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홍(徐悲鸿, 1895-1953）은 20세기 중국미술발전사의 이정표로서 중서 융합의 예술창작을 개척했고 중국미술대학 교육체제를 건립하여 학도와 예술가들을 배양하는 데 힘쓴 대가이다. 본 전시에서는 그가 프랑스유학 후 귀국해 창작한 작품과 교학에 있어 심도한 연구를 남긴 자료들을 수집해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며, 서비홍 탄신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로써 그의 역정을 살펴봄으로써 중국 현대미술창작과 미술교육의 발전맥락과 성과를 정리하고자 했다고 전한다. 동시에 서비홍의 유학시절 스승이었던 4명의 프랑스 미술대학파 대가 작품 100여 점도 전시된다. 이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파리프티팔레, 낭트미술관 등 8개 기관에서 소장한 작품들이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