된 작가들의 작업은 도시를 도시 너머의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말을 건다.

아파트 형태의 공동주택 단지를 완벽하게 표백시킨 채 도시의 주거공간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는 박찬민의 ‘Blocks 2’ 시리즈, 거대한 산수화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지형학적 특성에 주목해 자연과 도시의 관계에 주목하는 이은종의 ‘Epiphanic City’, 시공간을 뛰어넘는 도시의 무경계성을 건드리며 국가주의적 구분을 뛰어넘는 Post-City를  보여주는 백승우의 ‘RS’ 시리즈. 도시의 구조 안에 자리 잡은 건축물의 입지와 위상을 시각적으로 짚어내며, 상대적으로 무심한 도심의 풍경과 일상 속 건축사진의 지형도를 보여주는 신경섭, 시공간을 교차하며 특정한 장소를 자신의 주제의식에 따라 풀어내는 고형욱과 안성석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진가들의 ‘도시 이미지’는 지금 이곳의 도시 경관을 날것으로 펼쳐놓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참여 작가] 고형욱/박찬민/백승우/신경섭/안성석/이은종

좌) 신경섭, Hotel MANU, 중구 퇴계로
우) 박찬민, Blocks 2, 1982년



특별 전시

주제1 : 여가의 탄생

1.1 창경원의 추억

전시 내용
특별전 <여가의 탄생>에서는 1909년 창경원 개원 이후 198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나들이 공간이었던 창경원의 모습을 통해 근대 여가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국가기록원에 소장된 사진자료들과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제작된 대한뉴스의 나들이 관련 영상자료로 구성된다.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창경원(현 창경궁) 상춘객, 1970.2.24


1.2 추억의 나들이를 떠나요

전시 내용
사진 공모를 통해 수합된 1880~1980년대 서울시민들의 나들이 사진을 전시 콘텐츠로 활용한 시민 참여형 전시이다. 시민들의 앨범 속에 간직한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사진에 얽힌 사연을 함께 구성한다. 가족, 연인과의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개인의 사진이 시대적 변화상을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로서의 의미까지 생각해보게 하는 전시이다.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1. 돈암동, 1957 
2. 여의도 KBS 앞 
3. 1985 이화여대 교정, 1977 
(시계방향을 1,2,3)


주제2 : 공원 사진관

2. 기념의 기념

전시 내용
사진앨범 속 옛 나들이 사진의 공간을 찾아가 그 장소를 다시 촬영하고, 자신만의 기억을 사진으로 풀어내는, 공모전 연계 시민 참여 프로젝트이다. 사진가 김윤호와 함께 시민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억을 작업으로 다시 풀어내어 사진 속 시공간을 넘어 과거의 서울을 현재로 불러내고,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다.

[전시장소] 서대문 독립공원 일대
[참여작가] 김윤호(사진가), 손기범 외 시민 20여명

김순례, 남산나들이01

김순례, 남산나들이02

사진공모


나들이사진 공모


공모 내용

서울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1880~1980년대 나들이 사진 공모.

공모된 나들이 사진들을 통해 근대 여가문화의 일면을 살펴보고 나들이 장소에 대한 추억들을 더듬어본다. 나들이 사진을 통한 여가 문화와 서울의 공간 변화상을 읽고  여가와 관련된 특정 장소에 대한 세대별 기억의 단층과 그 지형을 그려본다.


[공모방법]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및 접수  http://www.seoulphotofestival.com/2014

[공모한 사진 활용]  특별전 콘텐츠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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